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10월21일 밤 23:50분로 LA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12편 승객입니다.
맘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판단해주세요
저의 좌석은 창가쪽이었습니다. 뒤에 3좌석이 있는데, 엄마랑 3살가량의 여자아이와 6살 가량의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구요.
밤늦게 출발하는 비행기고 비행시간이 13시간이 넘기에, 대부분 잘 목적으로 타구요
밤먹고 자다가
제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새벽 4시30반쯤 깻습니다.
다시 잘려고 하는데 뒤에 여자아이가 시끄럽더라구요.
3살짜리 아이니까 당연히 비행기 불편하고 울수있죠..
근데 저도 몸이 안좋았던지라, 애가 너무 시끄럽게 악악 몇번하니까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암말도 안하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아이엄마 쳐다봤어요
좌석 틈새로 쳐다만 봤더니, 그 엄마..
죽일듯이 절 노려보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눈에서 살기가 돋더라구요..
지 딸이 30분을 떠들고 그 동안 참다가 쳐다본것 뿐인데..
근데 제가 엄마를 쳐다본 이유가, 3살짜리 여자아이가 떠드는건 이해하는데, 그 엄마는 목소리가 더 컷어요.
"뽀로로? 없네~"" 이런식으로 지 딸 말리기는 커녕 엄마 목소리가 아이보다 더 큰거에요
암튼 맘충 익히 안지라, 괜히 새벽에 싸움날까봐, 그냥 애들이 떠들던 말던 이어폰끼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아이야 모 떠들수 있죠..
군데 문제가 발생했어요. 3살짜리 딸은 떠들고,
6살가량쯤 아들이 계속 제 좌석을 차는거에요.
아시죠 비행기 뒷좌석에서 발로 툭툴 치는거..
그래서 틈새로 3번정도 아이 쳐다봤는데 그래도 계속하는거에요
한번이 아니고 약 30분간 툭툭툭, 툭툭 식으로, 최소 25회요..
이건 참는다고 그만둘 애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아까 자기 딸 떠들때 쳐다봤다고 째려보는 사람한테 무슨말을 하겠어요.
그래서 승무원 불러서 뒤에 앉은 남자애가 계속 좌석을 발로 차니까, 엄마한테 얘기해서 멈추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승무원이 가서 엄마한테 얘기하더라구요.
엄마도 그때부터 아들 말리더라구요
"아우 내가 챙피해서 못살아.차지말라고 그만해!!" 이런식으로 말리더라구요
암튼 엄마가 말리고, 승무원도 와서 남자아이 재밋게 해줄려고 장난감도 주고 과자도 주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 남자아이가 이제 새우깡을 먹는거에요. 아삭아삭 뿐만아니라 봉지를 주물럭 주물럭...
과자먹는 행위가 30분은 또 지속됐어요. 발로 차지는 않고..
근데 그건 참죠. 왜냐면 과자를 한시간을 먹겠어요. 어쩌겠어요 언젠가 그만먹을테니 찍소리 안하고 또 자려고 이어폰 꼇죠..
근데 과자먹는거 끝나니까 이 남자아이가 또 좌석을 차기 시작하는거에요. 이제 발뿐만 아니라 주먹으로 치더라구요
남자아이들 하지말라면 더 하는 심리 있자나요.
또 15회 이상을 참고, 15회 참으면 30회 100회 될 애니까
또 승무원 불렀죠. 또 그런다
"제가 아이들 시끄러운건 참는다. 애가 몰 알겠냐. 일부러 그러는거도 아니고.."
"근데 좌석을 하루종일 차는거는 좀 힘들다
"그리고 솔직히 처음에 딸 시끄럽게 떠들어서 엄마 쳐다봤을때, 죽일듯이 째려보지만 않았어도, 더 이해할수 있었다. 근데 ㅁ
안하다는 말이나 표정은 커녕 째려보는게 말이 되냐
등등 다 얘기했죠 승무원한테.
또 문제가 모였냐면 시종일관 자기 자식이 떠들면 엄마라도 조용히 얘기해야 하는데
엄마 목소리가 더 커요 애랑 놀아준답시고..
거기다 새벽 5시에 불 다 꺼있는데 앞뒤 승객 생각안하고, 좌석 조명을 10번은 껏다꺼요
아니 애는 스스로 통재할수 없어서 이해하지만, 성인이 지 목소리, 조명 통제 멋해요?
지 애가 시끄럽고 문제를 일으키면 적어도 앞뒤승객한테 미안한 마음은 있어야죠
그리고 그 맘충엄마 승무원이 조심해달라고 하니까 왈
"아니 아시아나 항공은 애들 데리고 타면, 앞에 좌석없는 비상구 좌석으로 주던데 대한항공은 왜 그래요?"
이러는 거에요.
그러니 승무원 왈
"항공기 규정상 비상구 좌석은 유아는 탈수 없습니다"
아시죠 일반석에서 발 쭉 뻗고 갈수있는 최고의 좌석 비상구 좌석
거기는 사고시 승무원 도와서 승객 내리게 할수있는 건장한 성인만 줘요.
무식함과 안하무인의 극치
또 제가 그 엄마한테
애들 떠드는거 이해한다. 하지만 그쪽은 성인이니 좀 조용히 말해달라 했더니
엄마 왈, '비행기 엔진소리가 커서 사람 목소리 안 들릴데요..'
정말 무개념.. 할말이 없드라구요.
암튼 애들 떠드는건 이어폰끼고 참을수 있기에,
결국 승무원이 요청하여, 그 남자아이는 옆좌석으로 옯기고 엄마가 제 바로 뒷자석으로 옯기고 마무리 됐어요
저 일이 3시간 내내 있던 일이구요.
여자아이는 그 후로도 떠들었지만,
엄마가 제 뒤로 온후 남자아이가 제 좌석은 안차서, 몇시간 더 잘수 있었어요..
저도 이런일 쪽팔리고 미안하더라구요..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일반석 타면서 조용히 가고 싶지, 3번이나 불러서 일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릴때 제가 죄인처럼 고개숙이고 내렸어요..
저 분 맘충임가요? 제가 못참은 죄인가요.. 전혀 과장은 없습니다. 더 할 얘기 있었음 있지..
에레이 시간 기준 10월 21일 23:50 분 출발
인천 도착 10월 23일 새벽 6시
KE012편
전 56A 탑승자,
엄마 및 아이 둘은 57열 ABC 탑승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