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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이혼을 권고하는 장모님

재혼남 |2017.09.25 02:45
조회 18,251 |추천 40

 재혼한 지 5년차된 남자입니다.

 

그럭저럭 알콩달콩 신혼을 2년 보내고 제게 뇌경색이 찾아왔습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약1개월 정도 입원했었지요

 

너무 놀란 것은 아내는 병간호를 마다하고 처가에서는 아무도 병문안을 오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장인과 장모가 각각 장기입원으로 병간호를 해 보니 너무 지치더라 따라서 병간호는 정말 하기 싫다는 게 이유였고

 

처가에서는 그냥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본인이 싫다하니 어쩔 수 없이 병간호를 강요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처가는 서운했습니다.

 

아내는 4남매 입니다.

 

처형, 아내, 처남, 처남 이런 순이죠

 

처형은 지방에서 농사를 하는데 차상위인가 무엇인가 시부모님 모시고 어렵게 사나봐요

 

그리고 아내는 전업주부이고고

 

처남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지는 모르지만 일복은 어마무지하게 많고 돈은 어마무지하게 못 버나봐요 무슨 일인가 엄청나게 많이 해서 집에도 거의 못 들어오는데 생활비도 엄청 못 준다네요

그래서 처남댁이 봉제공장 다니면서 야근까지 해서 백만원 조금 넘는 수입으로 생활한답니다.

 

그 아래 처남은 40이 넘은 총각인데

어느날 여자 소개도 없이 장가를 가겠다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 달라더래요

장인, 장모가 소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워낙 뚱딴지 같은 소리라 거절했더니 가출해서

생사를 모른답니다.  저는 이 처남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재혼을 하고 아내는 전업주부인데 매월 한번도 거르지 않고 30~50만원의 생활비를 장모님께 드려 와서 저는 처가에서 저에게 대단히 감사해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장인이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몰라도 화장실에서 넘어져 어깨뼈가 부러졌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2개월을 방치해 결국 방에서 똥까지 싸고 나서야 아내가 알고 119 불러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집에서 병간호는 커녕 병원비 치료비 한푼도 내놓지 않아서 약4개월간의 병원비를

 

내 카드로 다 결재하고 아내가 처남댁한테 50%는 현금으로 받았다는데 저는 10원도 받은 게 없습니다.  그냥 아내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지요

 

나는 사위도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처가에 가면 항상 외식을 해요. 아내가 노모 신경 쓰게 하기 삻다고 매번 외식하고 매번 아내가 제 카드로 계산을 하지요

 

저도 특별히 불만은 없었어요

 

하지만 장모님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특별히 별 말은 없으신데  입만 열면 세상살이가 맺힌게 많은 분이더라구요

 

젊었을때 장인과 사이가 안좋았나봐요

 

첫 딸도 그렇고 둘째 딸도 그렇고 성년이 되어 가사에 도움이 되려나 하면  일찍 시집을 가 버렸다고  불만이고 장인에 대한 불만은 원수보다 심하더라구요

 

장모님은 장인이 입원한 4개월동안 집에서 119에 실려 나간 이후로 병원에 한 번도 안갔고

임종하는 날 가더군요

 

재혼 3년차 되던 해에 뇌경색은  어느 정도 호전이 되었는데 신부전으로 토석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는 과정에서 복막염까지 제가 3회정도 장기 입원을 하게 되었지요

 

아내는 신랑이라고 병간호를 하려고 애쓰고

 

저는 아내가 병원생활하기 싫어하는 걸 아니까 되도록 잠은 집에서 자게 하죠

 

그런데 여전히 처가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아요

.

최근에는 아내가 제게 짜증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저는 성격도 많이 죽고 ...

 

저는 혼자 살지 못하는 성격이랍니다.  

여자문제는 자신 있었지만 이제 이런 장애인을 누가 좋다 하겠어요

 

항상 아내에게 기죽어 살지요

 

그러다가 2017년 8월 아내에게 용돈을 900만원이상을 주었어요

 

공과금은 다 내통장에서 나가고 생활비는 다 내 카드로 쓰니까

아내에게 주는 돈은 그야말로 용돈이죠

 

주고 나니 왠지 우쭐해 지고 나 지신이 대단한 사람 같았어요

 

그런데 아내는 여전히 저를 구박하더군요

 

결국 제가 심하게 한마디 하는 바람에 사니 못사니 하는 말이 오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내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내가 매달 주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주었으면서 자만으로 건방 떨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극구 사죄하고 빌고 해서 간신히 넘어갔어요

 

9월 지방에 세컨하우스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웰빙 바람, 귀촌 바람에 저도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잔금치르기 며칠 전 소유권이전을 법무사에게 맏기지 않고 제가 직접할 요량이라

 

서류를 똑바로 썼는지 해당등기소에 미리 점검 받고

 

빈집이니 집청소도 미리 좀 하고 할 생각으로 하루 전에  내려 가는데

 

아내가 장모님과 같이 가겠다는 겁니다.

 

아직 우리집도 아닌데 우리집이 된 다음에 하자 했건만 극구 내려가서 청소를 돕겠다는 겁니다

 

좀 불편했지만 더이상 반대하기가 어려워 같이 갔는데

 

전 집주인에게 열쇠를 받아 청소 후 거기서 하루 자려고 했건만

 

청소를 시작한 지 5분도 안돼서 갑자기 아내가 전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청소를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네요 ㅠㅠ

 

전 집주인은 잔금일이 안되었으니까 청소하지 말고 그냥 나가래요. ㅜㅜ

 

그래서 쫒겨났고 거리가 멀어 다시 올라오기는 그렇고 대낮에 갈곳은 없고

 

그래서 근처 글램핑야영장에 숙박비 16만원을 주고 투숙했지요.

 

좀 비싸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아내와 장모님의 모처럼의 외출을 기대에 못 미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다음 날 일처리하고 잔금 치루고 정식으로 집 키를 넘겨 받았죠.

 

가져간 약간의 이불과 투석액 2박스를 차에서 내리는 데

 

저는 투석 시간을 놓쳐서 바로 투석하고

 

아내가 짐을 옮기니 장모님이 도와주네요

 

아내가 엄마 하지마 하니 장모님이 아니 나 힘 쎄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청소는 아예하지도 않고 가져간 짐만 내려놓고 올라왔어요

 

세컨하우스에 대해서는 대단히 만족해 하셨어요

 

장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잤지요.

 

다음 날 아내가 장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렸어요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00 아~ 나 어제 말은 못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참느라 혼났다.

 

너무 고생하면서 살지 마라, 그렇게 살지마라,  엄마가 너무 슬프다.    이럽니다.

 

 

저는 투석을 하고 아내가 차에서 투석액 한박스 내리고 장모님이 한박스 내린 것을 가지고 아내에게 저하고 살지 마라는 장모님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큰처형은 저보다 일년먼저 복막투석을 했습니다.

의사가 혈액투석을 권했지만 제가 처형을 보고 복막투석으로 결정한 겁니다

 

자기 자식도 투석을 하는데 아내에게 그렇게 살지 마라 하는 장모님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아내는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 합니다.

 

저는 제가 처가에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닌게 확실합니다.

 

정말 생활비, 용돈 10원도 주기 싫지만 아내에게 주지 마라 하지는 못합니다.

 

장모님의 사고방식, 판단력 , 저하고는 정말 맞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모님과의 관계개선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제가 투석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럴 방법른 없습니다.  저는 매일 투석을 해야 하고

 

그것도 하루 4번  4시간마다 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을 장모님은 측은하다 안됐다보다는

 

병신이다 내딸을 고생시킨다로 보여지는 모양입니다.

 

최선책은 장모님과 안 부딪히는 거라 생각하지만

 

아내에게 그렇게 살지 마라 는 장모님의 말씀을 지울 수가 없네요.

 

 

추천수40
반대수5
베플ㅇㅇ|2017.09.26 09:33
그냥 이혼각이다 병간호안할때부터 그냥 헤어져야지 그집안 노답이네
베플ㅋㅋ|2017.09.26 10:57
투석받으면서도 좋은사람만나 아기낳고 연애하는 사람 수두룩해요 저 여자는 진짜 아닌것같아요 당신 사랑하지도 않아요 왜 썩은줄을 붙잡고 그러고 있나요 투석할때 보아하니 아내는 소독한번 안도와주는것같은데 혼자 사세요 혼자가 무서워 저런 인정머리 없는것들하고 살다가 홧병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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