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공용수도로 김장하는 집때문에 싸웠다는 글 기억하시나요?
어제 한달 앞당겨 반상회를 하고 후기 들고 왔습니다.
김장 집에서는 아줌마는 안오고 아저씨만 나왔고,
나머지 입주민들은 사정있는 한집 빼고는 전원 참석 했습니다.
불참한 집은 전화로 의사 표시 하셨습니다.
글도 길어질지 모르겠고,
빠른 전개를 위해 다시 음슴체 갑니다.
격한 표현, 오타,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요일 일곱시반에 쓰니 옆집에서 반상회가 열림.
반상회가 열리고도 누구하나 운은 떼지 않고 따로 웅성거리기만 하길래 쓰니가 의견 낸다 했음.
(이왕 욕 쳐 먹은거 총대 메기로 하고, 불만 이었던 사항 다 지름)
@첫번째.
공용수도 없애고, 김장집에서 2014년 수도세 빼고 나머지 3년간 공용 수도비 정산해서 관리비에 입금해줬으면 좋겠다.
첫해 수도세 같이 낸거면 나머지 집들이 3년동안 조금씩 쓴 물 값 대고도 남는다.
쓰니 말 듣고 김장 아저씨가 이게 말이 되나며 다른집은 물 안썼냐며 난리치길래 그래서 첫해는 빼지 않았냐 받아쳤음.
(그깟 물 값이라고 하더니 결국 몇푼 안되는 돈에 속이 다 보임. 그깟 물값 1년치 16만 얼마가 부담인가 봄)
또 아저씨가 집에서 김장하기 불편하고 어려워 밖에서 한건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고도 했음ㅋㅋㅋㅋ
쓰니가 다른집은 집에서 김장하기 쉽고 좋아서 김장을 하는지 아느냐 했더니, 또 물을 쓰면 얼마나 쓴다고 시전.
이정도면 개념도 없고 못 배운거 맞음.
미안한 기색 조차 없음.
공용수도 문제에 2층 한 집에서 자기는 엘리베이터도 안타고 다니는데 비용을 낸다. 그럼 공용수도도 같은 맥락 아니냐 하길래 쓰니가 전에 글에 썼던 내용을 얘기 함.
그래서 지난 4년동안 공용 비용은 같이 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문제 제기 하지 않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공감 능력 하나 없이 물 잘 나와서 상관없다는 말을 듣고는 더이상 못 하겠다 했음.
이 말을 듣고 김장 아저씨가 누가 그런말을 했냐고,
2-3층에서 그런 말 한 사람 없다고 박박 우김.
(너요, 니네집요! 하고 싶었지만 눌러 참음)
그러면서 쓰니를 헛소리 하는 사람인냥 몰아가니 중립을 지키던 총무님이 그런소리가 나온게 맞다고.
그런 소리 한 사람이 있다고 확실히 짚어 주심ㅋ
수도 문제로 큰소리가 오고가니
조율해서 쓰자던 총무님 포함 총 여섯집이 없애는데 찬성해서 조만간 막기로 함.
(번외로 2층 집에서 엘베 문제 얘기하며 중립을 지키니 김장 아저씨가 자기는 엘베 얼마 쓰지도 않는데 비용 똑같이 낸다. 얘기하길래.. 그집 딸, 사위등등 수시로 못 다니게 하고 그런 얘기 하라고도 했음)
@ 두번째.
지정 주차 하자 함.
입주민 빼고는 주차장이 텅텅 비었어도 외부주차 하자 함.
어느 집에서 세칸씩 차지해서 입주민이 주차할데가 없어 뺑뺑이질 치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 했음.
이문제는 전부터 얘기가 나왔던건데..
외부인 주차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지정주차로 돌리기로 했어서 속전 속결로 얘기가 끝남.
주차 문제도 웃기는 일들이 많은데 한가지만 적어 보겠음. 오늘 당사자가 또 이 이야기를 하며 적극 찬성한다고 했기에 적어 봄.
2층 아줌마가 차를 빼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김장집 시집간 딸 차가 아줌마 차를 막은 상황이 있었나 봄. 2층 아줌마가 나가기엔 버거워 긁을까 불안도 하고 해서 차 좀 빼달라 했나 봄.
그랬더니 그 딸ㄴㅕㄴ이 아줌마한테 소리지르며 그것도 못하냐고, 그걸 못해서 차 빼달라냐고 ㅈㄹㅈㄹ 했다 함.
아줌마가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려다 이웃지간에 큰소리 날까봐 운전 못해서 미안해요~ 했다 함.
쓰니가 겪은 일도 세가지는 되지만 길어지니 이쯤 하겠음.
보통 2층 아줌마가 겪은식의 일 임.
주객이 전도 된.. ㅉ
@ 세번째.
텃밭 똑같이 여덟집이 나누자 함.
농사를 짓지 않을거면 나중에 농사 짓는 집에 양도하면 된다 함.
이것도 다들 찬성했고, 내년 2-3월즈음 하기로 함.
(이래야 밭 욕심 부리는 꼴 안 볼 것 같았음)
@ 네번째.
주차장에 쌓여있는 짐들 다 치우자.
자기 집에 짐 쌓이는거 싫고 더러워 지는거 싫어서
주차장에 온갖 잡동사니 쌓아 놓는건데.
그럴거면 단독주택 사는게 맞다.
너무 더럽게 써서 정리하라고 앵글 선반을 짜서 주차장 뒤쪽 벽에 달아놨더니 집에 있는 오만 잡것 다 끌고 내려오더라.
집 더럽기로 소문이 나서 집 내놔도 팔리지 않을거다 했음.
처음엔 다들 앵글까지 없애자 했는데
어떤분이 선반도 여덟칸이니 한집씩 자리정해서 쓰자는 의견이 나와 덮개 씌워 그렇게 하기로 함.
총 여덟개 정도의 안건 중
쓰니가 의견낸건 이렇게 네개이고
다수결로 그렇게 하기로 했음.
반상회 끝에 쓰니가 큰소리 내고
격하게 얘기해 죄송하다는 얘기 하고 끝냄.
근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함.
몇년동안 참았던거 싸그리 질렀는데
속이 시원하지 않고 뭔가 찝찝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찝찝함이 있음..
왜 인지는 모르겠음요.
후기 기다리시는 분이 많아 후기 가져 왔는데..
솔직히 이게 사이다 후기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질지도 모르겠고요.
공론화 된 문제들을 뻔뻔하게 무시하는 사람들은 아니길 바랄 뿐 입니다.
제가 다시 여기 글 올리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이 가져주신 관심과 공감 덕분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같이 화 내주시고, 잘한거라 해주셔서 감사한 맘이 큽니다.
질러 놓고 그래도 어른인데 좀 과하게 반응하지 않았나 싶은 맘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날마나 좋은 2018년 보내시길 바랍니다.
✔ p.s. 김장집 딸 녀ㄴ아.
너 이 글 보면 똑 바로 얘기하고 다녀라.
니 엄마가 전화해서 다짜고짜 욕한걸,
니 아빠한테는 502호에서 전화해 욕 했다고 했다며?
니 아빠가 어른한테 욕을 하냐고 난리치고,
내 마누라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길래.
수십년을 살아 놓고 본인 와이프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남한테 덤탱이 씌우냐고 해줬어.
니 뻥 한마디에 그 많은 사람 앞에서 니 아빠 제대로 한방 먹은 줄로만 알고 있어.
개념 좀 챙겨. 나잇값도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