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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일째 연애중이야(5)-첫키스썰

hyeon |2017.10.20 17:41
조회 4,286 |추천 4

할꺼 없어서 방금 이번에 나온 애나벨 봤는데... 노잼이야ㅠㅠ 그냥 계속 놀래키는...? 그런거 밖에 없어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각설하고

 

 

우리는 썸 기간이 짧았어.

스킨쉽 순서는 기억 안나는데 썸탈 때 키스를 한거 같애ㅋㅋㅋㅋ 아닐 수도 있어..ㅎㅎㅎ

 

손잡았던거 이야기 먼저 해볼게.

 

썸탈 때 였던 거 같애. 건대에서 룸카페를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을꺼야. 어디를 또 가려고 걷다가 사람이 많아서 꽤 복잡했어. 되게 둘이 어색하게 이야기 하면서 가고 있었는데(난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몸매 좋은 언니가 막 우리를 앞질러서 뛰어갔나? 그럴 찰나에 얘가 휙 하고 손을 잡았어. 너무 부끄럽더라. 사실 난 남자 경험이 그 때 꽤 많았어. 그런걸로 설렐 사람이 아니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얼굴도 뜨거워지고 진짜 심장이 엄청 빨리 뛰더라.. 순간 막 어떤 생각을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말이나 지껄였어ㅋㅋㅋㅋ 그 이야기가 지나간 언니 몸매 좋다고 그거였을꺼야. 얘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더라. 난 내가 떨리는게 느껴질까봐 뭔가 그러면 민망하잖아?ㅋㅋㅋㅋ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한거 같애ㅋㅋㅋㅋ

 

손잡은건 ㄹㅇ 별거 없네ㅋㅋㅋㅋ 그냥 기승전결 떨렸어요넼ㅋㅋㅋㅋ

 

그리고서 한강을 갔나? 뒤죽박죽이다

얘는 선수처럼 굴었어. 썸탈때ㅋㅋㅋㅋㅋㅋ 나보다 경험도 없는 애가 말이야. 지금 보면 능글 맞은거 같애ㅎ. 한강에 날씨 좋은 날 큰 정자?에 둘이 앉아있었어. 날씨도 여름이 오고 있는 날씨라 되게 좋았어.  능글 맞은 얘는 내 무릎에 누웠어. 난 또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 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선수인척 하는구나 생각했던거 같애ㅋㅋㅋㅋ

내 무릎에 누워서 둘이 이야기 하는데 얘가 계속 자기 쪽으로 고개를 숙여 보라는거야.

왜겠니??

 

뽀뽀하려고 한거 아님?

ㅎㅎ

 

근데 부끄럽잖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몸 뻣뻣한 척 오지게 함

'어 어 안숙여져ㅋㅋㅋㅋㅋㅋ' 이딴식?

 

이러고 지나갔어.

 

그리고 집을 보내는 시간이 왔어.

얘는 다시 시골로 내려가야 되잖아.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는 고요한 지하철이었어.

ㅎㅎ

ㅎㅎ

ㅎㅎ

ㅎㅎ

ㅎㅎ

ㅎㅎ

ㅎㅎㅎ

ㅎㅎㅎ

 

남녀 둘이!!

 

고요한 지하철에서!!

 

아무도 없고!!


둘다 연애 경험이 있고!!

 

서로 좋아하는데!!


그것도 썸인데!!

ㅎㅎ

 

ㅎㅎ

아아아하엏아ㅓㅎㅇ

 

뚝섬 유원지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곳은 되게 기둥이 굵어ㅇㅇ

 

뭘 했을까ㅎㅎㅎㅎ

 

그 뒤에서 우리는 첫키스를 했어.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

 

난 사실 키스를 한 경험이 꽤..? 있어서 떨리지 않을 줄 알았어.

근데 손까지 바들바들 떨리고 입술까지 바들바들 떨리더라고.......

 

진짜 바들바들 떨었어

 

기둥뒤에서 얘가 먼저 나한테 키스했어.

기둥에 나 붙이고 폭풍처럼 키스를 하는데 내 심장 소리가 저쪽에 들릴 정도였어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생 첫키스 때보다 더 떨렸음..

 

얘가 입술을 떼고서 나도 얠 기둥 뒤에 붙이고

'나 원래 키스 잘하는데...' 이딴말을 왜 했을까ㅠㅠ 그냥 떨린다는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저런거 같음ㅋㅋㅋㅋㅋ 아닌가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먼저 키스했어. 진짜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

 

해본 친구들은 알잖앜ㅋㅋㅋㅋㅋㅋ 막 요리조리 돌아댕겨야 되는걸ㅎㅎㅎ

근데 그럴 수가 없었어. 너무 떨려서.

그냥 입술 박치기 수준이었어.

 

그리고 얘 입술이 너무 부드러운거야.

여자애들이 립밤 꼬박꼬박 발라서 부드러움 있지? 그런 정도로 되게 부드럽더라

그냥 녹아내리는 정도로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연애의 첫키스는 썸 때 질러 버렸어.

 

 

그리고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식으로 사귀게 됐지.

이때가 고등학교 2학년 내 남친 여름방학을 맞이 할 즈음이었어.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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