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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외국인 시집살이 고민 있어요..

한국인 |2017.11.24 05:33
조회 2,025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1년반된 새댁입니다.
제가 한국어를 조금 까먹어서 맞춤법은 좀 틀릴지도 몰라요..
미국 뉴욕으로 시집왔고 신랑은 13남매.. 대가족이에요. 남자형재중에 첫째고 그위에 누나가 몇인지...ㅋ
가족들 엄청 좋아요. 어머님두요. 연세가 우리 할머니랑 비슷하시고요.. 시엄니 전화번호는 결혼하고 1년되어서 알정도로 전화자주하고 자주 찾아뵙고 안했어요. 운전해서 15분거리에 사셔서 많이 이곳에 익숙해진 지금 일주일에 한번은 저 혼자라도 찾아뵐라고 노력해요.....(친정은 한국에있고 저혼자 미국에있어요. 울신랑 친정에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하고 있구요 그래서 저도 좀 잘하려고요....어색하지만..)
시집살이? 그런거 하나도 없구요 우리집 살림에 간섭하는사람 한명~~~도 없구요 다 좋은데.
시누이 1명이 저희엄마랑 동갑이에요.
간호사고 프라이드 엄청 높아요. 남편도 간호산데 어찌 건강검진을 했는데 암4기에 발견되어서.. 지금 죽네사네 하고있어요. 딸 둘있고 틴에이저라 사춘기와서 좀... 대하기 힘들어요. 남편이 암말기환자라 죽어가고있어서 애들키우면서 직장다니기 힘든거 이해 다 못해도 어느정도 알겠어요. 근데 4기 발견된지 1년이 넘었는데 자전거도 타고 음식 가리는것 없이 다 먹어요. 딸래미가 주니어 농구선수라 가끔 농구게임도 가고, 얼마전이 해외여행도 가족끼리 갔다오고...완전 멀쩡한
사람처럼 그러는건 아니지만 제가 알던 암환자랑 너무 달라서( 알던 분들은 꼼짝없이 병원신세지고 음식도 제한되어있고 진짜 말그대로 환자였는데) 하여간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속에서
그집 애들이랑 미국뉴욕에서 열리는 코믹 페스티벌에 남편이랑 저 넷이서 다녀왔는데요
첨에 신랑 남동생3이 저혼자 어머님집 방문했을때 표도 미리사놨다면서 (토욜에)가자고해서 알겠다했는데. 저랑 신랑은 토욜아침에 할일이 좀 있어서 오후에 점심지나서 도착항것같다 그랬죠. 그래서 남동생3이 알겠다. 그랬는데 그 시누네 애들도 갈거래서 제가 누가 걔네를 픽업해서 델꾸가냐 (시누는 남편 간호해야해서 둘은 집에있고 애들만 가는 상황) 그랬는데 남동생2가 자기 애들데리고 픽업해서 아침에 일찍 출발할거다 그랬죠. 그래서 그렇구나 그럼 토욜날 보자 하고서 집에왔죠.
토욜아침에 신랑이랑 볼일보러나왔는데 시누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상기된 목소리로 왜 이렇게 안오냐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 우린 시누네 애들을 픽업할거라고 약속한일이 없는데 우리보고 왜케 안오냐고 그래서 신랑이 남동생2가 데리러간거 아니냐 하니깐. 저랑 울신랑이 오기로했는데 안온거다 이래요. 글서 자기네 딸들 엄청 화나있다고. 일찍일어났는데.
그래서 일단 알겠다하고 부랴부랴 집에가서 준비해서 그집에 데릴러갔죠(저희 집에서 차로 1분거리 ㅋㅋ) 근데 애들 차에 타는데 큰애는 내 인사도 씹음. 엄청 화나있었는지...
그리고 뒷자석에서 작은애는 지엄마(시누)랑 통화하는데 끊고서 저보고 하는말이 "엄마가 00보고 지금 전화달래"이래요. 그냥 앞자리에 타고있는데 전화로 바꿔주면 안되나 왜 굳이 나보고 또 전화하라고 그럼? 하여간 전화하니깐 자기 둘째딸 늦잠자서 아침 못먹었고 기분도 안좋으니깐 좀 맞춰줘라. 먹을것도 좀 사주고 그렇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좀... 부탁같지 않은 부탁 ㅋ 아니 아침일찍 출발할거였으면 애를 왜케 늦게깨워서 아침은 왜안먹여서 보낸건지. 그시간 이미 오전11시가 넘었었어요.
차를 주차시켜놓고 페리를 타러가는데 큰애가 동생 이끌면서 나랑 신랑보다 훨씬 빨리걸어 가더라구요. 페리스테이션 도착했는데 우리한테 암말도없이 지들끼리 밥사먹고 이것저것 구경함서 돌아다니고 우리가 보호잔데 개무시하고 걍 지들끼리 돌아댕기더라구요. 페리에서는 사람 엄청 많았고 역시나 우리가 어디있는지 상관도 안하고 지들 앉고싶은 자리 가서 앉아버려서 저랑 신랑도 너무 화나서 그냥 냅뒀어요. 그러다가 시누한테 전화가왔죠.
"우리애들 페리 어디에 앉아있어? "
"지금 제 앞에 있어요" 때마침 우리 앞으로 걸어오더라구요
"왜 우리애들이랑 같이 안앉았어? 제발 얘네랑 가서 같이 앉아 부탁한다"
"쟤네가 우리를 두고 갔어요. 우리가 같이 안 앉은게 아니에요"
"그래도 부탁해"
그러는데. 애초에 내가 보호자도아니고 울신랑이 총 책임자인거임. 울 신랑한테 전화를 했어야지. 그리고 얘네가 한두살 먹은 애기면 손잡고당기겠지만 하이스쿨 다니는애랑 14세애면 굳이 이리와라 절로와라 여기앉아라 얘기를 1to 10. a to z해야 하나요?얘네가 보호자를 따라다니는게 맞음. 우리가 애들을 따라가는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난 엄연히 남인데 나한테 전화를 그딴식으로 하는거임.
자기 애들이 무례하고 앙클 안티를 무시하는 행동을 했으면 지네 애들을 나무라야지 나한테 전화해서는 내가 걔네 옆으로 가서 안 앉았다고 날 나무라더라구요.
전철타러가는데도 또 우리말 안듣고 암거나 탈라그래서 열받게하고... 그날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날이후 신랑이랑 시누네 애들이랑은 다시는 어딜 가지도 뭘 함께하지도 않을것이다 이렇게 약속했어요.
그리고 한달여동안 그 걸어서 5분 차로 1분인 그 시누네는 한번도 찾아간적도 없고 전화와도 한번도 안받았어요.
무시당한일이 자꾸 생각나고 본인과 자기네 딸들이 무례했던점 먼저 사과하기전까진 진짜 꼴도보기 싫더라구요. 그래도 얼마전에 맨하탄에서 미친넘이 운전해서 자전거도로에 있던 사람들 죽이는 태러 있었을땐 첫째딸이 그근처 고등학교 다니고있어서 안부 문자 했었어요...걱정된다고 어디냐. 그랬더니 집이래서 다행.

하여간 걍 별거 아닌 사건일수도 있지만... 저는 여기서 외국인이고 시누가 동양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냥 간호사로 30년가까이 일했던터라 거만함 오만함 특성이 배가되었고 동양의햑 을 무시하는 느낌도 있었기에.. 가끔 절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꼭 그렇게 전화하라고 시켜요.
집에 애들밖에 없어서 제가 애들 봐주러가면(미국법에의해 미성년자는 밤새도록 성인없이 집에 못있어요)
같이 식탁에 앉아있을때도 딸래미한테 전화해서 "00이한테 엄마보고 전화하라해"이럼. 나 딸래미 바로옆에 앉아있는거 아는데도. 그래서 일단 전화함. 중요한건가해서.
그러면 "나 2시간 안에 집에가 와줘서 고마워" 그러는데 진짜..왜그러는걸까요? 굳이 전화를 안바꿔주고 꼭 잔화하라하고 내용은 뱔거아님.
그렇다고 항상 못한단건 아닌데. 랍스터도 사주고 스테이크해주고 선물도 가끔 주고 그럼. 그렇지만 식사자리가 항상 너무 불편하고 그러네요.
전에 집에 방문했을때 첫째딸이 부르더라구요 시누가 찾는다고. 글서 가보니깐 로션 자기 첫째딸 갖다주래요. 그래서 엥?????
왜굳이 날 시켜서 자기 딸한테 로션을 갖다주라는건지????
울엄마는 이게 시누라네요. 어쩔땐 너무챙거주고 어쩔땐 너무 이상함. 그렇다고 싸이코는 아닌데 은근한 무시함과 그런게있음....집에 진짜 다시는 찾아가고싳진 않아요. 근데 신랑은 시누남편이 죽네사네 하니깐 그런거 다 신경쓰지말고 찾아가라고. 아침에 이걸로 싸우고 펑펑 울었어요 나혼자 외국와서 뭐하는건지...

근데 전 그때 코믹페스티벌가던날 딸래미랑 시누가 무례했던 기억이 너무강해서 디테일하게 사과받기전까진 안가고싶고 전화도 안받고싶어요. 제가 너무 쪼잔한가요... ....
글이 엉망진창인데 이해가 가능하실런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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