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오늘 처음써보네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지금 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까
이렇게라도 몇자 적어봅니다.
글이조금 길어질것같네요..
양해부탁드리고,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D
저는 20대초중반 여자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저에겐 중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저포함 6명의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요.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각자 다른 고등학교,
다른 대학교에 다니면서도
하루라도 얼굴을 안보면 입에 가시라도 돋듯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친구들이죠.
제가 20살때 알바를 시작하면서
정말 친해진 오빠가 있어요.
밤낮으로 항상 붙어있다보니 친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일하며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하다보니
감정이 점점 생기더라구요,
1~2년새 그오빠를 마음에 품게 되었네요
사적으로도 많이 만났어요.
연락 매일하는건 기본이고
일끝나고 같이 저녁도먹으러 가고,
영화도 보고, 주말에 놀이공원도 가고.
그정도로 오빠동생 하며 정말 친하게 지냈네요.
여느 소녀들과 다름없이
저는 친구들에게 깨방정 떨면서
그오빠 얘기를 시도때도없이 하곤했어요ㅎㅎ
친구들은 이제는 둘이 정분날때도 됐다며
둘이 그렇게 붙어다니는데 대체 언제 사귈거냐며~~
언제까지 짝사랑만 할거나며~
저보다 친구들이 더 극성이였네요,
여튼! 얼마전에 오빠가
"자기 주변에 괜찮은후배가 있는데,
소개시켜줄 친구있으면 이어주자!"
해서 5명의 친구들중, 유일한 솔로였던
활달하고 이쁘고 성격좋은 친구를 데리고나갔어요.
오빠, 오빠후배, 저, 제친구
이렇게 넷이서 저녁도먹고
술한잔하며 정말 분위기 좋았어요.
친구와 오빠후배는 전화번호 교환까지 하며
잘되는 분위기였구요,
그 후에도 둘이서 따로만나 밥도먹고 술도먹고
나름대로 썸을타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오빠후배분께
정식으로 만나자는 고백을 받았고,
저는 당연히 받아들이겠거니 했는데
생각좀 해보겠다고 잠깐 보류(?)를 했다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후배분 얘기로
제친구와 오빠가 둘이서 따로 만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바로 저번주 토요일이였구요.
오빠후배분과 친구가 트러블이생겨
상담차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아무래도 약간은 신경쓰였습니다.
왜 굳이 둘이...?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와 오빠가 사귀는사이도 아니고,
뭔일 있겠어? 싶어
친구에게 뭐라 말은 안했어요.
만나는 당일 둘다 저와 연락이 안됐구요,
그다음날(일요일) 친구에게
어제 잘들어갔냐며 얘기는 좀 잘됐냐고
제가 먼저 연락을했어요.
친구는 제가 신경쓰여하는걸 눈치챘는지
오빠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술도 한잔했으나 걱정마라~
오빠후배와 잘해볼려고 상담차 오빠와 만난거였다.
술이 좀 돼서 오빠는 먼저 택시타고 집가고
자기는 혼자 지하철타고 집에 갔다.
라고 얘기를 하였고,
저는 "그래? 잘됐네 오빠후배와 잘해봐."
라며 얘기를 끝냈습니다.
그날밤 오빠에게서 연락이왔어요.
제친구와 만났던 이런저런일 얘기하다가,
자기가 그날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와중에도 제친구를 집앞까지 데려다줬다.
친구가 아무래도 술에 취해있으니까
친구 부모님이 친구를 안좋게보실까봐
친구집앞 24시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며 술깨는걸 도와줬다.
그러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타는것까지 보고 자기는 집으로 갔다.
자기 매너 너무 죽여주지않느냐.
?????읭???
말이 너무 쓸데없이 거창하기도하고,
친구와 오빠가 서로 말이 다르기에
뭐지? 싶었습니다.
오빠에게 "친구가 오빠는 택시타고 먼저 갔다던데?"
라고하니 한 3초정도 아무말도 없다가
당황하며 다른말로 넘어가려길래
뭔가 숨기고있다고 생각이 들어 캐물었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캐물었어요.
머뭇머뭇 거리다 얘기하데요.
결론만 얘기할게요..
둘이 잤답니다.
술먹고 제친구가 오빠에게 먼저 들이댔대요.
얘기를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면서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였습니다.
차라리 캐묻지 않을걸...
술취해서 착각하나보다 그냥 넘어갈걸.
둘이서 말이나 잘맞추지.
친구도 그렇지만,
오빠도 참 오빠후배분께 너무큰 실수를 했네요.
오빠후배분은 무슨죄인가요...
친구와 오빠후배분 자기가 이어줘놓고
이런 빅엿을 선사하다니요.
친구와 오빠 둘다 너무 더럽고
너무너무 실망스럽고,
이런 사람을 좋아한 나자신에게도 너무 실망스럽고..
오빠후배분에게도 못할짓이고
저에게도 못할짓이니
둘다 제앞에 앉혀놓고 뺨을 밤새도록 쎄게 치고싶을 정도였습니다.
내가 그오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무나도 잘 아는 친구였는데, 참.....
그 배신감과, 나를 속였다는것,
내감정과 나를 우습게 봤다는것,
속에서 아직 부글부글 끓고있는데
어떻게 현명하게 해쳐나갈지 감이 안잡히네요.
친구는 지금 제가 알고있다는걸 모르는상태구요.
저는 지금 친구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한가지 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빠에게 5년된 여자친구가 있었네요. 하하하
후..더이상 쓰다간 화가 폭발할것같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빠후배분께는 알리는게 좋을지..
오빠 여자친구에게도 알리고싶은 심정이구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좋은의견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