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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직 알바4년차 추석출근 기념으로 맘충썰 풀고감

알바몬스터 |2017.10.03 21:24
조회 4,132 |추천 9
나로 말할것 같으면 서비스직 알바4년차야.
확실히 추석이라 매장에 애들 개많이 데려오더라.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레스토랑임.
패밀리레스토랑.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공감하지만 맘충이 너무 많음.오늘도 좀 당함ㅋ
빡침 기념으로다가 역대급 썰을 기억나는 대로 풀어볼까해.

다들 당해본 맘충썰이 있다면 서로 하소연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
추석때 근무하는 우리는... 너무 짠하잖아.




1. 뛰는 아이한테 밥을 먹이지 말던지, 앉아있게 하던지 해라.


2년전에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일했었어
8살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랑 부모가 왔어 근데 그 남자애가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했어.
근데 엄마는 돈은 냈으니 밥값이 아까웠던거지.
애를 틈만나면 계속 먹인거야.
내 생각에는 원래도 애가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같았어.
결국 테이블 밑에 토를함.개빡치는 상황이 온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오더니 애가 토를 해서 치워달라고 하더라..

 나는 바닥에 꿇고 앉아서 손으로 다 닦아냈어(봉__같은거 못씀 다른 손님들 식사하는데 불편해함)
나는 그 사람들 밥먹는 식탁 밑에서 그 애새끼 토를 다 닦음.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듣고. 


또있어. 솔직히 레스토랑or식당에서 토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싶지?
많아.

이건 내가 직접 당한건 아니고 같이 일하는 친구가 당했어
.올해 초 겨울이였어.
그날도 어김없이 애들은 뛰어다녔고 유난히 바빴던 날이라 애들을 자제시킬 여유도 없이 직원들은 일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전속력으로 뛰어다니던 그 애가 테이블위에 토를 한거야.
그래서 그 엄마가 직원A을 불렀던거지.
그 직원A는 당황한 표정으로 "닦을거 바로 가져다 드릴게요!"하고 뛰어서 매니저님한테 "45번 테이블 아이가 구토했어요"라고 보고하고 페이퍼타올을 들고 다시 뛰어갔어
근데 엄마가 개빡쳐있는거야. 왜일까?


그 직원한테 오래걸렸다, 서비스가 이게 뭐냐, 지금까지 뭐하다 왔냐 등 엄청나게 화를 냈어.그 당시에 나도 옆에 있었는데 정말 후하게 쳐줘서 3분정도 걸렸어.(내 생각엔 1~2분인것같지만.)

그 친구는 타올을 든 채로 아무말 못하고 고개 푹 숙여 그 손님한테 별의별욕을 다 들었어
매니저님이 그 테이블에 가서 얘기를 들어본 결과.
엄마가 빡친 이유는 아이한테 "괜찮니?"물어보지 않아서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가지 더 있다면 쪽팔린데(라고는 말안함) 테이블이동을 빠르게 해주지 않아서.

내가 보기엔 99% 후자의 비율이 더 컸던것같아.
그 맘충은 지 새끼 토한게 쪽팔려서 결국 남의 새끼한테 화풀이하고 눈물 쏟게 만들었지
큰소리 치는 사람이 이긴다고.. 쪽팔리니까 남들이 보기에 우리가 잘못한것마냥 큰소리로 컴플레인 내는게 눈이 보이더라





2. 오줌 좀 화장실가서 싸라.


레스토랑 오줌얘기는 다들 익히 들어서 알지?
키즈컵에 오줌 받아놓고 토낀거 재작년에 같이 일하는 오빠가 겪음 ㅋㅋㅋㅋㅋㅋ뜨끈 뜨끈하다던데..

난 더 큰걸 직접 경험했어.
내가 2년전에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일했을때8~9살정도 되는 여자애들 둘이랑  30대 중반 엄마 둘이 왔어.
오자마자 바로 샐러드바로 가더라고.
그리고 바로 여자애 한명이 오줌을 지리더라................
이 이야기는 기승전결이 없어 그냥 지렸어.......................
많이..................................
우리 맘충이는 당연히 미안하다 사과한마디 없이 애랑 나가서 차에서 옷 갈아 입히고 오더니 밥만 잘 먹더라 ㅋ
우린 오줌 다 닦아냄.............오줌냄새랑 음식냄새 섞이고 좋았음.........

애가 화장실 가고싶다하면 기다려라 참아라 계속 이러지말고 제때제때 가라 좀




3. 우리 애기때문에.. 많이 주세요^^


위같은 말은 친정이나 시댁가서 하세요.
이런 일이 조카 많아서 썰이라고 풀기에도 민망함.
안되는걸 안된다하는데 기분나빠하는거 정말 거지같은 짓이에요 맘충님들.




4. 우리 애기가~~~

하... 오늘 있었던 따끈한 신상 썰임.
우리 매장엔 빌어먹을 풍선이 있어.
평소에 애기손님들주려고 수동펌프로 열심히 만들어.색도 두가지임.

오늘 엄청 바빴어서 불어둔 풍선 다털리고 그냥 있는게 없는 상태에서한가할때 다 해두고 있는데
갑자기 4살정도 애기랑 맘충 들어오더라고

"어서오세요 몇분이세요?^^"

"아니 애가 풍선갖고싶다길래.. 주실수있으세요?"

"(당황&어이없음_) 네 ^^드릴게요..ㅎ....."

그녀의 당당함에 난 조금 빡이 쳤지만 애가 귀엽길래 줌
근데 한참있다가 어떤 여자애가 매장앞을 서성거림.
걍냅둠.
그러다 나는 잠시 주방에 볼 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돌아오는데풍선앞에 애들 둘에 그 엄마가 들어와서 풍선을 이것저것 만지고 뭐하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서는 뻔뻔하게 "다른색으로 바꿔가려고요"
이러고 조카로 보이는 서성거렸던 여자애한테도 풍선을 쥐어주고 
지 딸한테는 새 풍선 쥐어주고
감사하다는 인사없이 당당하게 나갔어.

뭐 풍선 줄 수 있다 치지만...
손님도 아니고 지나가는 인간이 들어와서걍 달라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한참 가지고 놀다가 애가 그 색이 질렸다고 하니까 다시 들어와서 색 바꿔가는것도이해가 안가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풍선 사니까 제발 사서 주세요.
거지같아요.








제발 노키즈존 빼애액거리지만 말고 이게 왜 생겨나는지 생각을 좀 해보세요..
위에 써있는 일들이 비단 직원들만 빡치는 상황이 아니고옆테이블 앞테이블 그 뒷테이블 등등 전부 다 빡치는 상황일 겁니다. (실제로 애가 시끄러워서 옆테이블끼리 시비붙음)
주말이나 명절같이 애들 많은 날에는 애들 없는 쪽으로 자리 달라는 분도 계세요.
애들이 곳곳에 다 분포되어 있고 그날따라 더 물이 안좋으면(?) 그냥 나가시는 분도종종 있습니다.
본인 자식 케어는 본인이 해줘야지 저희는 베이비시터가 아니에요.
심지어 "저 언니한테 가봐~"이러시며 은근슬쩍 놀아주길 바라는 부모도 계세요.
레스토랑은 뜨겁고 미끄럽고 날카로운 위험한 요소가 많은 장소입니다.
하지말라면 하지 말라는 이유가 있는거니까.. 못하게 좀 해주세요.
위에는 사건들 위주로 생각나는 것만 썼지만 평소에 애들 뛰는거 소리지르는거 우는거, 밥상엎어버리기 아주 일상입니다 일상.
나몰라라하고 쳐다도 안보는 엄마 아빠들 보면 정말 노키즈존을 속으로 외칩니다.







+)뒤늦게 생각났는데우리 일할때 치마입고 일하거든?
좀 이것부터 병신같긴한데
그것도 펄럭이는 플레어같은거 입어
근데 아기의자 앉는 2살정도되는 애기가 내가 옆테이블 안내하는데 치마를 들춘거야
솔직히 상식적으로 애기한테 하지말라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냥 쳐다보고있더라 애기가 그런거라도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다 볼수 있는거아냐?
그 성적수치심은 누가 사과해주냐?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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