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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똥침하는 엄마..

타고난AB형 |2008.11.07 16:36
조회 601 |추천 0

 

제 친구와 저는 많이 친해서 서로 친척들도 거의 다 알고 가족모임에도 가는 사인데요.

몇 년전에 외할머니생신때 밥먹으러 갔는데, 육교를 건너고 있었어요.

갑자기 우리 엄마가 제 친구에게 똥침(장난친다고 살짝..)을 하더니

 

"XX야, 넌 왜 친구한테 똥침을 하니?" 라고 하시며 저에게 덮어 씌우는 겁니다.

 

근데 그때 일이 처음은 아니였지요.

제 동생이 고등학교때 등교길이였는데 엄마가 동생친구 HJ을 보았다고 그애쪽으로 가더랍니다.

그리고는 똥침을 했는데,당연히 똥침을 맞은 아이는 "어머?"하고 놀래여 뒤를 돌아봤는데..

아..모르는 애였답니다.

보니까 HJ양은 슈퍼를 잠시 들어간 사이 엄마는 걔가 걘지 알고 그러신거죠..

 

뭐 똥침얘기말고 수도없이 많지만..최근엔 문자를 배워서 저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가게로 팩스를 보내라고하길래 가게 팩스 질이 그닥이라면서

일단 뭘 하나 보내줬습니다..

잠시후 엄마에게 온 문자      -뭐좋네?-  ㅋㅋㅋㅋㅋ

오늘은 집으로 택배가 갔나봐요..제가 한달에 2-3개정도 집으로 택배를 보내는데(착불 ㅋㅋ)

문자가 왔네요      -인간아 옷또사나- ㅎㅎㅎ

 

걍 엄마 생각이 나서 적어봤네요.에피소드야 더 많죠 ㅎㅎ

요즘 제가 자주 아파서 엄마가 아침마다 잔소리합니다.

우리집에 할매가 하나 사는것 같다느니 밤마다 늦게 들어와서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엄마..나 어릴때부터 자주 아팠잖아.    새삼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나이도 꽉 찼고..결혼도 해야하고..얼릉 손주 안겨드려야하는데..

아직 사람도 없고 결혼생각도 없어서 앞으로 몇년은 못 그래드릴것 같아 미안..

 

근데 엄마..오늘도 나 늦게가..금요일이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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