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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들어주세요

ㅇㅇ |2017.11.08 10:45
조회 161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은 눈팅만 하다가 결국 이렇게 용기내서 몇 자 써봐요.
저는 이제 20살이 될거고 자취할 방을 알아보고 있어요.
빠른 나이인 걸 알지만 시기적으로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자취를 결심하게 된 건 아버지 때문이에요.
저희 아버지는 가정폭력 가해자 이십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포감에 살아야 했어요.

어느 날은 샤워실에 제 머리카락이 남았다는 이유로 저와 어머니, 동생을 거실구석레서 무릎꿇고 손들라며 혼내시다가 제가 너무 억울해서 제 방으로 숨어 들어갔고 아버지는 제 방문을 쇠망치로 부숴 뚫으셨습니다.
그때의 공포감은 아직도 생생해요.

그리고 이번 추석에 마저도 떡국이 (추석인데) 식었다며 (어머니가 새벽에 떡국 끓이시고 선잠 자시는중 이었어요) 어머니의 엄마 아빠 그러니까 저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어머니의 오빠 올케 동생들 앞에서 싸가지 없는 년이네 가정교육이 덜 된 년이네 하는 소리를 하다가 제가 제발 우리집으로 가자며 밖으로 데리고 나왔고 어머니는 울며 차 운전을 하고 집에 가려고했어요. 근데 아버지는 그 차의 앞창을 휴대폰으로 내려치면서 (제 눈앞에 있는 창문) 부숴버리셨어요.
아무도 외적 부상은 없었지만 저는 다시 불안에 떨며 정신과에 다니게 됐어요.

그 후 아버지는 사과하셔 놓고 이번엔 할머니 생신 전날에 (당일 아님) 전화를 안했다면서 소리지르시고 저는 또 엄마랑 같이 무릎꿇고 있었네요...

사람 고쳐쓰는 거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어머니는 아버지랑 이혼 안하신다면 이정도면 안정된 가정이라고 하시는데 답답하고 앞으로 이집에 살아야한다는 공포감에 죽을 것 같아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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