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는 잼병이지만 누구에게 하소연 하기도 그렇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판을 올려 봅니다.
3년동안 연애 하고 결혼생활 한지는 1년 6개월이 되어가네요. 애기 낳기 전까진 남편하고
싸움 이란것을 한적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땐 물질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서로에게 모든것을 오픈할 정도로 사소한 비밀 하나 없이 살았더랬죠. 물론 그때는 당당했기에 핸드폰에 비밀번호 따위 걸어둔것도 없었고 서로 휴대폰에 집착하지 않았어요. 오빠 폰으로 게임도 하고싶을땐 맘껏하고 내가 오빠폰 밧데리가 닳도록 가지고 놀아도 전혀 터치하지 않았더랬죠.
아기를 낳고 3개월의 육아휴직 끝에 직장생활 때문에 별거아닌 별거를 했죠. 주말부부 처럼요. 휴일날만 제가 저의 신혼집에 가서 남편을 보는 식으로 살았습니다. 몇개월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휴대폰 비번을 걸어둔 것을 발견했죠.
비밀번호를 안가르쳐 주고 공개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점이 이상했지만 남편이 사생활이라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더랬죠......의심은 조금 됐지만...
첨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다가 휴대폰 비번이 해제 된틈을 타 휴대폰 사진첩에 바람핀사람 (B양)셀카가 찍혀있었고 아기 사진을 몽땅 지워버린것을 발견했쬬.
이여자 누구냐고 애기 사진은 왜 지웠냐고 물으니 자기가 지운게 아니래요 자기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저는 핸폰 사진첩에 제사진은 단 한장도 없으나 3번밖에 안본 그 여자 셀카는 있는것도 있는거지만 소중한 아기의 사진 그것도 병원에서 찍은 생애 첫만남 사진이 없다는거에 너무 분노했습니다. 사진은 그여자가 셀카를 찍은 듯 한데 아기사진은 남편이 지운거 겠죠...셀카 찍은지 몰랐답니다. 사진첩 보질 않아서 몰랐다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어쨋든 이일이 있고 욱하는 마음에 보자마자 짐을 싸서 바보같이 친정으로 갔습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친정으로 도망치듯 오는게 아니라고...다시 돌려보내서 갈대도 없고 다시 바보같이 신혼집으로 돌아갔더랬죠.( 이시기에는 육아 문제로 직장생활도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주말부부가 아닌 함께 하는 상태)
그렇게 화해 아닌 화해를 하고 예전처럼 살았습니다. 앞으로 잘한다는 말을 바보같이 믿은거죠.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새벽 한시에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남편은 자고있고 남편의 전화를 제가 받아버렸습니다. 셀카의 여자(B양)더군요.
이 여자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오빠의 친구 A군이 있는데 함께 나이트에서 만나서 부킹한 여자 2명중에 A군이 마음에 들어한 A양의 친구였어요. 오빠의 말이 A군이 정말 마음에 들어한 여자가 있는데 A군이 A양과 잘되기 위해서 오빠가 그여자(B양)와 함께 2:2 커플로 3번 만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어쨋든 그여자는 오빠가 유부남에 애까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제가 전화상으로
'오빠는 애기도 있고 마누라도 있는 유부남 이기에 연락하지 말라고' 말을 했고 그여자도 다시는 연락 하지 않겠다고 하고 마무리 됐습니다.
그일이 있고 연락 없더라구요 ... 남편의 휴대폰도 잠금 해제가 되서 오픈상태가 됐죠.
그로부터 한달뒤......
새폰을 장만하면서 ...잠금 장치를 해놨더랬죠. 폰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으로 바꿨는데
이 잠금장치는 20번 넘게 비번 패턴을 틀리면 휴대폰이 구글로 들어가서 해제를 해야돼는데 남편은 구글 설정을 안해서 고객센터 등등 전화해서 물어봤지만....휴대폰이 완전 잠겨서 초기화의 방법을 택했죠. 저때문에 초기화를 하고 나니 조금 미안한 감은 들더군요....
남편은 ' 나를 그렇게 못믿나? 니가 그러니깐 휴대폰 보여주기가 싫다....등등 말하면서 떳떳한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여... 하나도 볼꺼 없다고 원하면 다 보여줄수 있다 봐라면서 언제든지 공개 가능하다고
그러고는 먹고싶은거 없냐고 또 잘해줍니다...뷔폐 갔다와서 오빠는 피곤에 겨워 잠을 잤고 저는 호기심에 20번 전에 18회 까지만 패턴 입력하고 안되면 말자 는 생각에 비밀번호 풀기에 열중했죠....우연치 않게 비밀번호 푸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생활 침해다 라고 생각될 지 모르지만 한달전 전과가 있었기에.... ㅡㅜ) 비밀번호 풀고 1분 여남짓 뒤에
문자가 띠리릭 옵니다.... 여자 라는것을 직감할수 있었습니다. 보낸문자함, 받은문자함 보니깐 여러차례 연락 했더라구요 ...항상 전화받을때도 담배피는척 밖에 나가서만 통화하더만...
보자마자 그 문자속의 여자에게 통화를 걸어서 말했습니다. 남편의 마누라 인데 애기도 있고 결혼했다고.....연락하지 말라고...그러니 남편을 바꾸라네요 잠을 자던 남편을 깨워 받게 했습니다. 잠결에 받더만 나중에 전화할께요 라면서 사무적인 사람인척 전화를 끊더라구요 제정신이 들게 깨워서 대화를 했죠.. 누구냐고? 한달밖에 안됬는데 그새 또 똑같은 패턴이냐고???
문자 속의 여자는 남편의 친구B가 소개해준 사람입니다. B는 저라는 존재를 아주 잘 알고도 남편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준 나쁜 사람이라 언급하기 조차 싫습니다. 원래부터 악연이었고 서로 정말 싫어하는 존재져. 그에따른 사연 구구절절하지만... 말하기도 싫습니다.남편의 레파토리는 한달전과 똑같네요 B라는 친구가 정말 잘 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 잘되고 싶은 사람의 친구를 자기가 만난 것이랍니다. B라는 친구를 위해서....둘이 잘되게 엮어 주기 위해서 라네요. 술자리 한번 가진것 뿐이고 문자로 간간히 대화한게 다라네요
참 나쁜 사람이죠 육체적 관계는 한달전에도 지금도 없었다고 합니다.이건 사실인듯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3년동안 아무문제 없이 잘 살아왔으나 최근 2달 전부터 이런일이 터지니 저도 많은 상처를 받아 왔습니다.
저도 저지만 상대방 여자들도 상처를 받았겠죠. 하지만 저는 두번이나 그렇게 당하고 나니 남편하고 정말 살기가 싫었습니다. 뻔한 레파토리 했죠... 이혼 하자고 ..그러고는 집을 나왔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돌도 안된 아기를 두고 이혼하는것이 걸렸습니다. 경제적인 자립은 할수 있는 상황이나 어느 엄마나 그렇듯 아기가 너무 걸렸습니다.
남편은 계속적으로 용서를 구했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는말에 속아서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신혼집으로 갔죠.
다시 집에갔지만 왠걸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그여자와 연락을 주고 받고는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휴대폰에는 패턴 잠금이 설정되었고 20회 되면 휴대폰이 잠기는 상황은 마찬가지였어요. 잠금 열때 저를 피해서 패턴비번을 해제하였고 절대로 그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고 휴대폰 단속은 더더욱 철저했습니다. 2번다 잠을잘때 걸렸던 것이라 그런지
잠을 잘때는 휴대폰을 베개 속에 숨기고 그 베개를 베고 잠을 잤습니다. 꺼내려고 하면 폭풍짜증..... 꺼낸다 해도 20회 틀리면 안돼서 비번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 하였죠.( 그때 패턴 비번을 푼것이 기적이었죠...)
그렇게 제가 휴대폰 비번을 풀려고 노력하는것을 서서히 포기하게 만들었어요 ....
한달 사이를 두고 그렇게 두번이나 당했던 지라 저는 남편이 아무리 결백하다고 해도 휴대폰에 잠금 장치를 걸어두는것 자체가 싫었고 풀어라고 항상 말했지만. 그럴순 없답니다. 자기도 사생활이 있답니다. 남자들은 원래 사생활 침범하는것을 무진장 싫어한답니다.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애기보고 살림살다보니 몸관리가 안됐습니다.부끄럽지만 현재 65kg입니다.계속 그탓을 하네요 저보고 ....남자 바람피는것은 전적으로 여자 잘못이다 라고
애기 보면서 집에만 있으면서 몸관리 하는것 아주 힘든일입니다.불가능한일이에요.
운동 하고싶어도 할수 없고 24시간 애기한테 붙어 잠도 3~4시간 밖에 못자면서 힘들게 육아하고 있는데 저에게는 불가능 입니다..
정말 긴글이네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다고 고생많으셨어요 판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