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화가 나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씁니다.
평소에 자주 보는 결시친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요.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아 설레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공연 기획사를
많은 분께 알려서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이 다소 길지 모르나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연 당시 상황
ㅡ
저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평소 좋아하는 가수인
다이나믹듀오를 보기 위해 콘서트에 갔습니다.
콘서트명은 핑크크리스마스파티였고, 오후 10시부터 시작해서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 넉살이 출연하는 콘서트였습니다.
힙합 공연을 여러번 가봤기에
예매사이트의 상세 내용에 공개된 라인업 중
디제이들이 래퍼공연 중간중간(20~30분)
디제잉을 하리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 상세 페이지 캡쳐 먼저 첨부합니다.
사이트 내 정보를 보고 제가 예상한 공연은
10시~12시반 혹은 1시까지 공연을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이브~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시기를
다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다듀, 리듬파워, 넉살이 두시간 정도 공연을 하고
나머지 디제이들이 중간중간 분위기를 달아오르게하는
그런 일반적인 공연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제가 생각한 것과 현실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다는 공연은 현장에 가니 10시 입장으로 바뀌어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동안 유치원생처럼 호텔 복도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줄세워놓고 10시부터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장 전부터 라인업에 없던 TTM이라는 디제이가 디제잉을 하고있었는데
11시 20분쯤까지 계속 디제잉이 이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한 시간 넘는 디제잉에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고
TTM의 디제잉이 끝나자 모두 다듀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S2라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
아이돌이 세 곡을 부르고 들어가자 또 디제이 공연.....
10시에 시작되어 12시반~1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공연인데,
결과적으로 두시간 내내 생각지 못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디제이는 무슨 죄인지 모르지만 힙합 공연을 예상하고 간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모두 클럽 edm을 두시간동안 들으며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인터파크 사이트에 공연 후기 및 욕을 쓰고있거나,
나혼자산다를 보고있거나, 웹툰을 보고 있었습니다.
힙합 공연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보기도 했고,
나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자 너무 화가 나서
공연장 밖에 나가 담당자를 찾아 다듀는 언제 나오는지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타임테이블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미 줄 서는 것 까지 세 시간 이상 서 있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공연이 끝나는 시간을 물어보자
새벽 4시쯤?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항의했고
1/3정도의 사람들은 호텔 로비와 복도에 난민처럼 앉아있었습니다.
다듀 콘서트인줄 알고 예매했다고 항의하니
담당자는 그래서 이름을 파티라고 지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페스티발 같이 오랜시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설명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그런 행사는 대부분 타임테이블이 미리 고지되어있고
원하는 출연자가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공연을 보러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정말 기획사에서 그런 공연을 기획한거라면 일반적인 옴니버스 공연처럼
처음에는 타임테이블이 블라인드더라도 공연 일주일 전쯤에는
타임테이블이 고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간 공연은 모든 예매 사이트의 공연/콘서트 메뉴에서 티켓을 판매했습니다.
정확히 끝나는 시간이 언제냐, 다듀나 리듬파워, 넉살은 언제 나오는지
물어봐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말도 안되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나서
환불을 요구하자 본인들은 모든 필요한 내용을 공지했으니 환불해줄 수 없다며
황급히 무대 뒤 전광판에 타임테이블을 노출시켰습니다.
밤 11시 45분에 노출된 타임테이블입니다.
넉살 20분 / 리듬파워 40분 / 다이나믹듀오 40분,
그 사이 디제이들이 1시간~1시간 20분정도씩 공연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결국 기획사에서 주연이라고 광고했던 래퍼들(포스터에도 이사람들만 있음)은
공연에 간지 3시간이 지나야 나오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저는 타임테이블을 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 글을쓰는 이유
ㅡ
먼저, 저와 같이 간 사람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특별하길 바라는 마음에
86,500원을 내고, 시간을 들여 공연을 보러 간 것인데
(인당 88,000원짜리 공연이었고 저는 할인쿠폰 사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을 사과받고 +
공지된 정보와는 전혀 다른 공연을 보았기 때문에 환불받고싶습니다.
현재, 타임테이블이 전광판에 노출된 시간(11시 45분 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과 넉살의 20분간의 공연을 보고 다음
다시 디제이가 나오자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모여 환불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이
‘내 소중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사기 당했다’는 생각 하나로 모여
(예매처 후기란에 올려둔 카톡 오픈채팅방으로 들어와)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카톡방이 열린건 25일이었고, 지금은
예매사이트에 후기 작성 / 청와대 신문고 / 공정위 신고 /
예매사이트 연락 및 항의 / 아메바컬쳐(다듀기획사) 연락 /
vmc(넉살기획사)연락 / 소비자원 신고 / 아고라 청원 서명운동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진행했습니다.
그런데도 기획사의 묵묵부답에
별다른 해결 방안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있습니다ㅜㅜ
ㅡ
아래는 아고라청원 링크입니다.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articleStatus=S&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Id=211671
ㅡ
아래는 인터파크 공연 후기입니다.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16923&tab=2#TabTop
예매 사이트에 이번 공연 후기를 작성하자
이번 공연 기획사에서 준비한 연말공연인
’블랙 카운트다운 파티’ 공연을 취소시켰습니다.
제가 본 공연과 똑같이 공연 설명에는
지코가 주연으로 나오고 디제이들이 나오는 공연이었습니다.
본인들의 기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담당 공연 기획사 번호로 27일까지 연락해본 결과
전화를 한 차례도 받지 않아 제가 예매한 사이트인 예스24에 이야기했고,
예스24쪽에서 담당 기획사에 내용을 전달해주기로 했습니다.
대형 예매처들의 전화는 받는것인지 어제(28일) 기획사에서 전화가 왔고
기획사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ㅡ
처음부터 타임테이블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이 모든 혼란이 일어난 원인인 것 같다.
타임테이블을 미리 공지하지 않아 미안하다.
공연에 불만이 있었다니 정말 죄송하지만
출연한다고 했던 가수가 출연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여러 출연자가 등장하는 공연이라
파티라고 이름지었기 때문에 소비자가 당연히 예상하고
예매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니 환불해줄 수는 없다.
판매자 입장으로 생각하고 작성한
공연정보를 소비자가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웠다.
ㅡ
저는
‘우리가 잘못해서 혼란스러웠다면 미안하지만
법적으로 환불은 어려울걸?!’ 이렇게 들었습니다.
이게 뭘까요? 가수가 노래를 못불렀다고 환불해달라는게 아닙니다.
가수가 늦게 나왔다고 환불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라인업에 있는 출연진이 모두 나왔다고 하더라도,
공연이 시작한지 4시간 20분만에 다듀가 나올거라고 누가 상상했을까요?
다듀가 나오기만 한다면 제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건가요?
아마 처음부터 6시간이상 진행되는 공연이라고 고지되어있었다면
예매를 하지 않았거나,
6시간 이상 진행되는 공연이며, 타임테이블은 이렇다 라고 고지되어있는데
그래도 다듀가 보고싶으면 새벽 2시 20분에 공연장에 갔겠지요.
공연시간 : 2017년 12월 24일 오후 10시~
주연 : 다이나믹듀오, 리듬파워, 넉살
이게 어떻게 제가 본 공연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준 것이 되나요?
판매자가 생각하고 쓴 것을
소비자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웠다는 그 담당자의 말이
아직도 귀에서 웅웅거립니다.
왜 그것을 제 돈으로 배우는걸까요?
기획사측에서 잘못한 것은 맞지만
공연법상 저는 환불받을 수 없는 현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걸까요?
법이 미흡하다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저는 법 말고도 많은 중요한 가치들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법이 미흡해서 이번에는 제가 사기를 당하고도
억울하게 넘어가야한다면
앞으로는 저처럼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없어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ㅡ
공연명은 핑크크리스마스파티였고,
2017년 12월 24일 오후 10시에 시작되는 공연이었습니다.
기획사는 (주)오**뷰 라고 되어있는데
그곳에서는 (주)제* 라는 곳에서 기획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누가 기획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화는 받지 않습니다. 담당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꼭 받고싶습니다.
퍼가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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