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얘기하자면
남자들과 술먹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거짓말까지..
뭐 그런적도 한번없는 애이고
술먹고 그냥 잠들어서 연락못해준 정도는 이해를 해줄수 있지만
어느정도까지 제가 이해해야 하나 마음이 답답해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저희는 일년반정도 만난사이 입니다.
그동안 자잘하게 싸운적은 몇번있지만
크게싸운적은 거의없이 소위말해 꿀떨어지는 만큼 잘사겨 왔습니다.
서로 휴대폰 비번도 오픈하고 따로 술마시거나 할땐
서로 연락을 잘남겨서 그런면에선 싸우거나 의심을 해본적도 없지만
몇일전 갑자기 저녁열시쯤 교수님포함 과친구들과 술과 밥을 먹으러 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야간일을 하던 중이라
잘먹고 연락 잘 남기라고 하고 일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톡을 몆번하다가
새벽두시쯤 연락이 끊겼습니다.
전화서너통과 걱정된다고 카톡을 남겼지만
묵묵부답이라
걱정되는 마음에 끝날시간 새벽 네시까지 안절부절하다가
(여자친구가 집에 도착했지만 취해서 잠들었겠거니 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동네가 한적하고 골목골목이 많고 성범죄 전과자들 신상공개되어있는동네라 얘도 평소에 밤에걸어다닐때 무서워하더라고요) 잠들어있는 모습이라도 보려고
일끝나고 피곤하지만 세시간거리인 자취하는 그 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향하며 그 애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도 연락했지만
친구는 지금 서울이라며 잘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네집은 수도권)
어쨋든 도착해서
비밀번호를 알고있어 열고들어갔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는곳이 안전하지 않은 동네고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애라서
근처 술집을 혹시나 해 술집 화장실까지
둘러봤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순간 멘붕이 왔지만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연락이 끊긴지 얼마되지 않아 기다리기로 하고
점심때쯤에 집에돌아와 잠이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본인집까지 왕복5시간)
일어나니 미안하다고 술에취해 잠이들었다고
연락이 와 있더라고요.
여기서부터 대화내용 쓰겠습니다.
나 : 어제몇시까지 먹다가 들어갔길래 그랬어?
여친 : 세시쯤까지 먹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많이마셔서 취해서 잠들었어..미안해...
나 : 나일끝나고 새벽여섯시에 니네집 갔는데 아무도없던데 왜거짓말을 해??
여친 : 하...미안 사실 나 어제 친구1(여자)이랑 친구2(여자)랑 걔네들집에 가서 술먹고 잤어..오빠가 밖에서 잔거 알면 화낼까봐 거짓말했어 미안해
하....근데 친구2(여자)인 애가 새벽에 제가 여친집을 향하며 연락했던여자였습니다.
그.. 자기는 학교근처가 아니라 서울에 있어서 잘모르겠다던..
여기서 다시 대화내용을 이어가자면
나 : 나 어제 니네집가면서 걔랑 메세지했는데 걔는 학교근처아니라고 모른다던데?
왜 거짓말을 해 자꾸? 너혹시 남자랑 있었어?
여친 : 하...미안 내가 자꾸 거짓말 해서 미안해
나 사실 어제 과친구들이랑 단체로 친구네 자취방가서
술마셨는데 거기서 그냥 잠들었어 오빠가 알면 많이 화낼까봐 거짓말했어..
내눈으로 확인한것들을 눈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있으니까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더라고요
애가 찔리는게 있으니 거짓말하는거지..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남자들이랑 술마시는데 연락 끊고 남자들있는 투룸집에서 잠을 자고 거짓말을 했다는게 너무화가나서 더 이상 다른건 묻지않고 생각할시간좀갖자 말하고 대화방을 나왔습니다.
저는 사람간 신뢰를 가장 중요시 생각해서
그동안 같은 자리에 여자랑 앉아본적도 없고
예전에 바람에 대한 상처가있는 입장에
그동안 그런문제에 대해 믿음에대한 얘기를 이아이와 대화해왔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있습니다.
사실 여친이 거짓말 치기전엔 그런일로 문제가된적은 없었고...
이번에 술에취해 갑자기 필름이 끊겼고 다른 여자인친구와
둘이 방에서 잤다고 하지만 작은 실수라기엔 거짓말을 이중삼중으로 하는걸 봐버려서 별로 신뢰가 가지도 않기도하고
좋아하는마음이 있어서 헤어지기도 힘들거같고
제 상태가지금 그렇습니다.
이글을 본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한번듣고싶어서
이렇게 난생처음 이런글 적어봅니다.
댓글은 하나하나 신중히 읽어보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은 꼭 조언 한마디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