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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미래가밝은... |2017.09.17 13:27
조회 1,141 |추천 3




찾았다 너한테 하고 싶은 말
1년이 지나도록 헤어졌지만 너만 지켜봤고 여자는 눈에도 안들어오더라

몇백개의 거래처를 관리하는 담당자로써 하루에도 벨소리가 몇백번이 울리는데 아직도 너가 설정해준 벨소리 그대로다 들어도 들어도 무뎌지지 않고 아직도 생생하더라 너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내 핸드폰에 벨소리로 설정해주던 사랑스럽던 너의 모습이

매일같이 출근길에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노랫말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곤 했지 맛집블로거로써 맛있는 식당을 가면 너와 오고 싶고 밥 한끼 제대로 못 먹인게 한으로 남아 가슴아프더라

1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너한테 연락을 할까 말까를 하루에도 100번이상 했다 그러다 2일전 보고싶단 연락을 했고 넌 나한테 안 보고 싶다는 답변을 해줬지 그래서 나는 그래 알겠다 하고 연락을 끊었지만 그날 밤 난 몇 년에 한번 꿀까 말까하는 악몽을 2편이나 생생하게 꾸더라 하나는 누군가한테 엄청 구타를 맞았고 하나는 너랑 나랑 마주쳤는데 너가 나를 모른척하더라...
더 꾼 거 같은데 꿈이라 기억이 사라졌다

악으로 버텨서 이제 벌써 내년이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만큼 준비됐고, 이제는 사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겼는데 말이야

그런데 너란 여자를 좋은 기억으로만 남겼던 게 내 실수였나보다

그래도 덕분에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달렸던 지난날이 뿌듯하더라

친구들한테 뒷담까면서 나를 강아지로 만들어놓은 너를 왜 좋은기억으로 남긴것인지..
그래도 내가 굶더라도 너가 좋아하는 뼈해장국 사줬었잖아
식당가서 한그릇 시키고 둘이 앉아서 먹는게 쉬운줄 아니?
어떻게든 먹여살리려고 친구들한테 돈까지 빌려가면서 그러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본가로 돌려보낸 게 그렇게 죽을 죄였니?

그리고 난 회사에서 밥을 먹지만 넌 굶고 있는 걸 생각하니 본가로 돌려보내야 겠단 생각이 크더라 점심을 먹을려니 니생각이 들어 굶었더니 본부장님부터 사장님,과장님,상무님까지 번갈아가면서 무슨일있냐? 어디 아프냐? 웬일로 안먹냐? 그러시더라 난 그만큼 밥먹는 거부터 일처리까지 매사에 열심히 하던 놈이다 너한테 매달릴 못난 놈이 아니란 말이다

넌 그저 돈한번 제대로 벌어서 앞가림 해본적 없는 애였을 뿐이였단걸 난 왜 몰랐을까

나중에 놓친거 후회하지마라
왜냐고? 너처럼 행동하면 짧은 만남 밖에 없을테니까
열심히 사는 사람한텐 열심히 사는 사람이 남고 대충대충 사는 사람한텐 그런 사람들만 남는 게 당연한거야.

남자가 구질구질한다고 느낄수 있겠지..
내가 여자 때문에 이러는 것도 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두고봐 오늘도 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니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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