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2년차 어린이집 선생님입니다!
요즘 고민이 있는데 어디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ㅠㅠ
눈팅만 하다가 여기 끄적여요 ㅠㅠ
사실 어린이집 스트레스가 정말 많거든여… 애들도 애들이고 학부모님들도 학부모님이시지만...
사실 여기도 일하는 직장이구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 스트레스에 업무도 매일매일 수업준비 하다보면 애들일지는 거의 주말에 몰아서 쓰거든요.. ㅠㅠ
수업준비 빡센 주는 주말도 없어요 ㅠㅠ
시간이 없으니까 놀구 싶어도 잘 못 놀구 사람이랑 얘기할게 카톡이랑 커뮤니티밖에 없잖아여…
근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사실 저도 여잔데 어디 기대고도 싶고 연락하는 남자좀 있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당연시라고 전에 본거 있어서 소개팅어플깔았는데 처음에는 되게 좋았어요 남자랑 연락도 하구 칭찬도 들어보구 ㅠㅠㅠㅠㅠㅠㅠ
(평생들을 칭찬은 다들은 것 같아여 ㅎㅎ)
그러다가 가까운 지역에 사는 분 인연이 닿아서 약속을 잡게 됐어요 ㅎㅎㅎㅎ
근데 이놈의 일은 꼭 뭐 좀 잘 되려고하면 몰아치더라구요 ㅠㅠㅠㅠ
원래 당연시에서 만난 분이랑 약속 잡은 다음주에 어린이집 학부모 초청회가 있거든요 ㅠㅠㅠㅠ
근데 그 주에 갑자기 4명씩이나 저희 반에 들어오는 바람에…. 아이들 이름표부터 애들 일지표 작성에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초청회 준비할시간에 아무것도 못한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이별로 반 나누는데 이번에 들어온 애들이 전부 6살이라… 이런일 흔치 않은데…)
처음엔 다 끝낼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던걸까요….
결국 금요일 저녁에 그분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구 하셨어요 ㅠㅠ
그리구 주말에 투썸가서 혼자 가위질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당연시서 만난분이 찾아온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썸간다고 말했는데 저희 동네에 투섬이 여기밖에 없어요… 의욕에 넘쳐서 도와주신다구 가위 빌려왔는데……
3~4일 나눠서 하려했던 일을 하루에 다하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장 5시간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말렸는데 말리는 것도 일인지라 그냥 감사하다하구 도움 받았어요 ㅠㅠ
그래도 그분이 도와줘서 5시간만에 끝나긴했는데….
저녁이라도 사드리려고 했는데 그분이 원래 저녁에 알바가 있으셔가지구…
연상인데 대학생이거든요..ㅠㅠ 그렇게 하루종일 가위질만하다가 또 알바갔어요……
근데…. 다른건 다 떠나서…..;;
솔직히 마음에 안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어플에서 만나서라거나 그런거 절 때 아니구요 ㅠㅠㅠ
외모도 사진그대로고, 뭐 그냥 정말 능력까지 제게 과분할정도로 괜찮으신 분인데 ㅠㅠ
(5시간 군말없이 가위질해주는 모습보면 인성까지 군더더기 없으신데…ㅠㅠ)
그냥 아닌거 알잖아요 ㅠㅠㅠㅠ 코드가 안맞는다고 해야대나 ㅠㅠ 그냥 그사람 얼굴에는 뽀뽀를 못하겠어요 ㅠㅠ (못생긴건 절때아니에여 ㅠㅠ)
그래서 그분은 안만나야지 마음먹구 누웠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분 입장에서는…..
어플에서 여자 만났는데… 바쁘다고 약속 펑크내고…. 제가 보낸 카톡도 보니까 굳이 투썸이라고 말한게 투썸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데 제가 여우짓한거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왔는데 5시간동안 가위질만시키고 좋게 빠빠이 해서 갔는데 연락 끊으면…
이용당했다고 생각하실거같아서….
그래서 기프티콘으로 롯데리아 모짜새우버거 새로 나왔길래 그거 결제하다가...ㅠㅠㅠ
또 이런게 더 기분나쁘실거같구…ㅠㅠ 끽해야 6000원 7000원짜린데 5시간 일한거에 비하면
너무 협소해서 저도 찜찜하구…ㅠㅠㅠ 그냥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네여 ..ㅠㅠㅠ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