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 딸딸이아빠입니다.
새벽에 잠이안와서 판보다가 갑자기 올해 추석때
일이 생각나서 글쓰네요.
먼저 가족소개부터 하자면 저에게는 친할머님,
아빠, 엄마, 연년생 형, 아내, 3살 2살 연년생 딸 둘
이렇게 있습니다. 참고로 아버지가 장남에 형이 장손입니다.
일단 뭐 제목에 쓴데로 명절날 할머니댁가면 저희 엄마 혼자서 전부치고 상차리고 상치우고 하셨습니다. 물론 작은엄마도 계시고 고모들도 계셨는데 저희 엄마만 하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중학교 들어갔을 때부터 쯤일까... 엄마 혼자서 하시는게 너무 보기 싫어서 저도 같이 돕고 하다가 어느순간 저랑 엄마랑 둘이서만 하고있더라구요.. 힘쓰는일은 제가 다하고 요리는 엄마가 다하고... ㅋㅋㅋ 그러다가 요번 추석 전날에 또 부모님이 추석전날 시골에 가야한다면서 알고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봤자 엄마만 일하지 않느냐 난 가기싫다 갈꺼면 형이랑 아빠만 가라.. 어차피 엄마랑 나는 가면 일꾼에 짐꾼아니냐 난 안갈란다. 했는데 아내랑 엄마가 그래도 할머님인데 찾아 뵈야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이겨서 찾아뵜죠...(아 근데 일뿐만 아니라 할머님이 형하고 저하고 좀 뭐랄까 차별아닌 차별이 심해요. 예를 들면 어려서부터 형 용돈 5만원 받으면 전 만원받고 저보다 5살어린 사촌동생 7천원받고.. 밭일이나 좀 힘쓰는 일이 있어도 형은 안시켜요. 저만 부르지.. 형하고 전 연년생인데...그래서 좀 별로 그리 좋은 감정이 없어요.)
아무튼 추석에도 좀 짜증났던게 일단 음식을 엄마랑 아내랑 둘이서 대부분 다했다는점... 음식 다 끝날때쯤 다른 친척분들 오시더라구요.. 거기서 1차 빡
2차는 성묘 다녀오고 나서... 성묘갈땐 음식이며 뭐며 제가 다 들고 갔다가 올때는 어쩌다 형이 들고왔는데 그걸 보시고는 저에게 넌 왜 니가 안들고 형이들고 오게하냐...
2차 빡...
3차는 성묘 끝나고 식사 후 엄마랑 아내랑 둘이서 치우고 설거지하고 있는데 다들 과일먹으면서 얘기하는거 보고
3차 빡
열받아서 엄마 설거지하는데 옆에서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아니 다같이 먹은거 왜 엄마랑 아내랑 둘이서만 하냐고 일할려고 할머니집오냐고 이럴거면 난 다음부터 안올거라고 올꺼면 셋이서 오라고 소리질렀더니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시고...
작은엄마는 우리OO이가 다 큰줄알았더니 생각하는게 많이 어리구나.. 뭐 이런식으로 얘길하길래 열받아서 먼저 간다하고 애들이랑 아내만 델꼬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제 생각이 좀 이상한건가요??
갑자기 글읽다 생각나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