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발달)갑자기 고집이 세지고 성질부리는 아이_17개월_여
해피키드 운영진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상담 받은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좀 일반적인 경우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 소개합니다.
어머님이 상담을 해오셨고 아이는 16개월 된 여아입니다.
순한 성격의 아이였는데 갑자기 고집이 세어지고 터프해졌다고 하시네요.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기 싫으셔서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고집을 피우면 엄하게 야단을 쳤다고 하시는데 아이는 더욱 고집을 피우고, 소리도 지르고, 울고…
엄마를 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십니다.
엄마가 야단을 치니까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잘 타이르기도 하셨다가, 나쁜 성격을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엄하게 대하셨다가, 어머님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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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 아이의 경우에 발달검사나 기질검사를 받지 않으셨던 경우라 자세한 상담은 해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상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되어 소개해 드리게 됐습니다(유사한 내용의 상담이 많은 편입니다. 갑자기 변한 아이^^)
걸음마기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유아들은 자율감이 발달하고, 자심감과 독립의 의지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때 반항적 행동을 보이게 되지요. 자신의 요구나 독립심이 방해 받게 되면 아이는 화를 내거나 무조건적인 반항을 보입니다. 유아의 이러한 행동은 부모가 강압적으로 제지를 하거나 제지의 일관성이 없을 때, 그리고 실랑이를 하다가 부모가 져서 결국 들어주었을 때 더 강화되고 심해집니다.
일단 첫째로, 이런 경우에 부모님들은 아예 이런 반항을 무시하거나 선택권을 줌으로써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반항은 무시하시고 갑자기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네? 바닐라 먹을까, 초코렛 먹을까? 네가 골라봐” 하시는 식이지요^^.
둘째로, 아이의 행동을 제한하실 때는 아이에게 명확한 기대를 구체적으로 말하시고 그러한 제한을 일관적으로 지켜나가셔야 합니다. 제한의 일관성이 무너지면 오히려 제한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게 됩니다.
셋째로,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은 가능한 무시하시고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에 적극적으로 칭찬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면서 부정적인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반항을 정서발달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11개월부터 반항을 보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의 반항을 무조건 제지하시기 보다는 위험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아이의 행동을 수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자율감 발달은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효과적인 대응법은 아이에게 명확한 기대를 말하고(구체적이고 직설적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제한을 일관적으로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제한의 방법이나 정도는 아이의 기질이나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