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다시 만난 그 날 아직도 기억해 어떻게 잊겠어?
너는 내게 모든것이 처음이였고 첫사랑이였어.
하지만 우린 헤어졌고, 나는 자존심을 버리고 너를 울면서 붙잡았지.
넌 매몰차게 날 거절했고 내 드라마같던 첫사랑은 거기서 끝났어.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동네 카페에서 널 만났어.
어떻게 하나도 변하지않았는지 한번에 너라는걸 알아보겠더라
한번도 잊어본적 없었어 계속 널 그리워했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너랑 겹쳐보이고
얜 이랬는데..하며 상대방에서 상처도 줘봤지.
너도 날 보았는지 웃으며 잘지내냐 물었어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어.
잘지내지 못했다고 노래처럼 길을 걷다 너랑 같이 걷던 길이라 너가 생각나서 울었고 버스타다가 울었고 가만히 누워있다 울었다고
말하고 싶은거 꾸역꾸역 참고 너에게 웃으며 잘지냈다고 넌 잘지내냐 물었어.
넌 웃으며 그럭저럭 이라 대답했고 내가 옛날에 너에게 반한 그 눈웃음으로 한번 더 날 두근거리게 했어.
우리 둘 다 술을 너무 좋아했었지
난 널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오랜만에 술한잔 하자며 얘기했고 넌 좋다했어
마주보며 너랑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때,
이게 꿈이라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우린 그렇게 어쩌다보니 다시 연인이 되었지.
그 '어쩌다보니' 가 문제였던걸까?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남겨두라는 말이 이거였나봐
니가 내곁에 있다면 난 내 자신이 완벽하다 생각했어
근데 내 옆에 너가 있는데 예전처럼 내게 웃어주고 있는데
난 행복하지가 않아...
뭐가 문제였던걸까 잘 모르겠어
옛날엔 너로 인해 행복했고
헤어지고나선 너로 인해 행복하고 싶었고
지금은 너가 있는데도 행복하지가 않아.
왜 그런걸까 맨날 꿈꿔왔던 것들인데 뭐가 문제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