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엄마랑 고모랑 싸우는데, 하필이면 그 사이에 제가 낀 겁니다... 딸이 엄마 편 드는 게 당연하다는데 저는 무조건적으로 엄마 편을 못들겠네요.
저는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폭언과 욕설, 집에서 내쫓아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들으면서 자라왔습니다. 고모와는 왕래가 없어서 별 에피소드도 없고 저랑 고모랑 친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엄마가 고모를 미워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하간 고모부 생신에 잔치를 조촐하게 열었는데 제가 거기 다녀온 이후로 엄마가 말이 없어지고 제가 엄마에게 말을 걸 때마다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겁니다. 심지어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고모가 그렇게 좋으면 고모 딸 노릇이나 하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제가 엄마의 딸이라는 이유로 고모네와 왕래를 끊고 싶진 않으며 왕래하는 걸 엄마가 막고 저를 통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기분나쁜 것과는 별개로요. 그런데 엄마는 저를 무슨 본인의 클론 쯤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같아선 엄마나 고모나 동시에 인연을 끊고 싶은데 아직 독립할 환경은 안되고 미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