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외국 유학중인 25살 여자입니다.
어릴때 여기로 이민온 27살 남자친구와의 카톡내용인데 이런거에 서운해하면 제가 미친건가요?
남자친구는 직장다니면서 인터넷으로 개인사업을 하고있어서 월요일 tax 관련 할일이 있다고 나온 말이고, 화요일에 만난다는 야는 남친의 여사친 이름이에요
최근에 이직하면서 한달정도 쉬었는데 그동안은 가까이 사니까 자주 만났어요 아니 당연하듯이 약속도 안잡고 거의 매일 봤어요
그런데 일 시작하면서는 매일같이 저에게 피곤하다, 운동하고 몸이 아파서 잠을못잤다 하고, 퇴근하고 집에서도 잠깐 사업관련 일 하고 내일 일가야되니 쉬어야된다 일찍자야된다 하는 사람이에요
또 최근에 허리를 살짝 삐끗해서 좀 불편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배려한답시고 아침에 일어날 필요도 없는데 맨날 남친 일어나는
시간에 알람맞춰 일어나서 잘잤냐, 늦지않게 일어났냐, 허리괜찮냐, 날이춥다 따뜻하게 입어라, 오늘도 일이 잘 풀렸음 좋겠다 먼저 꼭 연락하고
평일에 부담될까봐 만나자고 안하고, 기껏해야 저녁사줄게 만나자해서 저녁먹거나 안만날때는 밥은 해먹었냐, 오늘은 잘 잤으면 좋겠다, 진통소염제 갖다줄까 신경 쓰거든요
그런데도 남친은 바쁘고 신경쓸게 많은데 저는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대하지 않는거 같다면서 다른여사친 어머니가 반찬을 해줬네 어쩌네 합니다
남친이 평일 9~17시까지 일하고
저는 월~토 중에 주4일을 알바하는데 일찍나가면 오전10시부터 하고, 늦게퇴근하면 20시까지에요
이제는 서로 시간을 맞춰서 만나야되는 상황인데
약속 안잡는게 습관처럼 당연해진건지
저를 만날 생각이 없는건지 서운한데 서운해도 되는건가요?
서운한걸 얘기하면 왜시비거냐, 왜또그러냐 하면서 안그래도 바쁘고 신경쓸거 많은 사람한테 거슬리는 예민덩어리 시비쟁이 취급하고
지금 당장 내가 서운하거나 기분나빠서 하는 얘기는
듣는지 마는지 그렇게 생각했구나, 서운했구나, 미안해, 이제안그럴게 이런말은 전혀 없고
전혀 동떨어진 과거에 문제가 되지 않고 넘어간 일을 갑자기 끄집어 내와서 제 사과를 받아야돼요
제 감정을 말해도 알겠다고 하고 머리로는 이해하는거 같은데 마음으로 이해나 공감은 전혀 못해요
그렇다고 제가 말투를 싸우잔식이나 툭툭내뱉지도 않아요
일부러 더 애교섞인 말투, 목소리로 그냥 이건 좀 서운하다 알려주고 넘어가려는 말에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한국에서 여기 온지 몇달 안됐는데 어디가자 뭐하자 하면 가도별거없다며 귀찮아하고 집에서 예능보고 뭐 딱히 같이 하려하지 않아요
친구들 만나면 예의라며 5시간에 카톡 한두개 하는 사람이
저랑 있을땐 일, 친구 연락도 자주하고 핸드폰게임도 하고 그냥 혼자 있는 시간에 제가 낑겨있는거 같아요
나랑도 같이 뭘 하자, 치 사람만나면 핸폰 만지는거 예의 아니라더니~ 한마디 했다가 또시비건다 하길래 그뒤로는 하루종일 바빠서 연락, 게임 할 시간 없었으니 지금이라도 하는거다 계속 이해하려했는데
그런게 쌓여서 저 카톡에 예민하게 하는건지
남들이 보기에도 서운할수 있는말인지 이제 헷갈립니다
다음주 스케줄이 어떻게 돼~? 제가 먼저 물었고
줄줄이 말해주는데 제가 낄곳은 없네요
물어보니 그제서야 남는 쉬는날이 저만나는 날이라는데
그 쉬는날은 정말 피곤하다 바쁜 한주다 오늘은 쉬어야된다며 집에서 티비보거나 저녁만 먹고 헤어지는 쉬는날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