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안했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결시친방에 글을쓰게되었습니다..
방탈 죄송해요..
저는 남친과 600일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 남친은 서른중반, 저는 20대후반입니다.
제목그대로 남친이 전에 만났던 여자에게 외제차를 선물 받았었어요.. 4000만정도하는..
이걸 어떻게 알게됐냐면 남친 친구 2커플이 캠핑장을 갔는데.. 거기서 남친친구 와이프가 제남친 대단하다면서 여자한테 차까지 받았던사람이라고 언급했고.. 그 이야기가 남친귀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몰랐고... 어제 남친에게 전화가 왔어요
남친은 혹시라도 제가 그 커플들을 만나면 그 일을 알게될까봐서인지 저한테 거짓말 한게 있다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캠핑장 갔던 오빠친구커플얘기도하면서.. 언젠가는 말해야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사귀기 전에 남친은 4000만정도의 외제차를 끌고다녔었습니다. 근데 저랑 만나고 60일정도가 되고 갑자기 나에겐 이 차가 사치라며 외제차를 판다고 했고, 그 이후 국내 승용차 중고차를 사게되었습니다.
외제차를 판 돈으로 집 리모델링에 다 보탠다고 했고 저는 이제까지 엄청난 효자라고 인식했었어요..
이제 차를 받았던 과정을 설명드릴게요...
8년전.. 남친이 수영장일을 했는데 그때 8살많은 회원이 선물도주고(일하고 받은 첫 선물이라 좋았대요) 그러다가 남친은 밥도 대접한다고하고 개인적으로 밥먹다가 갑자기 사귀자고 하고.. 그이후로 계속 자기를 따라다녔대요.
싸이월드 일기장에 혼자 남친에 대해 일기를 쓰고.. 번호를 바꿔도 어떻게해서 알아냈다고 합니다.
남친이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도 마음적으로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자신에게 이런사람이 있을수있을까 싶었다네요.
근데 8살이 많아서인지.. 남친은 처음부터 관심도없었고 여자의 일방적인 표현과 선물등에 조금은 흔들렸나봐요.. 친구들과 상담후 만나보는게 좋을거같다그래서 한번 잘해보려고 노력도 하게되었는데 그때 차를 받은것 같습니다. 근데 엄청싸우고.. 고집도 쎄서 이건 아닌거같다 생각해서 다시 그 여자한테 말을했다고했습니다.
그렇게 정리가 안된상태에서 남친은 제 번호를 따게되고 저랑 만나게되었어요...
그리고 외제차를 판다고 하고 그 여자에게 돌려주었나봐요..
과거에 그랬다니 이해해줄수있는데 제가 화나는점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먼저 지금까지 연락이온다고 그러네요?... 저랑 600일정도 만났으면.. 차단을하던지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친말로는 자기는 관심도없고 그냥 잘정리했으면 하는마음에 차단도안하고 정리하길 바랬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친이 얼마전 처음으로 저와찍은사진을 프사로 바꿨는데 그걸보고 화를내며 연락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남친은 다시한번 연락하지말라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황당했습니다.
두번째 화나는점은.. 남친이 저랑 사귀기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순천 고모네집에 맡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친은 저랑 사귀기 초반에 순천에 강아지를 보러 가고 방안에서 사진도찍고 산책도하고 고모가 소고기도 사줬다며 사진도보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여자였어요...
저는정말 충격입니다........... 이제와서 하는말은 자신도 외제차를 받고 부모님께서 강아지키우기를 원치않으셔서.. 다시 분양받을 사람을 찾다가 그 여자에게 선물로 줬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황당해서 말도안나왔습니다... 어떻게그럴수있나요? 근데 그이후엔 만난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남친은 주 6일을 일하고 쉬느날엔 이제까지 빠짐없이 저를 봐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왜 이제껏 차단도안하고 여지를주냐고... 이해가안가서 물어봤는데 그냥 할 필요가 없다고생각했답니다. 남친은 저한테 긴 장문으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믿음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저는 믿음이 깨졌고 최근까지 연락왔던 그여자 번호를 달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분안좋아하면서 자기가 "전화번호, 카톡, 메세지 등등 다 차단했고 이제 그럴일없는데 왜자꾸 그래. 물불안가리고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마, 나도감정있고.. 계속 우리 만날거라면 서로 존중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제진짜 빠이네 ㅋㅋㅋ라는 식으로 비꼬는 카톡을하며 그 물주랑 잘해보라고 했는데, 친구여친이 그렇게 얘기하더냐고.. 오히려 자신말을 안믿고 친구여친말을 믿은 자기가 손발이 다 떨리고 큰충격을받았답니다.
제가 받은 충격은 뒷통수축에도 못낀다면서... 자기가 화나고 어이없는일에 대해서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또 스폰아니였냐고했더니 사람 쓰레기로 몰아가지말라면서 오히려 더 충격을받은듯 하게 행동을했습니다. 절대아니라면서....
하지만 저는 스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결백을 하는데 스폰이였을까 하네요..
남친은 나름대로 그여자가 잘 정리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금까지 연락을 무시하거나 조금씩 받아줬던것 같고 취업준비할때 마음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기 때문에... 뭘받은것 같진 않았습니다.. 근데 만약 저렇게 충격받았다며 결백하는데 혹시라도 돈이나 선물을 받았다는소리를 들으면 저는 정말 충격에 휩싸일것같습니다... 인정하지않고 오히려 화를내는모습때문에요..
결론은
제입장 : 믿음을 보여달라... 그 여자 번호를 주던지(제가 연락하지말라고 하려고 했습니다.) 번호를 바꾸던지.. 가뜩이나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인데 앞으로 많이 힘들것 같다.(트레이너입니다)
남친입장 : 자기는 그 누나가 좋게 정리를 했으면 하는맘에 차단도 안하고 배려해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화를 불러일으킨것 같다. 앞으로 모든것 차단했으니 두번다시 연락할 일 없다. 자신을 믿어달라.
남자친구가 저렇게 말했으면 믿고 넘어가야 하는부분인가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 장황한 글 죄송해요.. 저는 믿음을 잃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저랑 만나면서 정말 배려해주고 물질적으로도 대부분을 부담해주고.. 저를 많이 사랑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애초기 남친나름대로 그여자와 정리하려고 했던부분을 보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하고.. 앞으로 이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지도 궁금해요..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