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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선수입니다.

운동선수 |2017.11.16 01:34
조회 9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 운동선수입니다.

저는 평소에 제 솔직한 얘기를 창피하고 부끄러워 가까운사람에게도 털어놓지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항상 혼자 앓아왔었죠. 근데 지금은 너무 힘듭니다.. 정말로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이 듣고싶어 중학교 이후로 처음 판에 들어왔네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종목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종목입니다.)뭣모르고 시작했지만 처음시작했을때도 땡땡이를 친적도 없고 항상 하루 제 할당량은 꼭 채우고 집에 갔었습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엄청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늦게시작한것에비해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같이 연습을하고 대회를 뛰던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럴때일수록 전 더 노력했고 안되면 될때까지 훈련했었어요. 그러면 그 아이들과 비슷해질듯 하면서 또 무너졌습니다. 그러면 저는 또 '연습이 부족해서그래..더 해보자' 다짐하며 더더 노력했어요. 그러다 제 친구중에 연습을 정말 안하는애가 몇명있었는데 그 애들은 연습을 안해도 너무 여유가 있어보이고 심지어 시합에 나가면 항상 저보다 결과가 좋았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했어요. 혼자 울기도 많이울고. 그래서 20살때 아주 잠깐 한달동안 방황?을 했었어요. '내가 연습을 너무 많이해서 못하나..' 나도 그 애들 처럼 연습을 안하면 잘하려나 하는 마음에 연습을 게을리했었어요. 근데 전 오히려 결과가 더 안좋았습니다. 그냥 혼자 또 생각했죠 ' 그냥 내가 재능이 더럽게 없구나..나는 남들보다 몇십배는 더 노력해야하는구나 ' 너무 분했지만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었죠. 그 이후 좀 적당히하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연습을했었어요. 새벽에나가 저녁늦게 집에 들어오고.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연습을 하지않으면 불안했습니다. 물론 시합스케줄에 조절을 했었구요. 그런데도 올해 성적은 눈에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는 너무 지쳐버렸어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집안 식구들 눈치보이고.. 정말 이걸 계속 해야하나 하루에 몇십번씩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도 저보다 연습안하는 친구들은 항상 저보다 잘하고 그러는걸 보면 진짜 사람이 돌거든요. 또 그 애들을 항상 웃으면서 마주하는것도 지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정도 했는데 안되는거 보면 그만하는게 나을까요. 그만하고 싶지는 않아요. 전 정말 잘하고싶어요. 삶이 실패한 사람같아요. 애초부터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단 나은 삶이었을까요.


힘들어요..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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