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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면서 느낀점이에요

kk |2017.12.14 22:48
조회 5,813 |추천 10

김장은 아마 제가 결혼하기 전 해 부터 직접 하신것 같아요
시외할머님이 몸이 좋지 않아서 아마 직접 하신것 같은데
작년에 시집가서 김장 한다고 연락이 오셨더라구요
사실 별로 가고싶진 않았는데 시누가 하기 싫다고
어디 다른곳에 여행가버려서 제가 그냥 도와드리겠다고하고 갔어요
남편이 가지말라고 했고 남편이 출장중이어서
절대 와이프 일 시키지 말라고 시어머님께 이야길 한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갔더니 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가서 그냥 저도 해본적도 별로 없고 뭐 내가 크게 할일이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일을 꽤 많이했어요
이미 양념이랑 이런건 다 준비해두셨고 배추는 시킨거라서
양념만 버무리면 되는거긴 했는데 저 시어머니 이모
이렇게 3명에서 40포기 정도 했고 하고 나서 다음날
피곤하기도 하고 급하게 늦게 저녁먹고 해서 그 다음날 응급실까지 갔었어요 ㅎㅎ
그리고 올해는 임신도 했고 6개월차, 시누가 자기도 이번에는 오겠다고 하더니 제가 남편이랑 어디 들렸다 가느라고 쫌 늦게갔더니 그게 기분 나빠서 그런건지
어머님이랑 뭐 한바탕 했다고 나가버리고
시누 남편이랑 저랑 옆에서 돕고 남편도 방에서 볼일보고
하면서 다른일을 자꾸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쫌 짜증나서 어머님한테 남편이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도 취소하고 도우러 온다고 했다고 하니
남편이 뭐 할줄아는게 있냐며 그냥 놀고오라고 하지
이러는거에요... 시누 남편은 나이도 어리고 한데 계속 무거운거 들고 하는건 전부 다 시키고 그러면서 하는말씀이 시누남편이 일을 잘한데요 ㅋㅋㅋ
결국 저랑 두명에서 옆에서 돕고 일 하고 있는셈이더라구요
김장 다 끝나고 수육이랑 먹는다고 할때쯤 시누 집에 오고
시아버님은 하시는 말씀이 올해만 본인이 돕는대요 ㅎㅎ
평생에 아마 처음 하신것 같아요
저는 시집 왔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 평생 하게 생겼네요
자기 자식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아야하는데
시부모님은 자기 자식만 귀한가봐요
이번에 또 한번 느꼈네요 ㅎㅎㅎ
김장해서 김치 엄청 많이 먹지도 않는데...
몇일전에 톡에서 시부모님이 자길 정말 딸같이 생각한다고 한 글보면서 많이 씁쓸했어요
저는 최소한 제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걸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네요
추천수10
반대수6
베플ㅇㅇ|2017.12.15 10:09
남편이 가지 말랬는데 본인이 가서 시작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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