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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4개월 아기육아(집안일)

하루 |2017.09.26 23:15
조회 34,939 |추천 13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되었고 5개월 아들 둔
아빠입니다
결혼 후 맞벌이 하다가 와이프가 임신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출산 후 집안일과 육아문제로 싸움이 잦아지네요
제가 육아 및 집안일을 더 도와주길 바라는데 아래글 좀 보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먼저 제 하루 일과입니다(영업직)
퇴근후 부터 일과입니다
퇴근 후 집에오면 6시가 안됩니다 4시에 올때도 있고 5시에 올때도 있습니다.
집에와서 애기 이뻐해주고 놀아주다 분유도 먹여주고 저녁식사 후 설겆이는 거의 와이프가 하고 제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도와줍니다.
애기목욕은 와이프랑 같이 항상 씻겨줍니다.
그리고 애기가 순한편은 아니고 등센서도 있고 재우기 힘들어 와이프랑 번갈아가면서 애기를 봐줍니다.
애기빨래나 개인빨래 마른거 있음 게는거 도와줍니다
그러다 애기가 자기전 8시~9시쯤 분유먹고 트름시킨후 재우고 저흰11시쯤이면 잠을 자는편입니다( 안방에서 셋이 같이 잡니다)
잠자다가 1시에서 2시쯤 애기때문에 일어나서 분유타는거 도와주고 속싸개 깔아놓고 다시 잡니다.분유먹이는건 와이프가 하구요
그리고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애기가 또 일어나면 그때는 제가 분유먹이고 트름시키고 기저귀갈고 재운다음 출근준비하고 아침은 혼자 대충 씨리얼이나 빵먹고
출근합니다.

결혼후 와이프가 평일에 항상 집안일하고 심심해 해서
저도 주말엔 왠만하면 친구들 안만나고 와이프랑 보냈습니다 집안일과 육아는 같이했구요(음식은 와이프가 다합니다)
결혼후 2년간 화장실 청소는 제가 했구 음식물 쓰레기도 제가 거의 다 버렸구요 분리수거도 100번이면 80번은 제가 했을겁니다.
이런걸 따지긴 싫은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청소기 안돌리는 날도 있고 머리카락이 없는 곳이 없고 지저분해서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 좀 잘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퇴근하고 와서 저녁은 자기가 하니 설겆이는 저보고 하라고 합니다 젖병도요 ...
물론 육아가 힘든건 아는데 저도 회사 스트레스 및 몸도 힘든 상황에서 (잠자다 새벽에 항상 두번은 일어나니 낮에 운전할때 너무졸립니다) 집안일과 육아를 하나도 안도와주는거도 아닌데 더 많은걸 요구해서 저는 지금하는게 최선이고 더는 힘들다고 했고 제가 못하는건가 해서 회사 남직원들한테 나는 이렇게 지낸다고 했더니 그정도면 잘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스스로 평균이상은 하는줄 알았네요
와이프는 육아도 너무 힘들다며 퇴근후 집안일을 해주길 원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90
베플남편이잘해야|2017.09.27 15:57
참고로 전 8살, 6살 남아 여아를 둔 아빠입니다. 이런 부부들이 참 많습니다. 회사일과 육아분담.... 저도 그랬고 지금도 상황만 조금다르지 비슷한 처지(?)^^ 입니다. 먼저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출발하시면 좀 쉽습니다. '육아'를 맡을래? 회사 나가서 일 할래?........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거의100%가 회사일 한다고 말합니다. (육아를 하루라도 전담을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전제하에...) 잘 아시겠지만 육아는 정말 힘듭니다. 그러나... '나도 바깥 회사일이 힘든데...' 라는 생각이 어느새 스믈스믈 내 머리속의 육아부담의 고통을 지워나가기 시작하면서 다툼은 시작됩니다. 제가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보면 남편분이 좀 더 아내를 도와주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어느정도 잘하고 계시긴 하지만... 글쎄요. 그렇다고 매우 잘하시고 계신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마지못해 도와주는 것과 알아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도와주려면 확실하게 시원하게 도와주라는 뜻입니다. 마지못해 도와주는건 나중에 좋지못한 결과만 낳습니다. 적극적인 나서서 도와주는 남편을 보면 아내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해주는 마음이 생기면서 어느정도 적절한 타협의 라인이 자연스럽게 생성 됩니다. ^^ (내가 **할테니 당신은 **을 해줘...) - 설겆이, 청소 등은 남자가 다 맡는 대신 - 졸음운전의 위험을 감안하여 새벽시간대 육아는 아내가 담당 등... 이런 부분을 부부간에 대화를 통해서 조율해 나가시면 좋습니다. 남편분이 조금만 더 기운내서서 도와줘보세요. 아내도 시간이 차이가 있겠지만 변화가 생길겁니다. ^^
베플놀자|2017.09.27 16:59
처음 결혼 4년차까지 쓰니가 하는정도는 저도 했네요.. 근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게 아니라 시켜서 마지못해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 저도 쓰니처럼 이정도면 다른 남편들보다 잘하거나 평균은 아닌가로 생각했죠 그래서 한번은 농담으로 다음생에 다시 결혼할래? 나는 당신과 다시 결혼하고 싶다 라고 말했는데... 답변이 " 내가 미쳤어? 나도 딴놈하고도 살아보고 힘들게 육아,가사 안하고 싶어! 당신은 애들을 너무 좋아하니까 다시 결혼하면 또 낳을거 아냐? " ㅡㅡㅋ 정신적 쇼크를 제대로 한방 맞았었죠.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니 쓰니님 와이프와 아주 흡사한 이야기를 하더이다 아~ 내가 적극적으로 육아나 가사도 분담해야 겠구나.... 생각을 전환하고 실천하니 이제 저의 아내는 다시 태어나도 저랑 결혼 한답니다. 뭐 점수론 얼마정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85점이라지만(100점 바랬음) ㅋㅋ 생각을 전환하고 나서 한일들이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귀저치 갈고 잠깐 아내가 귀저귀 뭉치 옆으로 치워놓은거 귀저귀만 담는 종량제 봉투에 직접 넣는거.. 좀 지저분하게 어지럽다 하면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쌓였다 하면 설거지하고...... 애기를 낳고 얼마 안되서 아내가 탈모가 되더군요. 쓰니 아내분 처럼 화장실, 거실, 침실 온 곳에 머리카락... 전 스스로 청소하면서도 귀찮기보단 아내가 안되보이던데요 이마가 훤하게 보일정도로 머리가 빠지더군요. 쓰니 아내분은 어떤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적극적으로 지금보다 더 많이 도와주세요..... 분명히 아내는 지금보다 쓰니를 더 사랑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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