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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능성, 남에게 묻기전에 스스로 짚어보자.

그녀는없다 |2017.09.21 15:28
조회 5,094 |추천 9

차인 사람들(쓰니 포함)은 대부분 나는 헌신했고 잘해줬는데 버림받았어요. 정말 잘해줬는데

재회가능성이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고 또 재회를 기대한다.

 

하지만 잘해줬다는 생각은 차인사람 기준일뿐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참 잘해줬다는 생각은

말그대로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그 사람에게 잘해줬는지 잘해주지 않았는지는 받은 사람이 판단할 일이지, 해준 사람은 판단할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나를 잘 따르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초콜릿을 싫어한다. 나는 그 아이가 귀엽다고 잘해준답시고 초콜릿을 매일 준다면, 내기준에서는 그 아이에게 잘해준 것이지만 그걸 겪은 아이는 매일 혐오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구속 받기 싫어하고 집착받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관심이라는 포장으로 구속과 집착을 하고서는

나는 너만을 바라보고 너에게 모든 관심을 쏟고 헌신하고 잘해줬는데 네가 왜 날떠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내 생각에 재회 가능성 여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두가지이다.(바람,환승 제외)

1) 그사람이 나에게 남아있는 호감도

2)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들을 얼마나 반복적으로 했는지

 

초콜릿이 싫어서 주지 말라고 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계속 주어 아이가 도망갔다. 아이가 한두번 먹고 달아난 상태라면 내가 다시는 안준다고 얘기하면서 부르면 어쩌면 다시 와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몇번이나 싫다고 아이가 이미 거부했음에 불구하고 내가 계속 줬다면 그 아이는 다시는 돌아오려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실상, 본인의 재회 가능성은 본인이 제일 잘안다. 모르는 사람에게 재회 여부 물어보면서 희망

고문할 시간의 1/100 시간이라도 내어 곰곰히 객관적으로 스스로 판단해보자.

 

-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도가 남아있는지?

 

-  나는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상대가 질리도록 반복적으로 하진 않았는지?

 

 1) 나에 대한 호감도가 남아있고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별로 안했다면 상대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2) 나에 대한 호감도가 적지만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별로 안했다면 을입장에서의 재회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재회 이후 지옥이겠지.

 

 3) 나에 대한 호감도가 남아있지만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많이 했다면 누가 잡느냐에 따라

    갑/을이 결정될 것이다. 말그대로 도박이자 인내심 싸움이다. 결국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겠지.

 

 4) 호감도도 적고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많이했다면? 끝인거다.

 

 * 내 생각에 앞서 언급한 재회에서 중요한 두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에게 남아있는

  호감도이다. 이게 없다면 재회를 하더라도 내가 을의 입장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고 차인 사람

  이 을의 입장에서 시작한 재회는 결국 4번으로 치달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 상대에게 남아 있는 나에대한 호감도 확인 방법? 당신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것이다. 이별 직전

  에 상대가 나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사랑 받는 느낌이 있었는지, 이별 후 상대의 여지 여부 등..

 

참고로 쓰니는 이미 재회 포기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추천수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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