방금 남편이랑 싸웠어요 짧게 올릴께요.
저는 34살 남편은 42살 이에요.
제가 요즘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이 늘어서 엄청 속상해 했어요.. 그래서 피부과 가야겠다고 했었고 남편도 가라고 했었어요.
근데 가서 혹시 얼굴 뒤집어지고 그런 시술 해야 할 수 있으니 잘되었다고 요번 연휴직전에 하면 되겠다고 했어요 제가.
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얼굴에 티 나는거면 시부모님이 안좋게 볼 수 있으니 연휴 지나고 하라는 거에요.
참고로 명절에 친척이나 손님들 맞이하는 일 없구요 제사 같은거 없어요.
저는 피부과 가는게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왜 안좋게 보이는지도 모르겠고 뭐 바라보는 인식이 다를 순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죄인처럼 할거 못하고 그래야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저도 사회생활해서 티가 심하게 난다고 하면 그때밖엔 시간이 없어요.. 휴가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입장이 안되어요.
글고 남편돈으로 낭비한다고 하실까봐 미리 말씀 드리면 맞벌이에요.
글구 이거 말고도 저희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그걸 시댁에 비밀로 하고 키워요. 남편이 그래야 한다고 안좋게 보고 저한테 막 뭐라고 하실꺼라면서.. 그래서 전에 제가 카톡 프사에 우리 고양이 사진 올렸다가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고양이 키우냐고 물어봤었는지 남편이 저보고 카톡프사 바꾸고 고양이 사진 앞으로 올리지 말래서 지금 카톡 프사도 제맘대로 못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카톡 프사 볼때마다도 내꺼 내가 내맘대로 못한다는 생각에 속답답해 죽겠는데..
하..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한거지..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요 ㅠㅠ
암튼 제 의문은 저 피부과 가지 말아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 그리고 남편이 제가 추석전에 피부과 다녀오는게 제가 엄청 중요한 자리에 남편을 소개시켜야 하는데 남편이 그 자리에 반바지 입고 나가겠다고 하는거랑 같다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