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서 의견을 많이 들을것 같아서 적습니다ㅜㅜ
전 30대 중반 평범한 여자사람인데 다른분들은 버스자리양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이유는 아까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중 전 앉아서 가는중이였고 한 50대중후반 여자분이 제앞에 서있었어요.사람은 제법 많았구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혼자 중얼중얼 하더라구요.
뭔가싶었는데 이젠 조금 더 들리게 중얼거리는데 하는말이..( 다리아파서 좀 앉아가고 싶은데 요즘 젊은것들은 양보라는걸 모르네..아휴 다리아파.) 이얘기를 반복...
들렸지만 못들은척하고 핸드폰 보며 제 목적지까지 그냥 앉아서 왔어요. 물론 나이 많으시거나 짐이 있으신분. 임산부. 어린아이에겐 양보하기도 합니다.의무는 아니지만 그래야 되는거니까요.
저는 예전에 자리양보 때문에 어처구니없는일을 당한적이 있거든요
제가 24살에 결혼해서 26살에 임신을 했어요.
7개월때쯤에 버스를 타고 앉아가는데 어떤아주머니가 (60대쯤 되보이는 ) 타더니 자리가없자 대뜸 저한테 소리지르며 새파랗게 어린게 빨리일어나지 못해!! 어른이 탔으면 양보를 해야지! 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26살이였지만 3~4살까지는 어려보인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자랑하는건 아니구요ㅠㅠ) 아무튼 너무 놀라기도 했고 좀 어리둥절해서 일단 일어나긴 했는데 어이가 없는거예요. 배나온게 뻔히 보이고 다른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만만해 보였는지..
한마디 하려는데 어떤 다른아주머니가 ( 이보세요. 여기 임산부인거 안보여요?아줌마가 자리 맡아놨어요?) 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전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악담을 하더라구요. 임신이 벼슬이냐. 나는 애낳기전까지 밭일했다. 보아하니 어려보이는데 사고친거 아니냐는둥.. 태어날애가 커서 대통령될것도 아니면 양보 좀 한게 뭐어떠냐 등등..
와...진짜 말이 말같지않으니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 내릴곳은 다와서 그냥 내리긴 했습니다만..
그후로 자리양보에 약간 반감이 생겨서 노골적으로 자리양보 요구하는 사람들보면 절대 해주고 싶지 않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때요? 제가 좀 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