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30대 초반 남자랑 한달 째 연애중이에요.
길이 조금 길어져도 끝까지 꼭 읽어주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한달 전쯤 어플을 통해서 만난 남자가 있습니다.
처음에 이런 성격인걸 알았다면 절대 사귀지 않았을텐데
사귀다보니 점점 본색을 드러내더라구요.
남자 직업 특성상 밤에 일하고 아침, 낮에 자는 식입니다.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남친은 일어나서 제가 출근하는것까지 보고 잠을 잡니다.
사귀고 2주동안은 이렇게 다정다정한 사람이 없었어요.
항상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자기 일이 바빠도 항상 절 보러오고
가게 근처가 번화가인데 제가 거기서 주말마다 놀면 항상 절 집에 데려다주고 세상 다정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 이 남자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가 이때까지 싸운적이 몇번 있었는데, 다 연락 문제때문이었어요.
저는 성격상 제가 어디를 가거나 자리를 이동하거나 하면 항상 남자친구에게 알려줘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런게 아니에요. 연락을 중요시하는 스탈이 아닌거에요.
제가 몇번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들어주지 않아서 힘들긴 하지만
원래 성격이다하고 말았어요.
근데 일요일날 여느때와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평소보다 남자친구가 일찍 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집안 사정이 있어서. 알겠다고 하고 남자친구는 집으로 갔어요.
근데 2시간 동안 연락이 없더라구요.
집에 도착했는지, 출발했는지, 지금 자기가 어딘지 아무런 말도 없이
2시간동안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저도 짚고 넘어가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연락좀주지. 오빤 항상 이런식이다.
그럴만한 일이 있었다고 하면 난 항상 그냥 넘어가야되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요.
남자친구가 몇번 연락문제로 트러블이 있을때마다 연락이 전부가 아니다.
연락을 안하면 그만큼 이유가 있고, 서로 하는 일이 다른 이상 어쩔수 없다고 이야길 하면서
절 타일렀던 적이 있어요.
제가 따지는 식으로 이야길 하니까 남자친구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대화 형식으로 쓸께요
남 - 왜 이렇게 또 심통이 났어~
여 - 오빠 뭐했어요?
남- 나 운전중이라서 연락못했지. 그리고 가는 내내 엄마랑 싸운다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도착해서도 어른들이랑 이야기 한다고 연락못했지.
여-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연락 좀 해주지
남- 그래서 지금 연락하잖아.
여- ..........
남- 할말 있으면 해.
여- 화가나서 말을 못하겠어.
저 말을 끝으로 남자친구가 엄청 화를 내는거에요.
내가 연락을 안하고 싶어서 안했냐, 나도 가는 내내 부모님이랑 싸워서 기분이 안좋았다.
가뜩이나 너랑 오래 못있고해서 미안한데 너까지 그래야겠냐
세상에 내편은 아무도 없다. 이런식으로 막 화를 내더라구요.
남친은 항상 이런식이에요.
정말 연락이 늦어서 늦었다고 하면 자기가 연락이 늦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 하면서
그것도 이해못해주냐는 식으로 저한테 말을 합니다.
이렇게 불편하게 해선 절대 못만난다는 식으로요.
그러면서 저보고 너도 연락 잘하는거 아니다. 너도 맨날 잔다고 말도 안하고 자지않냐.
난 근데 그거가지고 너보고 뭐라고 안한다. 근데 넌 왜 맨날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드냐고
너부터 잘하고 자기한테 이야길 하라는거에요.
일요일도 오빠가 하도 쏘아붙이길래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할말 있으면 해보랍니다. 담아두지 말고요.
이야기를 하면 뭐해요? 또 자기 할말만 할거면서.
그런데 사건은 오늘 터졌네요.
월요일, 화요일 저도 연락을 잘안했습니다.
화가나기도 하고. 이렇게 나 혼자만 하는 연애 왜 하나 싶기도 하구요.
어제 남자친구를 저녁쯤 가게 나가라고 깨워줬어요.
그러곤 남자친구가 9시에 집에서 나왔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답장을 새벽 한시에 했어요.
잤다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안그래도 그런거같더라면서
새벽에 일상이야기 좀 하다가 남자친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분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전화하면서 타일러주고 평소 하던 이야길 했어요.
여기서부터 대화형식으로 할께요
남 - 요새 잠 좀 많이 자네
여 - 그날 다가와서 그런가봐
그래서 잠도 많아지고 기분도 이렇게 답답한가.
남 - 그날 다가와서 또 예민해지겠네. 조심해야겠다.
여 - 뭘 조심해~ 예민하게 안굴꺼야.
남 - 근데 넌 어제도 할말 없지 싶은데?
여- 뭐? 어떤거?
남- 내가 어제 몇시에 카톡 했는데?
여- 9시?
남- 넌 언제 답했는데?
여- 1시? 잤어~~
남- 잤는지 안잤는지 내가 알게 뭐야.
여- 진짜 잤어.
남- 너도 그러면서 왜 나한테만 연락안한다고 뭐라하냐
여- 내가 언제. 일요일날은 진짜 오빠가 너무 했잖아.
남- 너도 잘 못하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그럼 이제 앞으로 연락 늦는다 어쩐다 이야기하지마라.
여- 일단 나 전화 끊어야돼 일해야돼.
남- 전화하지마라. 잔다.
여- 알겠어요.
감정적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남자친구 마인드는 항상 이거에요.
너도 못하면서 왜 나보고만 뭐라하냐.
난 지가 그렇게 해서 나도 그렇게 해준건데. 똑같이 해준건데.
지는 내가 그래도 암말 안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오늘 먼저 이야길 꺼내더라구요.
지는 하면 이유가 있고, 난 그냥 그러면 안되고?
남자친구는 너무 이기적이에요.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만 잘났고, 여자 알기를 뭣같이 알아요.
직업 특성상 주변에 여자도 많고 여자를 많이 접하기때문에 귀한줄 모르는거죠.
혹시나 여자가 생겨서 저한테 이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니고서야 남자가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요?
저는 남자친구 성격이 원래 이런거면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순 있어요.
제가 못참겠는건 남자친구한테 다른 여자가 생겨서 이러는거면 진짜 너무 화가나네요.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있기때문에 놔두는 것 같아요.
노력하는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요.
성격이 원래 이런걸까요?
아님 따른 이유가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