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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뿐인 결혼식날 어머니 헤어 망친사건

gogigogi |2017.12.07 21:38
조회 17,925 |추천 26
누나 아이디 빌려서 남동생인 제가 쓴 글 입니다
결혼관련된 얘기인데 여자분만 쓰실수 있다하여..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친누나 식이 토요일 저녁이였는데, 본가가 부산인지라, 어머니께서 토요일에 서울에 올라오셔서
메이크업+헤어+한복환복 위해 호텔에서 3시 - 5시 출장시술을 받기로 하고, 시청쪽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그전날에 예약시간 확인문자 받고,
아침에 연락이없었고,
약속시간인 3시에서 40분전인
2시20분 이동한다 하였고,
차가 많이 막히어 지하철로 이동한다고하였습니다.

그날은 비가 많이 와 차들이 정말 안움직이긴 했지만,
(나중에 물은결과, 과천에서 1시경에 일이 끝났다고 하였고, 운전을 포기하고 지하철로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2:20에 했습니다. 저희는 서울 시청에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정말 답답한 나머지 어떻게 이런식으로 통보를 할수 있냐고 아들인 제가 전화상으로 강경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좋은날인데 화내지마시고..지하철 타고 가겠습니다"
"좋은날인데 왜 제가 화를 낼 상황이 온거죠? 지금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시간이 지나자 지하철역 도착시간이 3:35분일거라고 이야기하고, (문자 참조해주세요)
전화를 해도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차가 막히어 지하철로 이동할수 밖에 없었다고 하며 호텔 방에 들어온게 3:50분이 조금 안되였습니다.

3-5시가 약속된 출장시술 시간인데 가방열고, 세팅하고, 3:50분이 넘어 온 상태에서 집중안하고 계속하는건 변명.

결국에는 한 성깔하는 어머니 그리고 저까지 너무 어이가 없지만 결혼식은 올려야하는 입장에 말도 변명도 하지말고 그냥 빨리 시술해달라.
근데 1시간 가까이 늦게와서는 지금 이게 가능하겠냐?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메이크업은 10분만에 다하시더니.. 한 4~50분 걸려 헤어 하시고..
시술중간에 어머니께서는 10분만에 끝난 엉망인 화장에 대한 얘기 계속 하시고..

(그전 주에 지방에서 피로연을 이미 먼저 한 지라, 어머니 헤어나 메이크업이 어떻게 나오면 괜찮을거다 정도는 어머니나 저나 기대치?감이 있었습니다)

호텔방에서 어머니께서 정말 엉망인 헤어를 보시고는 어떻냐고 이야기하였고, 저는 정말 너무 술집여자같이 해놓은 시술에 아무말도 못하고..
'지방에서 했던거에 비하면.. 참.. 어쩌겠어 그냥 해야지' 라는 등의 말을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바되어 그분은 혼자 치우고 나오시라 하고,

어머니와 저는 주차장 /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늦은 나머지 주차장에서 빼올수있는 제 차를 못기다리시고,
비오는날 시청에서 일반택시는 잡히지 않아 모범이라도 잡아서 저보다 먼저 움직이셨습니다.

결국 완전 말도 안되는 시술을 받고 사진 찍고..결혼식 하고..식을 하고 부모님을 다시 보내드리고 호텔로 와보니,

제가 그전날 제 헤어를 위해 올리브영에서 산 롤빗은 사라졌었고
(호텔 테이블에 모든걸 치우고 제빗만 놔뒀었고, 그 테이블에서 헤어/메이크업 장비 꺼내서 시술하셨습니다)

해당 호텔에 아는 직원이 있는지라 이 상황에대해 얘기했더니 새 빗을 하우스키핑 아주머니가 가져가거나 버릴일은 절대 없다고 하셨습니다.(그곳은 특급 호텔입니다. 어떤 하우스키핑 직원이 5000원짜리 롤빗을 버리거나 훔치겠습니까?)

저는 그 다음날 헤어/메이크업 시술자에게 전화를 하여 시술과정과 오는 과정에서 화냈던거 늦은거 다 거두절미한 상태로 제가 누군지 밝힌 이후에

어제 호텔에 돌아와보니 새로사서 케이스에 그대로 넣어둔 롤 빗이 사라졌는데, 혹시 챙기는 과정에서 헷갈려서갖고가진 않았나요?
라고하니까

도둑년으로 모나요? 녹음할께요! 라고 하더니 막 화를 내는겁니다

제가 아니 도둑년이라고 모는게아니라, 거기에 제물건은 그거말고 하나도 없는데, 혹시 헤어제품이니 헷갈려서 들고간게 아니라고 여쭤본게 이렇게 화를 낼 일인가요? 라고 하니 계속 화내길래.. 그냥 오천원짜리 빗가지고 더 얘기하기도 싫어서 관뒀습니다.



어머니 식이후에 친인척들 전부 다 정말로 이구동성으로 내려가는 버스에서 헤어를 어떻게 저렇게 마구잡이로 올려놨나, 저번주 피로연에서 본 지방 머리보다 못하다는 식의 얘기를 들으셨다고하는데.. 제가 서브로 몇장 찍었는데 사진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눈두덩이에 숯바르고 머리 뽕만 잔뜩..


늦은거에 대한 사과는 커녕 이제는 호텔에 cctv확인해보라고 자기는 3시 34분에 호텔에 도착했다고 말합니다.
호텔로비에서 전화온게 40분이 넘습니다.. 로비에서 전화와서는 누가 와있는데 저 찾아온거 맞냐고..해서 그때 "올려보내주세요.."했구요

3-5시 약속에 십분 이십분도아니고 삼십분 넘게 늦었다고 떵떵대고.. 머리.. 메이크업 말할거없고..
한복도 입혀주는 계약이였는데 속치마 거꾸로 입히고.. 제대로 한건 하나도 없고 대충 끝내놨는데.. 결국 어머니 플래너한테 연락하고..


어머니는 돈 다시 더 내도되니까 사진을 합성하든 뭘하든 해결책을 제시하라고했지만..
플래너는 18만원?에 대한 환불만 가능하다고 하고..
헤어했던 인간은 자기가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얘기하고..
(제가 도둑년으로 몰아서? 아니면 늦었는데 사과도 안하고 뻔뻔함에 대해 제가 시간약속이 가장 중요한분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할수있냐고말하며
계속 시술을 그만두고 변명만 늘어놓길래 말하지말고 시술에 집중해달라고 말 한것이 인격모독인지?)

이거 정말 답없는 상황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머니는 다시 서울가서 어떻게든 싸울꺼라고 얘기하고.. 이것들은 사과도안하고.. 이미 식과 사진은 다 찍혔고..





3줄 요약
1. 2시간 헤어/메이크업/한복환복 시술 하는데 50분,우리주장, 34분,자기주장,늦게옴.
2. 한복 속바지 거꾸로 입힘, 눈 숯덩이로 만들어놓고 머리에 뽕만 잔뜩넣음..지방에서 저번주에 한 머리보다도 못함.. 호텔에 제 빗 사라짐
3. 늦은거에 대한 사과는 커녕 늦어서 왜 이런식의 플랜을 짰냐,프로페셔널하지 못한것에 대한 화를 낸것에 대한걸 얘기하며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함..

3줄 질문
1. 이에 관련된 피해보상은 어떻게 받나요?
2. 어머니는 재 시술 / 재촬영 / 사진의 합성을 원하는데 가능할지요..
3. 그것이 아니면 어머니는 피해보상 신청을 어떻게든 하시고 싶어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누나"의 식이지만 딸을 보내는 엄마입장에서도 이쁘고싶은건 사실인데.. 식전에 싸우고가고.. 저흰 호텔 2박 잡아놓고 그전날부터 늦지않게 대기하는데.. 약속시간 한시간가까이 늦은 헤어출장시술하는 분 때문에 저도 어머니도 식 내내 정신없었을뿐더러 결국 어머니,누나 우실것같아 식 전에 찍으려던 가족사진도 식 후에 찍게 되었습니다.

하루뿐인 그날이 망쳐졌음과, 사진은 다 상관없이 제대로된 사과도 없이 다른말을 하고있는 직원과 환불해주고 끝내려는게.. 화가나는 저희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26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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