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남자애랑 얘기하다가
뜬금없이 나한테 "요즘 예쁘게 꾸미고 다니네"라고 하던데
일단 순간 깊게는 생각 못하고 혼자 속으로 쌈바댄스 춤
나도 그냥 "아 진짜? 니가 보기엔 예뻐 보여?"했는데
(왜 그랬지 나년..)
마치 '응 그래그래ㅋㅋㅋ'란 표정으로 끄덕끄덕끄덕하면서 "응"이라고 함
꼭 그런 거 있잖아 '아ㅇㅋㅇㅋ비위맞춰줌ㅋㅋㅋ' 이런 표정..
물론 정말 깊게 생각 안하고 속으로 좋아죽겠던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냥 내가 바보네
동기끼리 그럴 수도 있는거지 혼자 헐 최소한 여자로는 보이나봐! 이러고 있음
남자한테 여자로 보이는/안보이는 여자 두 부류가 있다고 하면 전자일 수도 있다는 막연한 행복...
남자들 그냥 생각없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거지?
나 착각병 오지게 도는 거 같은데 좀 와장창 깨주셈
오바야 증맬
짤은 묻힐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