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데고리가 잘 안맞는 것 같네요. 결혼/시집/친정에 쓰는게 맞는 것 같은데 남자는 여기에 못적는다고해서..암튼..
4살배기 아들이 있는 결혼 4년차 남편입니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들어 적어봅니다.
어머니가 일전에 아내에게 외모지적과 아이에게 헌 옷만 입힌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번 어머니는 부드럽게 아내를 대하는 듯 하면서도 아내가 불쾌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내는 결혼 초반에는 어머니와 카톡도 주고받고 먼저 어머니에게 아기 사진도 보내고 하면서 관계를 잘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도 좋아하셨고요. 그러나 어머니께서 문득문득 아내에게 위와 같은 말들로 상처를 주어 아내는 결혼3년차 정도부터 어머니에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혼과 출산후 변하는 여성의 외모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아토피때문에 새옷을 힘들어하는 아이이기에 우리는 아이에게 헌옷을 입히는 거라고 어머니에게 설명 드렸습니다. 아내의 외모를 지적하지 말고, 아이가 헌 옷을 입어도 이해하라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내가 효도해야 할 사람은 장모님이고 제가 효도해야 할 사람이 어머니이니 앞으로는 제가 어머니께 연락을 드린다고, 아내에게 연락이 잘 오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장모님이 저한테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지는 않지 않냐고 하면서요. 고민하다 어머니께 위와같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장모님께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장모님과의 통화중에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비쳤다고, 어른들은 그럴 수 있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아내와 상의하여 아내로 하여금 어머니께 연락드리라고 제게 전화한 것입니다.
어머니가 장모님께 전화하여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표한것에 화가 납니다. 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께 용기내어(?) 분명한 말씀을 드린 바 있고, 어머니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이번에 또 전화하면 어머니가 자칫 이전과 같은 수긍의 모습이 아니라 아내에 대해 정말 좋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찌하나,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시하면 어찌하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다른한편, 장모님께서 전해주신 내용을 아내에게 이야기하면 아내는 매우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장모님이 하신 말씀을 아내에게 터놓고 이야기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어머니문제로 부부싸움을 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엎질러진 이 문제(어머니가 장모님께 전화하여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친 일)로 아내가 더 힘들어할 것이 걱정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