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차를 바꿀 때가 되어 차 이야기가 나왔는데
시아버지께서
"내가 아는 어떤 사장은 s350 일년정도 타고, 킬로수도 얼마 안됐는데 9천만원에 팔았데. 더 좋은 s500으로 바꾸려고. 너네들도 그런차(더 좋은거 사려고 별문제 없이
타던 차 떠나보낼때 운 좋아서 고르는거) 잘 골라서 중고사면 좋아. 좋은차 일년도 안 탔는데 가격이 그렇게 떨어지는 모양이야." 라고 하셨습니다. (무사고 차)
현실적으로 더 좋은차 사려고 문제없는 차 싸게 파는걸 일반인인 저희 같은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알고 가서 살 수 있으며, 설사 안다고 해도 그런 차가 시장에 쉽게 나오는건 아니지 않나요?
남편은 그 말 듣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평소에는 이차는 이래서 문제, 저차는 저래서 문제,
이차 엔진은 어떻고, 저차는 균형이 안맞아서 문제고,
어느 브랜드 이번 신형은 뭐가 문제고, 어느 브랜드 할인예정이고, 어느 브랜드는 유예리스를 많이 날려서 아는 사람은 안 탈 것이며...
전에 가지고 있던 차도 신형 나오면 값 떨어진다고, 신형 나오기 전에 차 팔았다고 했었구요.
차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사람입니다.
차에 대한건 말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설명 들어가는 사람인데, 중고차 시세 얘기에 아무말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중고차로 바꾸는거 반대하지 않아요.
중고차 염두에 두고 계속 남편이랑 보배드림 중고차 봐왔어요.
다만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는 중고차 금액은
소비자가 딜러에게 사는 최종 가격이 아니라
딜러가 개인소유자에게 매입하는 매입가인거잖아요.
딜러는 매입한 금액에 마진을 붙여 저희에게 파는거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보배드림 보다가 남편에게 별생각없이 지나가던 말로 그랬어요.
아버지께서는 실제 중고차 거래되는 금액을 많이 저렴하게 알고 계신다구요.
그랬더니 아버지 말씀을 왜 그런식으로 받아 들이냐고 합니다.
아버지의 말은 굳이 새차가 아닌 중고차 사도 좋다는 단순한 뜻이었데요.
그런데 지인이 s300을 9천에 팔았는데, 그 차가 무사고였고, 킬로수도 얼마 안되고, 산지 일년정도인데 9천에 팔았다며 비싼 차도 중고차가 되면 그리 싸다고 서너번 강조하셨거든요.
제가 시아버지 말씀에 트집 잡는 인간으로 말하는데
몇번을 설명해도 남편이라는 놈이 못 알아 듣네요.
결국 얘기하다 폭발하고 말았어요.
제가 염려하는건 s300 살거도 아니고
적당한 중고차를 살 예정이지만
아버지께서 전반적으로 시세를 많이 낮게 알고 계신데
나중에 저희가 실제 거래되는 시세에 중고차 샀을때
비싸게 샀다고 하시면 어쩌나 이런건데
남편은 절대 그런일 없데요.
왜냐하면 아버지는 그냥 중고차도 좋다는 의도였고
중고차 금액을 잘못 알고 계신게 절대 아니라네요.
마지막 말다툼때 "우리아빠는 중고차 안 사봤겠냐?" 라고 했어요.
물론 현재 시댁 차는 전부 중고차가 아닌 새차 사신거에요.
중고차 거래 해보셨어도 저 만난지 5년째니 그보다 훨씬 이전이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중고 시세를 많이 낮게 알고 계신다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