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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1주일전 못오겠다고 통보한 친구

고구마 |2017.12.16 17:34
조회 10,046 |추천 12
나름 베프라고 여겼던 10년이상 지기 친구가있었음.
제작년쯤 나의 일방적인 오해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1년정도 서로 연락을 안하게됨.그러다 올해 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만나자는 거임. 내게도 좋은소식도 있고 해서 그냥 만나서 풀고 얘기나 하기로 맘먹고 만났음.

오랫만에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글쎄 얘도 결혼을 한다는 것임. 그것도 나랑 한달차이로 먼저.

몇시간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오해로 인해 혼자 토라진 것이였고 친구는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서 연락을 안한것이라 하여 오해가 풀렸으나 한구석으로는 그래도 좀 찜찜했음. 뭔가 있는것 같은데 덜 풀린 그런 느낌이랄까...;

무튼 오랜기간 알고지낸 친구이고 해서 그냥 다 뭍고 좋은일은 축하해주자 하여 결혼식에 참석하게됨.

그 이후 내 결혼식날이 다가오는데 정확한 참석여부를 말해주지않는것임.내 결혼식은 인원수를 식 일주일 전 까지 말해줘야 하기때문에 인원수 확인이 중요했음.

그런데 인원수 확인 날 전까지도 말이없음.그래서 말을걸었음.

나: xx야 남편이랑 같이 오는거지? 인원수 최종 몇명인지 통보해줘야되서
친구: 결혼 마무리 잘했어?

바로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다른말로 돌려버려서 이순간부터 이미 눈치를 챔.

나: 응. 너 오는거지?
친구: 정말 미안한데, 지금 이상태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 임신했거든. 입덧때문에 몸상태가 말도아니야

나: 응? 언제부터?
친구: 마지막 생리로 계산하면 3달 좀 넘었는데 내일 병원가서 자세하게 물어보려고

나: 3달 동안이나 몰랐단 말이야? 그럼 언제알았어 임신여부는
친구: 신행갔다와서 병원에서 확인했어

나: 그렇구나. 아무튼 축하한다 너 아기 갖고 싶어했잖아

분명 내일 병원가서 자세히 물어본다고 해놓고 임신여부는 언제 알았냐니 병원에서 확인했다는 앞뒤안맞는 말을해서 굉장히 화가났음.물론, 충분히 축하받을 일이고 임신이라는 이유로 결혼 참석 할수없다는 것은 당연히 이해해 줄수있는 일임.
그런데 10년이상 친구로 지내온 사람에게 이런식의 통보는 좀 무례한것 아닌가?

왜 먼저 말해주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안정기에 들지도 않았고 나는 나대로 결혼식준비에 정신없는 애한테 신경쓰이게 하고싶지않아서라는 말도 이해가 되지않음. 오히려 이렇게 계속 내빼다가 먼저 연락을 준 것도 아니고 내가 먼저 연락한 상태에 갑작스런 통보라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봄. 이렇게 나오는게 오히려 내가 더 신경쓰이게 만드는건데. 왜 모를까?

그리고, 축의금 따윈 바라지도 않지만 예의상이라도 뭐라 말을 꺼내야하는데, 그런말또한 없었음. 설령 준다해도 안받았을 나지만 이런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는것에 더욱 더 실망.


충분히 부드럽게 얘기할수있는 일이였는데 안일한 대처로 내 분노만 더 커졌음.진심 축하해주고싶지도 않고 너무 괘씸하고 미웠음. 막말을 던지고 싶었으나 애 밴상태에 상처주기도 뭐하고 내속만 타들어감. 그래서 잘지내라는 말과함께 연락을 끊었음.

어찌보면 나도 마음 조금 넓게 가지고 이해해줬으면 되었을 일이겠지만 평상시 친구 행동이 답답하기 그지없었음. 내가 제작년 오해한것도 그러한 답답한 행동으로부터 나온 것이라 내 결혼식 일을 계기로 정작 당사자는 눈치없이 행동해서 자기 잘못도 모르는데 나만 계속 고구마먹은듯 답답하게 살 필요가 없을거같아서 연을 끊기로함. 그래도 사이다 먹은듯 시원하게 뚫리지않아 판에 글써봄.
추천수12
반대수8
베플ㅇㅇ|2017.12.16 17:53
애궁 잘들어용~~~ 나 결혼후 미국에 사는 고모가 몇백하는 유모차 선물로 보내 준다는데 나는 임신계획이 없으닝 니가 먼저쓰고 나중에 잘 돌려줭 해봐용 님이한 부주금 두배는 가지고 올겁니다 나중에???애나면 사준다고 했다고말바꾸면됨 그런년은 요렇게 해야합니다
베플ㅇㅇ|2017.12.16 20:38
ㅋㅋㅋ 이제 돌잔치쯤 연락 또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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