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에서 미스테리한 일 써달라는 글보고 생각나서 씀.
쓰기 편하게 음슴체 할께요. 오타 있어도 양해 부탁
초딩때 일인데 내가 그때 주택에 살았음.
2층인데 대문이 따로라 문열고 들어가면 우리집 들어가는 계단 밖에 없어서 여름이면 엄마가 키우는 화분들은 계단에 한줄로 세워 놓곤 했음.
동네도 좀 달동네고 집 바로 뒤에 작은 산도 있어서 벌레도 많음. (덕분에 벌레 잘잡음. 곱둥이빼고 ㅋ)
하루는 내가 동네 애들이랑 놀다가 저녁 먹으러 집으로 감.
저녁이라 해도 여름이라 6시에 노을 좀 지는 정도 였는데 대문열고 들어가니까 계단 한 가운데 벌레가 있음.
10년 전이라 확신은 없지만 보자마자 무당벌레다! 했을 정도로 무당벌레랑 비슷하게 생김.
근데 이상한게 등껍질 색이 파란 바탕인거임.
더 이상한 건 크기가;;; 성인 주먹만한 싸이즈????
당시에 내가 벌레를 위에서 아래로 본게 아니고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본 거라 크기가 정확하진 않지만
당황한 와중에도 계단 끝에 걸터서 그 계단에 있던 선인장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게 한눈에 보일 정도로 큰 싸이즈 였음.
계단이 좁아서 쟤를 내쫒아야지 집에 들어갈 수 있을 것같아 엄마를 부름 ㅋㅋㅋ
근데 그 일있기 며칠 전에 내가 동네 사나운 개한테 물린 적이 있음 ㅋㅋㅋㅋㅋ
같은 골목에 성질 더러운 달마시안이 살았는데 아랫집 애들이랑 구경한다고 나대다가 개가 대문 사이를 비집고 나와서 쫒김 ㅋㅋㅋㅋㅋ
그러다 발목 쪼끔 물림. 물렸다고 하기 뭐할 정도로 상처는 작았지만.
쨌든 그래서 엄마는 내가 또 개한테 쫒기는 줄 알고 뛰쳐 나왔다가 계단에 벌레 있는거 보고 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대문앞에서 엄마는 현관앞에서 말 없이 벌레만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엄마가 빗자루로 그 벌레 쓸어다가 밖으로 내보내고 나뭇잎 덮어서 밟아 죽인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들어서는 계속 생각남... 그런 벌레가 있을 수 있나??
지금 같으면 방사능 처먹었나 했을 텐데 그건 초딩 때니까 10년은 더 된 일이고...
파란색의 무당벌레는 희귀하지만 있긴 있다는데 크기는....흠...
그런게 있을 수 있음?????
진짜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