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년반만에 연락이 왔네요.
새벽에 페메로 “잘지내?” 이렇게요.
2년 3개월사귀고 환승이별로 잠수탔던 사람인데.
저와 헤어진지 1달만에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알고보니 적어도 반년정도는 양다리한 사람이에요.
내가 얼마나 못났으면 나를 이렇게 대할까란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까지 뭉개지고 반년동안 정신 못 차리고 살았었죠.
심지어 마지막으로 잡아보려고 걸었던 전화는 그 지금의 와이프분께서 받아서 우리 결혼할 생각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당당할까 하면서 따지고 싶었지만 진흙탕싸움하기 싫어서 그 후로 단 한번도 연락한 적 없었습니다. ㅎㅎ
그런 사람한테 뜬금없이 연락이 왔네요.
그래서 “너 진짜 염치없다.”라고 답장하니까 자기도 부끄러운 건 아는지 페메를 읽지 않더군요.
그냥 뭔가 후련하네요.
잠수타서 못 했던 욕을 한 것 같아서 속 시원하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그때의 내가 너한테 그렇게 못난 사람은 아니었구나란 생각도 들어서 기분이 묘하네요.
누구에게 얘기하기도 뭐해서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말하는 심정으로 여기에 적어봅니다. 하핳
추가할 생각 없었는데...
최소한의 염치도 없었나봅니다.
방금 “어라 기분나빳다면 쏘리” 라고 답장이 왔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뭐 이혼했냐? 아님 군대갈 때 되니까 개념을 상실했냐?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답장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네요.
하 ㅅㅂ 병신인가
우와.... 그렇게 보냈는데도 답장을 또 할줄 몰랐네옄ㅋㅋㅋㅋㅋㅋㅋ
잘 사는지 궁금해서 연락한거라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할 가치도 못 느껴서 그냥 차단했습니다.
찌질해서 제가 부끄러울 정도 하아
진작에 잘 헤어진 걸 알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와닿을 정도로 잘 헤어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