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도 몰랐고, 주말부부여서 근 1년을 몰랐네요.
그저 만나면 이것저것 잘 먹길래 별탈 없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절 속인거죠...
국을 해줘도 자긴 원래 국 잘 안먹는다 하고 얼큰한게 좋으니 미역국도 소고기국도 얼큰하게 끓이래요.
아님 청양고추를 같이 달라고 하고요.
한국사람 반찬이 나물반찬에 김치 마른반찬 아님 가끔 고기, 생선 올라오는게 거의 다 아닌가요?
근데 나물이나 풀 종류는 손도 안대요.
마른반찬도 아주 가끔...근데 자긴 먹는대요. 안먹지 안는대요...
항상 저혼자 낮에 먹다가 결국엔 쉬어서 버리는게 대부분인데요...
남편은 떡볶이, 라면, 고기, 돈까스 류들을 좋아해요. 완전 초딩입맛 인거죠.
그냥 그러면 다행인건데 문제는 부부싸움을 하면 네가 밥이라도 해주녜요.
저 쌍둥이 육아 중 이고 거의 저 혼자 키워요.
밥도 대충 먹고요... 시댁이 근처라 저녁은 거의 시댁서 해결하고 와요.
근데 애 둘 데꼬 장보러 나가기도 너무 버겁고 요즘 같은 날씨엔 추워서 나갈 생각도 못 해요.
그놈의 밥밥밥!!! 푸짐하게 좀 차려달래요.
먹지도 않으면서... 국도 싫고 풀 반찬도 싫고 맨날 지 좋아하는 고기 반찬만 올려 달라는건가...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뭐 먹고 싶냐고 물음 아무거나 너 하고 싶은거 하래요...
정말 제 신랑 너무 이기적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