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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게 도와주다가 쌍욕들었어요

ㅇㅇㅇ |2017.10.05 14:50
조회 2,964 |추천 0
결혼한지 7년 되는 여자입니다.
3살 짜리 아들이 있고요

남편 월급은 130만원입니다
(제일 많이 벌어온게 150만원)

저는 지금은 친정회사 사무실과 재택근무 병행하며
40만원 받고 있고요.
임신 7개월까지 다니던 직장은 육아휴직거부로
10년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4살되면 맞벌이 할계획이었구요

시댁 가게가 100평정도인데도 인건비를 아깝다고
그걸 두분이서 운영하셔서 남편보고 주말마다
도와달라고 하고 용돈을 주십니다.

저도 같이 매주 주말엔 시댁이 하는 가게가서 애 데리고
일 도와주고 10만원 받아서 살림에 보태서 씁니다.

첨엔 너무 죄송스러워서 안받는다고 했는데
신랑월급이 130이니 받으라고 해서 받습니다.

그러고는 주정차가 30-40 밀렸으니
저한테 5만원 주시면서 남편꺼 다 내주라고합니다;;


시부모님은 항상
"친정챙기는 남자치고 바깥일잘하는 남자 없다"
고 말씀하십니다.

그덕에 저희 친정행사가 있을때 남편한테 같이 가자고
하면 항상 핑계되며 빠지고 친정을 무시하고 그랬죠.

그리고 남편은 "육아와 집안일은 여자가 할일이다"라고
머리속에 못이 박혀있는 스타일입니다.

육아는 온전히 제몫이었고 신생아 시절에도 한달에
20일 이상 새벽3시4시에 술먹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회사 여직원과 술파트너가 되어 항상 술이었죠.

남편이 출근을 늦게 하는데도 아침 저녁 주말
모조리 독박육아였어요.

술먹고 들어오니 아침엔 자야하니
뭘좀 도와달라고 해도 잠깨운다며 죽일려고 했어요.

신혼초 6개월 회사다니고 음주운전으로
직장 퇴사당하고 2년 6개월 백수생활 할때도
제가 생활비 벌었고
집살때 큰돈 아니지만 10년 회사다니면서 모아논돈
보태라고 해서 보탯더니 나중에 보니
집도 제가 보탠돈 빼고는 다 대출내서
시댁이 갚고 있습니다.

그건 저희가 대출 갚는게 아니라 뭐라 말 못하지만
항상 남편은 집가진거 복인지 알라고 저한테 말했었죠.

집도 복도식 24평 잘사는 동네도 아니고
시댁 바로 옆동입니다.

집도 너무 습하고 환기도 안되고..
남편이 출근하면 항상 새벽 3-4시에 들어오니 그전에
어린이집 끝나고 제가 동물원(연간회원) 가고
미술체험다니고 공원다니고
친정가서 다해결하고 옵니다.

자기가 늦게들어오는건 당연한거라고 말하고
어쩌다 일찍들어오면 밥먹고 티비보면서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빨리오면 뭐하냐고
매일친정갔다오는 친정밖에모르는 년이라고 말합니다.

이사를 가고싶어도 시댁이 못가게 하고
이번에 아파트 가격 비슷한 매물이 나왔는데
옮기라고 해서 보니 시댁가게 바로 윗층입니다..

남편은 모은돈 하나도 없고
시아버지는 항상 저한테
남편 내조 잘하라고..
대통령이 될 인물 밟지말라고 늘 그러십니다.

그리고 월급 130받는데
얼마전에 수도권 대학원 진학을 했습니다..

학비는 시댁이 냈지만 쪼들리는 살림에
매주 두번 ktx비도 등골이 훨 지경이구요..

꼭 수도권 가야하냐고
우리 지금 월급으로는 힘들다고 했더니
사람이 고급클라스가 되야한다고 하면서
갔다올때마다 피곤하다고 화내고
아이와 교감따윈 없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아빠한테 안온다고 화내고
잘못키웟다면서 머라고 하고
싸울때 마다 니좋아하는 친정가라고 하고

아이목욕좀 도와달라고 하면 바쁜사람 열받게 하지말고
옆동 시댁에 가서 물받아 씻기라고 하고

아이 이유식 만드는시간이라도 잠시 아이 봐달라고 하면
자야된다고 봐주지도 않던 사람입니다.

술 주사도 심해서 만삭때도 아기수첩찢고
임신테스트기 던져서 발로 부러뜨린 사람입니다.

제가 미친ㄴ이죠..

아기 낳으면 조금씩 달라질꺼라고 믿음 가졌는데
매년 친정행사때마다 일생기고
이보다 더 심한 사건이 많았지만
그래도 애아빠 없는셈 치고 살자 눈감고살자 하면서
참고 살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기도 어린데 혼자서 살아 가는것도 너무 막막했구요.

그래서 참고 견디고 살았는데,
또 어제 시댁가게 가서 터졌네요.


서론이 길었죠.
어제 추석이라서 시댁에 갔습니다.
저희 시댁가게가 추석때도 가게 장사를 해서
일을 도와 드리고 있었어요.

아이가 계속 밖에 나가자고 조르는데도 목마태우고
콩나물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엊그제 저녁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좋다고 했었습니다.

그런상태로 엊그제 새벽 4시 5시까지 티비보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시댁에 가서 가게에서 계속 누워 자고
차에가서 일한다더니 3시간동안 오지도 않길래
나물다듬다가 전화로 화장실좀 가자고 했더니
그냥 집에가라고 하더군요

저도 기분나빠서
니가와서 아이랑 잠깐만이라도 놀아주면
이거라도 빨리 끝낸다고 했더니
자기는 몸살끼가 있어서 집에 가야겟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병원 하는곳이 있을꺼다.
병원갔다가 오라고 했더니 자기 알아서 한다고
짜증내더라고요

저도 화가나서 왜 짜증내냐며
어제 새벽 4시 5시까지 티비보고 잠을 못자서 그런거
아니냐고 아프면 좀 쉬지 이랬더니

갑자기 "18ㄴ 아 니가 뭔상관이냐 딱 기다리고 있어라.
가게 올라 갈테니" 하고 올라와서는

"개 18 ㅆㄹㄱ 같은년 우리집에서 꺼져라."
"1박2일 쳐 놀다와서 잔소리 하냐"
(친정부모님환갑 여행으로 가까운곳 1박2일 다녀옴)
"니같은년은 우리집안에 아깝다"
"그 좋아하는 ㅈ도없는 친정가서 똥꾸멍 핥아먹고 살아라 xx년아 "
"능력도 없는ㄴ이 생긴것도 왜 그렇게 생겻냐"

이러면서 아이앞에서 제가방 던지고
어서 안나가냐면서 욕하고 손님들은 다 쳐다보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손님때문에 신경도 안쓰고

아이가 울면서 아빠무서워 이러는데도
나가서 집구석 들어오면 죽여버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시어머니가 와서 장사 방해 된다고

"니가 나가 어서! 손님 나가니까 어서 나가!" 라며
제가 남자 건들여서 그렇다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너무 치욕스러워서 아이 안고 친정에 왔어요.
이제 남편이랑 말조차 섞기 싫네요


이제서야 제가 이혼하려고 합니다..
이 지겨운생활 이제는 그만하고 행복찾고 싶어요..
아니 행복해 질껍니다
제가 여지껏 미련하고 답답한거 다 알아요..
항상 참고 참고 괜찮아 지겠지 하고 버텨왔는데
이제는 더이상 힘드네요..

아...지금 아이를 데리고 나와있는데
아이를 저딴집안에 아이주면 애또한 괴물이될것같고
아이키워놓으면 아빠찾아 갈까겁나고
여자혼자 아들키우면서 잘살수있을지 겁나기도하고
걱정앞서네요

-조작이니 하시는데 저 소설가 아닙니다
이렇게 긴글 소설로 쓸만큼 여유도 없고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올린거에요-

전에 글은 두서없이 적은글이라 수정해서 다시올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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