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쓰레기 남친을 만났어요..
멘붕
|2018.01.03 15:46
조회 5,415 |추천 0
사람이 너무 어이가 없으면 화도 안나고 그냥 멍한상태가되잖아요약간 그런느낌이예요 예전에 장거리로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2년 사귀고 헤어졌었어요.너무 잘 맞기도 했고 항상 많이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헌신적이었구단점이라면 집안에도 자기도 돈이없다는점? 그래도 전 배경같은거 안보는 사람이었어서원룸부터 시작하더라도 이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만큼 좋아했어요 그러다 제가 권태기가 왔고~ 나중에 정신차리고 다시 잡아봤지만 전남친은 이미 마음떠난 상황이고~ 뭐 그런 진부한 스토리로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다가 서로 연락을 쭉 안했었죠 몇달간 헤어진지 한 반년쯤 됐을까?전남친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ㅋㅋ처음에는 안받아주다가 저도 예전 정도있고해서 생각이나더라구요그래서 한 달 쯤 더 지나고 제가 먼저 연락해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근데 만나니까 참 어색하더라구요 분명 예전처럼 행동하는데도 뭔가 믿음이 안 가고 .. 좋긴 좋은데..서로 많이 노력했어요 예전 관계로 돌아가려고예전엔 전남친이 학생이었어서 데이트비용도 잘 못 내고 그랬는데이번에는 자기가 많이 낼려고 노력하고 그러더라구요저도 화안내려고 노력하고 예전엔 걔가 저있는지역으로 맨날 왔었는데이번에는 중간지점에서 보거나 아니면 걔 지역으로 가기도하고.. 서로 알게모르게 노력했구서로 그걸 알아주었어요 그런데 다시 만나고 처음 관계를 가진 날 그냥 왠지 쎄한 느낌 있죠. 여자들의 육감이라고 하나.그런 게 들어서 ㅋㅋ걔 휴대폰을 열어봤어요. 카톡은 비번걸려있어서 못보고..메세지를 보는데 엌ㅋㅋㅋㅋㅋㅋ걔가 올해로 26이거든요? 그런데 웬 고1이랑 썸을타고있었더라구요 ㅋㅋㅋㅋ게다가 저랑 만나는날 늦게 마친다구 5시에 마친다고 해서 늦게 왔는데알고보니 12시에 일마치고 얘랑 같이 만났나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전남친이 키는 작고 통통한데 얼굴이 오밀조밀하니 잘생겨서 항상 어린애들이 많이 꼬이긴했었는데고1이라니 ㅋㅋㅋㅋㅋ아직정리를못한건지 안한건지 좀 화도나고 그래서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을했어요이거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거면 그냥 접자구 얘랑 재밌게 썸타는데 뭐하러 지난사람이랑 다시사귀냐구그랫더니 미안하다고 정리하는 중이었다며 오늘 만난것도 정리할려고 만난거였다하더라구요근데 믿음이 안가잖아요 ㅋㅋㅋ어떻게 알아요 정리를 할려고했는지 어쨌는지문자보니까 저랑만나러가는것도 친구만나러 간다고 이야기하고온거같던데..그래서 싸우다가 결국 얘가 이제그만연락하자고 문자하겠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전여친이랑 다시만나게됐다고 그만 연락하자고 톡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했구번호도 지우고 페북도끊게했어요.. 찜찜했지만 이렇게까지 하는데 받아주자 싶어서 계속하기로했어요... 그냥 여기서 도망쳤어야 했었어요 그러고나서 다시 평화가 찾아왔고 간간히 영상통화도 하고 연락도 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던 중이었어요 아참 그리고 얘가 쓸데없는 것에 돈을 절대 안쓰거든요 ㅋㅋㅋ 절약정신이 투철한 아이라.. 받으면 받아서 썼지 절대 자기 돈은 안씁니다. 근데 얼마전에 영상통화 할때 옷이 짱구잠옷 요즘 유행하는거있죠? 페북에 많이 뜨던데.. 그걸 입고 있길래 .. 이건 분명히 걔가 살 옷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거 누가 준거냐고 물어봤는데 자기가 시장에서 돈주고샀다는거예요 솔직히 안믿어졌는데 그냥 믿었어요. 지갑도 전에 자기 누나가 사준거 엠씨엠지갑 다 해질때까지 쓰던게 루이까또즈 새 지갑으로 바꼈더라구요 그래서 지갑 바꼈네 했더니 자기 월급 탄걸로 샀다는거예요 ㅋㅋㅋㅋㅋ예전에 사귈때 저 지갑선물.. 이마트앞에서파는거있죠 아놀드바시니?? 머그런지갑 저한테 줬었거든요 ㅋㅋㅋㅋㅋ전 그때 나한테 장난치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정말 진심을 담아서 준거였어요. 그러니까 절대 브랜드같은데 돈쓰는친구가 아니에요. 근데 자기가 샀다는거예요. 뭐 인터넷으로 샀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어요.솔직히 안믿겼지만 또 그냥 믿었어요. 안믿겨도 그냥 믿었어요. 좋아했으니까. 이번에 걔가사는 지역으로 제가 찾아가기로 했어요. 자취방 구경도 할 겸(그전에는 걔가 자취를 안하고 부모님 집에서 살던친구라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어요)걔네집이 부산 근교라서 부산에서 새해 축하 카운트다운하는것도 보고 새해 소원도 빌구술도 마시구 집가서 꽁냥꽁냥 놀다가 잤어요.근데 여자의 촉이란게... 참 무섭지요 이날은 이상하게 잠도 안 오고.... 폰을 또 봐야만 할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전에 한번 고1이랑 일 있고나서 카톡비번까지 받아놨었고 해서 폰을 열어봤어요.예전에 고1은 다른 이름으로 다시 저장되어 있고...ㅋㅋㅋㅋ 카톡 보니까 가관이더군요얘랑 제일 친한 친구가 있는데 가장 많이 톡하는 친구이기도 하고 속얘기도 곧잘 하던 애라 얘것만 열어봤어요.꽤 예전것부터 쭉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충격 일단 지갑은 전여친이(저랑 헤어지고 난 후에 한명 더 사겼었거든요) 사 준 거였고. 짱구 잠옷은 고1여자애가 사준거였고.뭐 그건 그럴 수 있어요.친구랑 이야기를 하는데여자는 ㅇㄷ가 최고라며 예전에 저사귀기전애랑 잤을적 이야기를 꺼내면서그때가 제일 쪼였고 진짜 좋았다면서또 전여친(저랑 헤어지고 난 후에 사귄애)은 ㅎㅈ을 대줬네 어쨌네 하면서 진짜 레알 신세계라고 자기가 오래 하다보니까 자꾸 새로운걸 찾게된다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더럽더라구요같이 이야기하던 친구도 야 그건너무 더러울것같아서 싫다고 하는데도신나서 계속 얘기하는게 거의 쓰레기급...보다가 너무 토할거같아서 그냥 끌까하다가 계속 봤어요 그냥 멍하니..저한테 전여친이랑 절대 안잤다고 니생각이 나서 그 전단계까지는 갔지만 끝까지는 절대 안갔다고 그여자애는 하자고 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절대 안했따고 그게 전여친한테 미안한 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했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ㅎㅈ이요? 중간중간에 여자를 구했네 해운대에 사네 오빠오빠 하네 뭐 그런얘기 쭉 이어지고 진정하고 집을 둘러봤는데.자기가 산 물건이 거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다 전여친, 썸녀가 준 핸드크림 꽃 지갑 잠옷 평상복 뭐 ㅋㅋㅋㅋㅋㅋㅋㅋ저랑 약국갔을때 자꾸 색깔 들어있는 립밤 갖고싶다고 노래 부르길래 니가 사라고 해서 진짜 어쩔수없이 사던데... 이런거 받아만봤지 자기가 돈주고 사는거 처음이라나요 ㅋㅋㅋㅋ예... 어련하시겠어요.. 보다보니까 일어나더라구요제가 자기 폰 보고있으니까 뭐하냐며 그러더군요?그냥 니 폰 보고있다고 그랬어요하루종일 계속 잡더라구요 계속 추억팔이하면서... 불쌍한척 뭐 이제끝이네어쨌네 계속 하더군요마음이너무약해지더라구요.. 이러다 또 다시 사겨도 괜찮을 것 같고.. 그건 다 과거지..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지......... 그래서 밥이랑 술먹으면서 나도 너 다시만나기전에 두명이랑 잤다고 거짓말쳤어요저는.. 얘랑 헤어지고나서 너무충격받아서 아예 식욕 수면욕 성욕 이게 싹다사라진상태였었거든요? 거의 비구니처럼 반년을 보냈었어요 ㅋㅋ 그래도 한번 떠봤어요 ㅋㅋㅋ내가 이정도로 나오면 넌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겠냐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처음엔 한명이라고 하고 술먹으면서 진심인척 한명을 더 추가했어욬ㅋㅋㅋㅋ그러니까 애가 그시점부터 딱 쎄해지더니 엄청 냉정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차피 너랑 똑같은거 아니냐 왜 나한테는 그러냐 그랬는데 이걸로 엄청 싸울것같대요 ㅋㅋㅋ무튼 그렇게 이별 하고 버스가 끊겨서 일단 걔네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왔는데 그 와중에도 계속 저랑 할려고 하는거예요...정이 다떨어졌는데 어떻게 해요 ㅋㅋㅋㅋ절대 안해줬습니다. ㅅㅅ중독자인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서 기차역까지 바래다 주는데(오지말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어쨌든 바래다줫어요) 봄쯤에 다시 만나자며 뭐 친구로 지내자며 그러는데 걍 넘겼어요 집에오는길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멍하니 ㅋㅋㅋㅋ눈물도 안났어요 그냥 지금도 멍~웃긴얘기를 봐도 컬투쇼를 봐도 멍~ ㅋㅋㅋㅋㅋ몸통 속이 텅 비어버린 느낌? ㅋㅋㅋㅋㅋ와... 진짜 이게 실존하는 일인가진짜 네이트판에서만 보던 이야기가 저한테도 일어나니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이해가안돼요원래 제가 남친이랑 헤어지면 잘 못잊어서 차단을절대안하는데이번에는 차단부터 하고 집에왔네요 참 살면서 사람보는 눈 하나는 제대로다 생각하고 살았었는데지금보니 참 사람 못보는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제 인생 전체가 통째로 부정당한 느낌이예요..새해첫날부터 빅엿을받고시작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남자 못 만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올해는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