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 졸업한 지 어언 5년째에 들어선다.![]()
그간, 백수 생활과 비슷할 정도 기간의 회사 생활도 해봤다.
얼마 전 뉴스에서 글드라.. 20대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임시직이나 일용직이라고.![]()
나도 그 임시직 중의 하나였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잘 나가는 국내 굴지의 기업체의 임시직(뭐 정확히는 파견직)
인 관계로 지방 중소도시이지만 월급 꽤나 쌨다.(고 생각했다...)
비록 나의 경력 및 능력과는 전혀 동떨어진,
복사하고, 커피
타고, 팩스 보내고, 가끔 출근하자마자 걸레질도 해야하는
한마디로 따까리였지만 내 손으로 돈
을 번다는 데 만족스럽게 살았다.
그 짓을 2년 해먹구, 지금 나 시립도서관에서 공공근로한다................
청년실업이 몇십만 어쩌구 하는 사회 환경 탓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택한 게 공공근로였다.
한 달에 기껏해야 50만원 정도 받는 "일용직"이지만,
나라의 녹을 먹는 신분이라는 것과
,
이 짓 하는 3개월 동안에라도 부모님 눈치 보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데
(아~ 씁... 왜 내가 그동안 벌어놓은 돈 쓰면서도 부모님 눈치를 봐야하냐구~!!! 짱나...
)
나름대로 평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근데... 어제 일 끝내고 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지는 해
를 바라보며 멍~하니 버스에 실려가다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남들은, 그리고 나도 지금까지 입으로는 너무도 쉽게 얘기하던 "돈 백".
쳇~ 난 그 돈 백도 못 벌어봤네, 지금까지...'
그래, 나 물론 그 '국내 굴지의 기업체'에 파견사원으로 근무할 때 한달 월급 나름대로 많다고 느꼈다.
하지만 100만원은 못됐다.
그런데도 나는 많다고 여겼다........ 쓰바~![]()
그 회사 근무할 때, 2년차 들어서면서는 월급이 10% 인상돼서
100만원에서 3만원 모자라는 -물론 이것저것 제할 거 다 제하고 최종적으로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
-
돈 받으며 그 드럽고 치사한 따까리짓을 1년 더 해줬다.
그러면서도 나는 1년차이던 때보다 내 신분이 엄청시리 상승한 것 같았다......![]()
나.... 비록 지방대지만 4년제 국립대 졸업했다.
남들은 '스미마셍' 밖에 모르는 일본말, 일본 안 가고도 일본놈들하고 싸움해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한다.
토익도 남들 받는 점수 정도는 받았다.
근데... 난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살면서 그 흔한 "돈 100"을 못 벌어봤다.
나... 많은 것 바라지도 않는다.
언제 죽을진 몰라도, 이 목숨 다하기 전에 월급 100만원 받아보는 것. 그게 내 소원이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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