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격지심때문에 죽을거같아요 살려주세요

너에게 |2017.09.24 04:55
조회 475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휴학생 여자입니다
제가 고3때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22살이고요 저는 20살입니다
만난지 1년이 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사귀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제가 자격지심이 너무 심해요
아니 심해졌어요 이 남자를 만나면서요..
고3때 제가 첫 연애를 이 사람과 하게 되면서부터요
어느날 장난스럽게 제가 전여자친구는 어떤사람이였냐며
물어봤었고 그때부터 1년동안 저는 자격지심에 빠졌어요
오빠가 뭐라고 했냐면
전여자친구는 춤도 잘췄고 집도 잘살았고
몸매도 말랐다 이런식??
159에 42키로였다며 자랑하더군요
저는 그 당시 167에 55키로였구요
왜 헤어졌냐면 그 전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거였는데 제가 그래서 사진을 봤는데
정말 외모비하는 안하지만
정말 못생겼어요 진짜 초딩보다 못생겼을정도로
정말 너무 못생겼는데 다른 친구들, 남자인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생긴거 오바라고 너가 훨씬 더 아깝다고
이런식으로 욕만 엄청 하고 진짜 그정도로 못생겼는데
저도 솔직히 할말은 없는데 쌍수하고 용된 케이스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쌍수를 한건 아는데 저한테 뭐라고 했냐면
"얘도 쌍수하고 너만큼 견적 안들이면 너보다 안예뻐질거같아?ㅋㅋ 그리고 얘는 이만큼 말랐는데 넌 .. ㅋㅋ 다리살만 좀 더 빼."
이랬어요 제 남자친구는 참고로 엄청 마른 편이에요
170에 48키로 정도..
그 한마디에 제가 충격을 너무 크게 받고
1년동안 가슴에 그 말을 묻어두고
저 지금 168에 45키로로 뺐지만
아직도 뚱뚱한거 같아서 하루에 반끼 먹고
응급실 몇번 왔다갔다 하고 살고있어요
물론 영양실조로..
그리고 연애 초반에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는 전여친한테 받은 상처(바람피운것)가 있기 때문에 너한테 잘해줄수가 없다 여자는 잘해줘봤자 다 떠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넌 내가 잘해줄때까지 기다려라."
라고 말하고 한달도 되지않고 제 친구에게
바람을 피려고 하다가 그게 걸렸거든요
처음 느껴보는 배신감에 엄청 울고 헤어지자 했지만
전 이말을 들어도 헤어질수가 없었어요
정말 너무 좋아하고 첫 관계도 이 사람과 했고
헤어져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겁이 났었거든요
그리고 이 일 있고나서도 여자문제로 두세번 더 사고쳐서
헤어지자고 진짜 독하게 마음 먹었지만 그럴수록
일부러 제가 더 잘해줬었어요
명품지갑 90만원짜리랑 시계 옷 기념일 향수 선물 신발 코트 바지 속옷 용돈 인형 그 외 등등 선물같은것도..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맨날 남자친구 잘부탁한다고 매장에다가 무언가를 사갈때나 만들어서 가져다줄때도
20개 이상은 꼭 챙기고 무슨 데이 같은때도
기본으로 40개는 챙기고 우리 오빠 잘 부탁한다고 뿌리고 내조하고 그랬었어요 정말
생일때는 기본으로 40~50은 썼구여
저도 대학생이니까 용돈이랑 몰래 알바하면서 쓴 돈이구요
떠날까봐 불안했고 이 사람에게 저는 많은 인연중 하나겠지만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1년을 넘겼어요
물론 저는 아무것도 받은건 없었어요 아직도요.
제 생일때도 그 전주에 자기네 매장에서 일하던 알바 남자여자애들이랑 노느라 몇만원씩 쓰고오고 제 생일날 당일에는 텅텅 빈손으로 와서 짜증난다며 소리지르고 욕하고 화냈던 사람이지만 오빠 쉬는날인데 이런날에 불러내서 내가 미안하다고 할정도로 이 사람을 사랑해요 지금도요
이런 저의 노력이 계속 되서 바뀐건지 아니면 자기도 마음을 연건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게 보이고 좋게 변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너무 지쳐있더라구요
눈 앞에 있는 사랑만 쫒아가다가 제 자신은 이미 망가져있더라구요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겠다 판단하고 이제와서
몇번 이별을 고해봤지만
정이 뭔지 사랑이 뭔지.. 헤어질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제 남자친구가 미안했다고
너한테 전여친 그랬던거 다 장난이였고 미안하고 실수였다고 너가 편해서 일부러 그런거였다고
오빠가 이제부터 잘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뒤로 여자문제 일으키지않고
정말 잘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잘하면 잘해줄수록
저의 자격지심은 점점 더 커져만가요
전여친? 전여친보다 제가 훨씬 더 예뻐요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거에요 그정도에요
이젠 몸매도 제가 더 좋아요 저도 춤 잘춰요 저희집도 나름 잘살아요. 오빠가 이제 예전에 했던 실수들
솔직히 전부 다 웬만한 여자분들이라면 바로 헤어지고 남을 문제였던것도 많지만 다 넘기고 모르는척 하고 용서해줬어요 그냥 난 단지 사랑하니까..
저한텐 어느날부터 그러더라구요
너같은 여자 없는거같다고 오빠가 더 잘하겠다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초반에는 나한테 왜그랬을까
왜 나를 그렇게 막대했을까 왜 그랬을까 생각들고
왜 이렇게 씁쓸하고 더 서러워지는걸까요
지나간 일, 오빠는 다 잊고 행복하자고
미래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1년동안 과거에서 살고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