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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랑하는사람과 나를사랑하는사람....

고민고민... |2008.11.09 02:38
조회 1,221 |추천 0

안녕하세요 ㅎㅎ

여기에 처음 글 써보는 거라 좀 어색하긴 하지만...

마음이 너무 뒤숭숭해서.. 잠도 안오고....

이렇게나마 고민거리를 털어 놓고자 글을 써봅니당 ^^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평범한 20살 대학생 여자이구요~


제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 사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
2학기가 시작되고 실험 시간에 처음 만났는데..
완전 처음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 ㅎㅎㅎ


외모는 진짜 이상형이랑 딱맞고..

나이는 얘기하는 거 옆에서 들었는데.. 24살 >_< 올해 초에 제대한 예비역 !!!


혈액형은 혈액형 판정 실험 하면서 A형인걸 알게 됐어요 ㅋㅋㅋ

그거 보고 더더더 좋아함 ㅋㅋㅋ


처음에는.. 진짜 말이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


아, 여기서 구분 좀 할게요 ..

제가 좋아하는 오빠를 L오빠, 그리고 다른 오빠 한명은 J오빠라고 할게요..


저는 L오빠한테 관심을 끌고 싶어서 .. !! 괜히.. 옆에있는 J오빠랑 더 활발하게 얘기하면서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어필하고 싶었던 거였는데...

근데.. 그게 제 실수였나봐요...

아뿔싸... J오빠가 저를 좋아하게 된 것 같더라구요 ㅜㅜ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너무 길어서.. ㅜㅜ  무튼 중요한건... 완전!! 들이대는 거 있죠 ;;;


근데 사실.. 저는 당황하기도 하고 좀 스토커 같은 기질도 있는 것 같아서... 솔직히 무서웠음 ㅜ
계속 피했거든요 ㅜㅜ 문자도 쌩까고.. 앞에 걸어가는거 보이면 다른 길로 돌아서 가고... ;;
그러니까 한동안 소식이 뜸한 것 같더라구요...


근데 별 생각없이 J오빠의 업데이트 미니홈피 딱 클릭했는데...
다이어리 완전 심각... ;;;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안되더라면서... ;;;
우울하다면서... 막...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
근데 직접적으로 적은 건 아니니까.. 그냥 무시했죠..

 

 

그 때 마침 시험기간이어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실험이 휴강이 되었어요..

한편으로 L오빠를 못본다는 생각에 ㅜㅜ 가슴이 미어지는... ㅜㅜ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실험이 없는 동안...
L오빠랑 급 친해졌다는 거에요 !!! ㅋㅋㅋㅋㅋㅋ


진짜진짜.. 의도하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되게 여러번 마주치고 ㅋㅋㅋㅋㅋ
그러다 문자도 몇번 하게 되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난 금요일..
오랫만에 다시 한 실험!!!!!
그리고 그 실험에서 진짜 더더더 대박 친해졌음... ㅜㅜ 아 눈물나...


근데 사실.. 그게 좋게좋게 친해졌다기 보단.. 서로 막 비난(?)하면서 ㅋㅋㅋ
왜 그런거 있잖아요~ 서로 막 비난하면서도 막 웃고...
제가 자꾸 조잘조잘 말 하니까.. 그 오빠는 '저 쪼끄만 입 확 꼬매버리고 싶다ㅋㅋㅋ' 이러고
'오빠도 말 많으면서 !!! A형 남자가 그렇~게 말이 많다던데!! 진짜 딱이네 ㅋㅋㅋ'


글고.. 원래 우리 둘 자리가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자리였는데...
어떻게 하다가 L오빠랑 저랑 둘이서 모형 조립을 하게 됐어여!! 아 완전 행복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투닥투닥 거리면서 만들고 있는데... (완전 딱붙어서 만들었음 >_<)


또 다른 오빠(J오빠아님)는 반대편에서 우리 둘 보고 웃으면서 '둘이 잘 어울리네~' 하면서

(이 말 했을 때 솔직히 깜짝 놀래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 말 한 오빠 정색하고 쳐다봤는데..

내 옆에 L오빠도 묵묵부답.. 여기서 이게 무슨 반응인지 잘 모르겠음 ㅜㅜ)


글고 실험 끝날 때쯤엔... 제가 '아.. 너무 열심히 만들어서 막 핫초코 먹고 싶다'면서

빤히 쳐다보니까 '가자 핫초코 먹으러~' 이랬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사줬음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제 3자가 보면.. 뭐 그냥.. 오빠가 후배 잘 챙겨주네.. 이러겠지만...


전 진짜... 저한테 호감있는 거라고 믿고 싶어요 ㅜㅜ

짝사랑 하는 사람들 마음이 다 그렇잖아요.. ㅎㅎ

 

 

아... 얘기하다 보니.. 너무 감정이 앞서서.. 좀 많이 길어졌네요 ;;

무튼... 근데 여기서 제 고민은요...
제가 좋아하는 L오빠는... 사실 여자친구가 있어요 .... ㅜㅜ

 


그리고... 아까 싸이 하면서... J오빠 홈피에도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심각....

그리구 종종 문자가 와요.......

단체 문자인 척 하면서 보내는데... 솔직히 나한테만 보내는 거 다 티나는데....


아.. J 오빠한테는 진짜 별 마음이 없었는데.....


근데...다이어리에 쓴 글을 보니까...

제가 지금 짝사랑 하고 있는 거랑 비슷한 심정이더라구요........
솔직히 연민? 이런 감정도 생기고... 나랑 비슷 하다는 생각...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 친구랑 헤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한 채 바라만 봐야 하는 건지..........


아님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야 하는 건지..........


솔직히 이런 상황 처음이라..... 난감해요.... 막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좀 그래요.........


저........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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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죄송해요 ;;

사실 저도 적고 나서 깜놀 ........

하도 마음이 뒤숭숭해서 ㅜㅜ

윗부분에 길고 긴 글은... 별내용 아니니 신경 안쓰셔두 돼요 ㅋㅋ

파란 글씨가 진짜 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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