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판에 들어와서 글을 본적은 없지만 인터넷이나 페북에 올라오는 막! 꿀~~팁 이런거 보면서 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던 게이야.. 친구한테 전하듯 편하게 말할게!!!! 하소연하고 싶어서... 그래...
직접 글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가 내가 접근할 수 있는 게시판 중에서 여자분들의 이용이 가장 많다고 알고 있고..
정말 만약 만약 혹시나... 내 전여자친구는 이런걸 보지는 않지만 혹시나 친구들 중에 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가 전해졌으면 하는 진짜 작은 바램으로 글을 적어보는거야
가독성도 많이 떨어질거구.. 나 이런거 안써봐서 맥락도 없고 중구난방할 수도 있음! 3년동안 사귄 내용들을 꺼내쓰려면 거의 의식의 흐름에 맞길 것 같지만 이해 좀 해주세요!!
https://youtu.be/Q_YdBd05FJs (눌러서 재생하고 읽어도 좋을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시작할게!!!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연애의 시작
나는 우선 대학생이야 내가 그 아이를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먼저 말해볼게!
새내기가 되면 알 수 없는 패기가 막 생기잖아!! 아 이제 나도 대학생이다 이러면서 살짝 자신감도 차고 그래서 3월이 되고 대학은 남녀공학이잖아... 난 남중남고를 나와서 여자랑 친분이 거의 없어ㅠㅠㅠㅠ 여러 여자들을 단기간에 많이 알게 되고 친해지니까 첨에는 좀 신기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버버거렸지.
내가 3월을 지내면서 알게 된 여자 중에 맘에 가장 들었던게 내 전여친이야. 내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너무 귀엽고 예쁜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나도 부끄러울정도로 그 당시에는 막 들이댔던 것 같아..
3월 초반에 알게되서 몇번 만나고 중후반에 내가 정식으로 사귀자고 해서 우리는 CC가 되었어! 정말 좀.. 많이 설레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더라구 20살정도에 연애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겠지만 결혼 적령기도 아니구.. 나는 이 아이를 만나면서 진지하게 이 연애가 결혼까지 이어져야겠다 생각하고 만난건 아니였어 그냥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아. (그 아이는 좀 더 진지하게 생각을 했어 결혼까지 가는 깊은 사이가 될 수 있다구..)
내 전여친은 요즘 보기 힘들정도로 무척 순수하고 진짜 착했어. 내가 통학을 하는데 용돈을 받는 양이 적다보니까 사귀고 나서 4월까지는 내 전여친이 거의 모든 비용을 댔어. (이후에는 내가 알바/과외를 하면서 맛있는것도 많이 사줬음 뜯어먹는 남친 아님ㅠㅠㅠ) 경제적인 여건을 떠나서 아직 그렇게 서로가 편한 사이가 아닌데 초반 연애부터 데이트비용을 모두 지불하기가 쉽지 않잖아 그런 마음이 너무 예쁜거야 외모에 이끌려 좋아하게 되었지만 난 정말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마음에 이끌렸던 것 같아
암튼 우리가 CC다보니까 같은 과는 아니더라도 수업 맞추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거의 매일 봤어 공부도 한켠으로 버려두고 여기 가보고 저기 가보고 서로 카페에 앉아서 공부한다고 해놓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시간이 되서 집에 보내주고..
이건 내 성격이지만 난 정말 내꺼를 무척이나 아끼고 솔직히 조금 이기적일 수도 있는 성격이야. 내 여친이면 내꺼잖아 그럼 내 여친이 밤늦게 들어가고 무서운 상황에 처하는 일이 있어선 안되잖아? 집도 항상 10시전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고.. 100일정도 지나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 이 아이를 사귀기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감정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해서 뭘 해주는거였는데 이 아이를 만나면서 정말 너무 나를 주고 싶은거야 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정말 신기했어. (나 100일 이전에 여친한테 사랑한다는 말 못들음.. 그 이후에는 많이 들었어 그 이후부터 맘을 활짝 열기 시작했던것 같아 내 전여친도...)
뭘 먹어도 내가 많이 먹는것보다 내 여친이 좀 더 맛을 봤으면 좋겠고 내가 좀 더 대신 아파줬으면 좋겠고 지켜주고 싶고..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연애가 점점 그 아이 생각에 동화되고 이런 생각이 깊어지니까 난 진지하게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이 아이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짙어졌어 그전까지의 내 직업관은 그냥 명예가 있는 직업이면 뭐든 괜찮다 크게 생각없었는데 내가 이 아이를 책임질 수 있고 그런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지
보통 친구와 연인의 차이라면 스킨쉽이라고 볼 수 있겠지?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첫연애였고 스킨쉽이고 뭐고 별 생각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서로에게 얼굴을 가져다대는게 난 너무 부끄러운거야 그래서 사귄지 1주일? 가량 지냈을때 좀 망설이다가 저녁먹고 산책할겸 학교 운동장에 있다가 어둑어둑해진 것 같고 용기내보자해서 첫뽀뽀를 했어!!! 그 때 내 전여친이 뽀뽀는 사귀고 나서 100일뒤에 자기가 먼저해주려고 했는데 먼저하면 어떡하냐고 발동동구르는게 너무 귀여웠어
어차피 전여친이 된 지금 뭐 자랑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이 일화로 보듯 그 아이는 스킨쉽에 대한 어떤 계획이 그 시간이 무척이나 길어. 웬만하면 참고 기다려주기가 힘들더라구.. 스킨쉽부분에 대해서 조금 다툼이 있었던건 우리가 다투는 유일한 이유였어. 그래서 관계를 맺는것도 3년을 사겼지만 관계를 가지지 못했어. 100일 200일.. 1년 등등 기념일이면 요구하고 싶었지만 아까도 말했지만 난 내가 희생해서 그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도 내 여친이 첫경험을 하는건데 그 추억이 아름답지 못하고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면 내가 너무 잘못하는거잖아. 그래서 3년을 참았어.
그랬기때문에 난 3년을 연애한 연인들치고는 1박2일 여행도 한번 못가봤어 그건 그 아이의 가치관때문이라기보다는 집안의 반대가 너무 커서 어딜 갈 수가 없었어. 우리가 여행갈 수 있는 방법은 진짜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9시 10시쯤 서울로 출발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지. 그래서 내가 제안받은 것 중 하나가 대학 졸업 후에 여행을 가서 예쁜 사랑 나누는게 어떻겠니 였고 나는 긴 시간을 견뎌야겠지만 사랑한다면 그거 못기다려줄 사람이 어딨겠어. 그래 난 그래서 전여친과의 여행의 추억이 몇없다ㅠㅠㅠ
그 외의 어떤 문제도 우리를 갈등시킨건 없었던 것 같아.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춰주었고 취미도 취향도 비슷해서 길거리 걷다가 빙수 한그릇 먹고 영화도 개봉하면 바로 영화관가서 보고 영화관에 있는 거의 모든 영화를 다 봐서 영화보고 싶어도 못본적도 있을만큼 서울의 영화관은 거의 다 가봤따!! 그래서 영화관 거리를 지금 혼자 걷고 있으면 너무 그리움에 사무쳐 ㅎㅎ...
ㅋㅋㅋㅋ 여기까지는 그냥 내가 사귀면서 느꼈던 감정들이나 사건들?이였어 짧은(?) 배경지식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봐줘
2. 문제의 발발
문제는 지금부터 말해줄게 내 전여친은 여대고 난 그냥 공대야
나는 전여친에 비해 다른 이성을 만날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가끔 질투하긴 했는데 (그래봤자 우리과에 친한 여자 한둘밖에 없음..) 갑자기 1학년 2학기부터 전여친이 동아리를 하고 싶어하더라고 남자를 만나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사람들 만나고 그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던 것 같아 나 아니면 동기들만 만나니까 조금 인간관계가 퍽퍽했겠지 아무래도?
근데 __.. 동아리가 나도 동아리 해봤거든 그리고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들 있잖아 다 그러는건 아니더라도 여자 만나러 동아리 간다 남자 보러 동아리 간다 그런 말.. 그래도 순수하고 착하고 나만 진짜 바라봐주는 아이고 내가 항상 강조하던게 뭐냐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몰라도 우리가 서로 믿음/신뢰 이 관계가 깨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 내 믿음을 깬 적도 없어. (나 몰래 친구 미팅대타로 나간적 있는데 나한테 걸려서 물어봤을때 울면서 미안하다고 한적있네 생각해보니까.. 암튼 3년간 그거 하나밖에 없음 거기서도 제대로 철벽쳐서 뒤탈도 없었고...)
나도 신발;; 동아리 해봤지만 술마시고 그러다보면 친해질 기회 많은거 알아... 그래도 난 동아리 해도 그런 일 없도록 잘 조절했는데... 처음에는 그 아이도 남친 있는걸 다 알고 동아리 참석하기 전에 내가 꽃이며 인형이고 쥐어줬었으니 어지간하면 들이대려고 하진 않겠다 싶었지 그래도 종종 언제 헤어지냐 아직도 사귀냐 하면서 대쉬하는 미친새끼들이 있더라 진짜
그래도 이 동아리를 한 2년하다보니 친해졌던건지 아니면 하도 대쉬하니까 개인적으로 한두번 만났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 (난 __새끼 만나자고 한 새끼도 이해 안되고 만나준것도 이해안됨 왜 만나 미친놈이..)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나는 휴학계를 내고 다른 공부를 했고 전여친은 졸업반이라서 취업도 해야되고 등등 어떤 계획이 있기에 학교를 다녔단말야. 1~2학년동안은 거의 매일 붙어있고 어떤 일이 생겨도 내가 그 상황에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지만 만나는 횟수도 줄고 내가 공부하다보니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었어
요즘은 시간이 한가해져서 데이트도 자주하고 연락도 자주하고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었어 한 8월 9월부터.. 근데 지금부터 약 1주일전에 아침에 나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전여친 번호로.. 보통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점심시간인가 싶어서 받았더니 왠 남자가 받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 내가 XX이 남자친군데 전남친인거 같은데 연락하지 마세요!
나 : 에? ㅇ..예?
뚜뚜뚜뚜
ㅇ?
__? 이게 뭔 개 ㅈ같은 상황인가 싶어서 정신차리고 바로 전화 다시 걸었지 안받더라 와 이 미친상황 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진짜 이새끼들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지하철타니까 전화가 오더라
남 : XX이한테 상황설명 들었습니다. 어차피 저랑 헤어지더라도 그쪽 다시 만날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 : 그런 말은 그쪽한테 들을 필요없고 언제부터 만났던겁니까?
남 : 4월부터 만났습니다.
와 ....미치겠더라 ㅋㅋㅋ나는 어떻게든 공부 열심히해서 공부하면서도 그 아이 생각하고 참고 이겨내려고 했는데 그 와중에 다른 남자랑 만났던거였음 내가 왜 __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새끼한테 저런 말을 들어야되는거냐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 당황하고 화나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서고 그냥 계속 뭔 얘기를 듣는지도 모르게 멍...하게 있게 되더라고 상황이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지금쯤 다시 통화했으면 좀 차분하게 생각 정리해서 말했을 수도 있는데 그 때 그러지 못했던게 아쉽고 그랬기에 내가 포기해야되는 상황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전여친과 따로 통화했어 저 통화 이후에 나랑 저 사람이랑 선택해야하는 문제라면 저 사람을 선택하고 싶다 라고 하더라고... 억장이 무너지는거야.. 진짜 그냥 서있는것도 안되고 그 날 친구들이랑 새벽4시까지 술마셨어.. 집와서 자는데 그렇게 피곤하게 놀고 술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잠이 안와 어떻게든 겨우 잠들었는데 1시간마다 깨.. ㅋㅋㅋ
글쓰는 지금이야 1주일정도 지났는데 식욕도 없어서 4일정도 거의 물 종류로만 마셨던것 같아 잠도 안오고 매일 매일 토할것 같고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은 잠이 들면 그 아이랑 같이 있는 꿈만 꿔... 좋은 추억 쌓기도 하고 왜 그랬냐고 묻기도 하고... 정말 너무 힘들고 슬퍼
조언으로 들은건데 시각 청각 후각 모든 감각을 잊을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혼자 잊어보려고 영화관도 가보고 코인노래방도 혼자가보고 길거리도 혼자 걸어보고 이러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노래부르다가도 감정이 올라와서 울컥울컥 눈물이 나는데 그거 또 좀 울고나면 괜찮아지는것 같아서..
억울해.. 분하고 나는 내 여자친구 아낀다는 마음에서 아껴주고 기다려주고 그랬는데 결국 아껴서 남주는 꼴 나버린거야... 아직도 난 그 아이를 많이 좋아해.. 만에 하나 돌아온다면? 받아주고 싶어.. 진심이야.. 이러면 안될 것 같은것도 알지만 진짜 내가 너무 사랑하는것 같아. 3년을 사겼지만 아직까지 콩깍지가 씌였다고 해도 좋을만큼 아직도 너무 예뻐.. 그렇다고 내가 여친에 비해 어디 하나 꿇리는건 아니고 주위에서 정말 잘어울린다는 소리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
우리가 사귀는 동안은 정말 예쁘게 잘 사겼다고 생각하거든? 한번도 나 내 여친한테 화를 낸적도 없고 심지어 "야"라고 부른적도 없음 다 XX아~ OO아~ 애칭이나 이름 불러줌... 그리고 전여친도 나를 무척이나 아껴줬고 내 생각 정말 많이 해줬어. 진짜 말 그대로 사랑이란 감정을 고스란히 다 느낄 수 있게 해준 순간들이였어. 그래서 페북 커플 영상같은거 올라오면 항상 우리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깊은 미래까지 생각했는데..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동아리 그 신발새끼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게 여자에 미쳐서는 통수치고 진짜 생각할수록 빡치네...)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붙잡을까.. 매달려볼까.. 기다릴까.. 난 어쩌면 좋지?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내가 지워지지 않을까... 어떻게든 연락을 해서 결론을 내는게 좋을까??
이 글도 2일동안 고민고민하면서 하소연할겸.. 생각날때마다 적어봤어.. 중구난방이더라도 이해 좀 부탁해 저 위에 음악..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나얼도 7~8년 사귄걸로 아는데 헤어졌잖아... 그 때의 심정은 내가 반의 반도 따라갈 수 없겠지.. 그래서 듣고 위로 받을겸.. bgm으로 깔겸 적어놓음..
H대 ㅎㅁ동아리 이 놈들아 니들도 동아리원이 저렇게 쓰레기짓하고 있으면 말리던가 해야지 그걸 방관하냐 동문한테 통수맞고 기분 너무 좋다 진짜 니들이 진짜 거진 대부분 목적이 여자 만나러 오는거 아는데 그래도 남의 여자를 뺏는건 도덕적으로 아니지 않냐 가정교육 독학하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이냐 진짜... 지금 활동하고 있는 애들이면 이 글 보고 알겠지 만나면 참 좋은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
3. 3줄요약
3년 사귄 여친이 있음 (이제는 전 여친)
동아리 보내줬더니 다른 남자랑 바람이 남
난 아직까지도 못잊겠고 너무 힘듬... 조언이 필요함
정말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