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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참 후회되네요.

어떡해 |2017.12.22 00:03
조회 1,496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반년도 안된 아내입니다.

결혼 후 남편은 직장도 그만두고, 알콜중독 증세에..

게임에 폭력까지 있더라구요.


사회생활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한테도 보기에 좀 창피하고...

 (물론 가정폭력이라고 말은 안 했지만)

스스로도 정말 참담합니다.


결혼전에 몰랐냐고 물어보시겠지만... 일주일에 1-2번 만났고, 그땐 멀쩡하니깐....

그렇게 알콜중독이 있을꺼라곤 상상도 못했고,

몸도 다친것도 현재...

재활중이지만 몸이 불편하여 예전과는 똑같진 않습니다.


지금은 친정에 와 있고, 남편을 고소하려고 준비중이며... 결혼 유지 의사가 없습니다.

고소 하는 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진단서 및 기타 등등 서류를 준비해야 해서...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몸도 나아야 하니 재활도 틈틈히 다니고 있고..

저는 전문직 여성입니다. 사회에서 지위도 가지고 있고, 고스펙이구요.


남들이 보기엔 부러워할 만한 직업도 가지고 있고...

그런데 속내는.. 남편과의 문제로, 몸도 다치

고 마음도 그렇고.... 앞으로는 좀 평범하게 살 수 있을지 걱정이고

왜 이렇게까지 인생이 흘러왔는지..... 정말 인생 자체가 우울하고 암담합니다.

일도 바쁘니 아침부터 저녁까진 계속 일을 하는데 (사실 머리로는 예전처럼 집중이 안됩니다만), 집에 가면 허망합니다.


밤새 잠도 잘 안오고.... 가족들 보기도 그렇고,

아직 신혼이니깐 신혼 생활 어떻냐고 주변 사람들이 묻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사회적 인식도 조금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가까운 친구한텐 헤어질꺼라고 말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했습니다)

참 그간의 일들이 꿈만 같네요. 앞으로 희망이 있을지....

저한테 잊을수 없는 큰 상처로 남을테고...


이 구덩이에서 어찌 빠져나갈 수 있을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인을 약속했고...

아직 몇달도 안된 신혼인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거기다가 남편은 여자문제도 여러번 일으켰고요.


정말 결혼 자체가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시간을 다시 돌리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앞으로 이런 과거가 주홍글씨처럼 세겨질것만 같아서 걱정도 되고...

두렵네요.

제가 인생을 허투루 살았나봅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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