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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진짜 겁ㄴ ㅏ화난다... (긴글)

ㅋㅋ |2017.12.23 16:01
조회 92 |추천 0
내 친구가 원룸 살다가 계약 기간은 다 됐는데 마땅한 집 못찾아서 고시원 간다고 했는데고시원이 비싸고 시설도 열악해서 우리 가족들한테 양해 구해서 걔가 얹혀 살고 있거든?근데 얘가 고시원에서 한달만 지내다가 빨리 집구해서 간다고 했으면서 두달이 다되도록안나감.... 근데 안나가냐고 재촉하기엔 또 좀 박해보여서 그냥 냅두는데 얘가집안일도 하나도 안하고, 짐도 여기저기 둬서 오빠방 베란다에 옷 봉투 여럿 놔두고내방에 캐리어 놔두고... 안그래도 좁아 터지겠는데 미치겠음.
그래서 룰을 정했는데 3일은 걔가 집안일 하고 하루 쉬고 3일은 내가 집안일하기로함.그냥 간단히 설겆이랑 세탁기 돌리는거랑 빨래 널어놓는거랑 주방이랑 내 방만 청소기돌리기.시간은 딱히 안정했는데 내가 티비사이트 공유해주면서 요일 정하고 시간은 자정은 애매하고일곱시로 기준해서 보자. 했거든. 그래서 난 그 시간을 그냥 집안일에도 기준을 정함.말은 안했지, 당연히 걔도 그렇겠거니 생각했으니깐.
그리고 진짜 내가 빡친 이유가 뭐냐면 나 일끝나고 와서 쉬는데 얘도 마침 집들어왔는데집 오자마자 배가고프다는거야. 수요일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으니까 목요일 넘어가는 시간.걔 쉬는 날이었는데 피방 다녀왔거든. 문서 작업 할 거 있다고해서.근데 설겆이 통은 가득 차있고 식탁도 너저분 하고 그래도 그냥 넘어갔는데얘가 계속 배가 고프대. 그래서 나도, 근데 밥먹을려면 치워야 되는데 귀찮잖아.이러니까 걔가 아..... 근데 배고파 ㅠㅠ 이러는거야. 그래서 새벽 세시쯤에그럼 저거 같이 치우고 밥먹자. 하니깐 알았대. 그래서 나 먼저 나가서 설겆이 하는데얘가 방에서 안나오는거야. 반쯤 하고 있으니까 얘가 슬금슬금 나오더니 도와줄줄 알았는데식탁 의자 끌리는 소리 나더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서 보니까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하더라.그래서 뭐하냐? 안해? 이러니까 나 이것만 하고! 이러길래 회사 일인가? 그렇게 바쁜가.했는데 설겆이를 거의 끝내갈때까지 암 것도 안해... 그래서 다시 물으니까 또 이것만. 이러고...그래서 빡쳐가지고 짜증내면서 설겆이 하고있었거든ㅋㅋㅋㅋ.... 밥풀도 다 눌어붙어있고...ㅋㅋ한참 그러다가 설겆이 거의 다 끝나가니까 걔가 뭐 도와줄거 없어? 이러길래안 그래도 열 받아 있어서 어 다했어 걍 있어. 하니까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대...?솔직히 눈치가 있으면 식탁을 정리하거나 하면 되는데.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거리도 내가설겆이 통 옆에다가. 걔 눈이 있으면 딱 보이는 곳에다가 담아서 놨는데 그것도 안버려...식탁에 설겆이 거리 있는데도 그것도 안가져다줘....내가 뒤돌아서 식탁도 다 정리하고 다시 설겆이 하는데 또 아무것도 안하다가 갑자기
"아~ 난 찐계란 먹어야겠다. 밥 안먹어야지." 이러는거야 ㅋㅋㅋ 무슨 대사 읽듯이 ㅋㅋㅋ...기가차서 있는데 내가 설겆이를 쾅쾅거리면서 했으니까 뭔가 짜증난거 알았을 것 아니냐고.걔가 방 들어가면서 "혹시 나때문에 계속 그렇게 짜증내는 거 아니지?" 이러길래 "맞는데?"
하니까 왜? 이러더라... ㅋㅋ 보기 쉽게 써볼게.

나: 같이 치우고 밥먹기로 했으면서 너 뻔뻔하게 앉아 있었잖아.친구: 그래서 도와줄 거 없냐고 했잖아. 근데 없다고 했잖아.
나: 너는 그렇다고 그냥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냐? 식탁 더러운거 눈에 안보여?친구: 아니 나는 너가 다했다고 그냥 앉아있으래서 그랬지. 그리고 도와달라고 했었잖아.
나: 엄연히 오늘까지가 너가 집안일 했어야 할 요일인데 도와준거잖아.친구: 열두시 지났는데? 오늘 내가 할 요일 아닌데?
나: 우리가 정한 시간 기준이 일곱신데 당연히 니가 해야할 요일 아니냐?친구: 기준이 뭔데? 우리 그런거 안 정했잖아. 열두시 지났으니까 당연히 아니지
이런식으로 말하다가 집안일 이야기가 나왔는데 걔가 앞에 말했듯이 집안일 하나도 안했었거든.근데 그러면서 지 옷은 세탁바구니에 넣어놓고 지가 먹은건 설겆이 안하고 통에 넣어놓고.그래서 그거 이야기 했더니 하는 말이 "근데 너도 안했잖아. 모범을 보였어야지."이러길래"니가 나랑 같아? 나는 가족일원이고 너는 친구잖아. 니가 우리 가족이야? 아니잖아."이러니까 나 노려보더라 ㅋㅋㅋ... 그리고 내가 이어서 "너 내가 냉장고 청소할 때 나와는 봤어?가만히 앉아서 컴퓨터 하고있었잖아, 청소 하는 줄 알면서." 이러니깐"그건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닌 줄 알았지." 여기서 빡쳐서 뭐라고 말할려고 하는데 오빠가말리러 오더라. 심지어 남한테뭐라고 하기도 그러니까 나한테 와서 뭐라고 한마디하고 가서싸움은 끝났는데 계속 냉전상태중임.... ㅈㄴ 짜증나 진짜로.
나는 걔가 말하는 모범을 보였는데 걔는 결국 자기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안한거면서내가 모범을 안 보였던 것처럼 말하는 것도 웃기고 결국 전기세 수도세 월세 하나 내는거 없으면서전기 코드에 코드란 코드 다 꽂아놓고 패드, 에그, 폰 세개 다 충전하고 ㅋㅋㅋㅋㅋ...새벽에 들어오면 불 켜놓고 자는 건 기본이고 화장 안지우고 자서 내 베게에 화장품 묻히고.세탁기도 안돌리면서 지 옷, 속옷은 꼬박꼬박 넣어두고.
+심지어 하던 일이 댓글 쓰기였어.... 댓글.... 말이야 방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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