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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일동안 김장

시뱌 |2017.12.23 11:04
조회 1,583 |추천 8


삼촌이란 것들이 와서 술파티하네. . . 난 퇴근하고 무 날라 닦고, 퇴근하고 배추날라 다듬고, 주말엔 버무려 넣기를 하루종일이었다. 
삼촌 김치준다고 시엄니가 부르셨는데 밥먹고가라 상 봐주시더니 술파티 시작. 문짝 하나 사이로 두고 한쪽은 가루가 되게 일하고 한쪽은 파티. 
소주를 하도 먹어 정신놓은 삼촌이 새벽에 깨서 횡설수설 욕을 해대니 저게 개구나 싶다. 팔이 쑤셔서 진통제 사러 편의점 갔다오다가 개님을 지켜서서 계속 째려봤다. 그제야 정신이드나 기는지 걷는지 가네. 가고나서 자니 4시반..
담날 남편한테 시댁 김장 포기선언했다.남편은 좋을대로 하랜다.그리고 시어머니께는 삼촌인지 개님인지 술먹고 주정하면야구방망이로 패서 내다버릴거라 말씀 드렸다. 별 대꾸는 안하시네. 
내년부터는 나혼자 내 먹을만큼만 김장하던지,결혼하고 내내 혼자 김장한 친정엄마랑 하던지 해야겠다. 
나도 참 호구스러운 타입이었는데 갈수록 독해지고 욕나오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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