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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13년째 바람을 피우고있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하질않으세요

도토리 |2017.11.02 22:28
조회 364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을 전혀 보지않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속이 너무 답답하고조언도 구하고 싶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네이트 아이디 비번도 까먹어서 겨우 들어왔네요.. ㅠ
저는 29살 다되어가는 여자입니다. 저희 아빠는 13년 째 바람을 피우고있어요  시작은 제가 중2때라고 하더라구요그땐 어려서 잘 몰랐고, 엄마가 알게되었을때가 중3때인거 같은데..그땐 금방 끝날줄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입시를 준비하는 와중에도아빠의 바람은 끝나지않더라구요  이젠 너무나 오래된 얘기이지만... 엄마가 힘들어하실때 그런 얘기를 들어도 전 공부한다는 핑계로 눈 감고지냈어요 야자 할 때, 화장실에서 멍하게 있엇던 것만 떠올라요. 저의 한 살 어린 여동생은 저와 다르게 엄마에게 위로도 해드리고 힘이 되어줘서 제 동생은 엄마에게 가장 큰 대화상대이자 버팀목이에요. 
그 나쁜년은 아빠랑 바람을 피우면서 엄마에게 계속 장난전화를 해댔어요. 걸고 끊거나, 걸고서 웃거나 그런식이었죠 그렇게 수년을 보냈어요. 심지어 그 년은 저한테까지 전화를 건적이 있었어요. 다른 아줌마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말이죠. 장난 전화 식으로 걸고 끊은거라 이런걸 가지고 경찰에 신고할수도 없더군요,, 이건 협박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서.. 
아빤 안 그런다 그러면서도 몰래몰래 만났던 모양이에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고, 또 세월이 흘러 사회인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최근 3년간에도 아빠가 그 나쁜년을 만나다가 들키면 한 달 가량은 집에 냉랭했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화내고 소리치고, 아빠는 그런 엄마가 싫으시대요. 그 나쁜년이 이상형이래나 뭐래나... 엄마가 잠도 못 자게 하고 달달 며칠을 볶아야 진심을 얘기하시더라구요. 이혼하고 싶고 자유롭고 싶고 그렇다고. 그 여자랑 재혼할 생각도 없지만 이혼해서 혼자서 살고싶다구요. 그렇게 지내다가도 아빠가 또 잘못했다 안 그러겠다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이런식으로 말로 넘어가다보면.. 또 한동안은 아빠도 일도 열심히하고 연락도 자주하고 엄마가 시키는대로하면서 잘 지내요. 하.... 
그 여자는 우리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에 살아요...심지어 그 여자는 다른 남자랑 같이 살고있는데도... 아빠라 그 사람은 그 년이 그렇게 좋아서... 13년을 이러고 있어요
저희도 아빠에게 하소연하고 화내고 가족끼리 얘기하고 싸우고 이래도 멈춰지지가 않아서저는 제발 부모님이 이혼하기를 바라는데 엄마는 그럴 생각이 없으세요주변에서도 절대 이혼은 해주지 말아라 이런식이라.. 그게 최고의 복수인것 마냥...근데 저희 엄마는요.... 아빠 때문에, 아빠랑 싸우고 나면은 술 없인 잠을 못 주무세요원래 소주 2잔 정도면 취하시는 분이 이젠 소주 1병 -1병 반이나 드세요 심지어 이젠 담배도 피우시죠.... 우울증도 있어서 가끔씩 뭔가 욱 하고 올라오기도하고..우리 엄마는 술담배 이런거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이런 엄마 모습 보면 너무 속상해요 
저희는 자식이라 엄마가 받은 상처는 조금도 이해할수가 없다는 말만 수십번 듣고 지냈어요엄마 마음을 알수가없죠... 알더라도 얼마나 이해를 하겠어요. 우린 그저 자식이라... 자식이 받은 상처랑 여자가 받은 상처는 완전 다르죠. 암만 위로를 해드려도... 엄마에겐 닿지않는거 같아요
상담도 받자고 해서 겨우 1번을 받았지만 그 이후론 받으려고도 안 하시고..
만약 엄마아빠가 이혼을 하게되면.. 별로 있지도 않은 재산이라 우리집은 예전보다 많이 힘들어질테지만 그래도... 이젠 이혼을 하셧으면 좋겟는데 제 말은 씨알도 안 먹혀요
엄마는 이혼을 해주면 아빠가 행복해질거래요 그건 죽어도 보기싫고 우울증 걸릴거같고 불행할거라고... 지금까지 참고 산게 분하다고...
제발 이런 분을 어떻게 설득시킬수가 있을까요......
실은 조언 받고싶은건 이혼에 관한거였는데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조언을 구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빠가 최근 2년간에도 그 년에게 큰 돈을 보냇단 사실을 좀 전에 확인했거든요......그 시기에 우리 집 많이 힘들엇는데.... 우리한테는 먹는데 돈 좀 줄이라고 그러더니...우리 강아지들 간식 좀 그만 사라고 하더니... 우리가 다 같이 벌어서 모은 돈을...그 년한테 보내고 있었어요.......... 너무 분해요 저도....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나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ㅠㅜ 저에게, 저희 모녀에게 응원의 댓글이라도 부탁드릴께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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