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때문에 타지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지금 집 월세계약이 1달넘게 남은 상태인데, 부동산쪽에서 정말 시도때도없이 들어옵니다ㅠㅠ
밖에 외출했을 때 전화가 와서 집구경을 해야한다며 집이 안나가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비밀번호를 당장 얘기하라고 하더라고요 손님이 기다리고있다며..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비밀번호 알려줬습니다. 그러면 안됐었는데ㅠㅠㅠ
거의 하루에 1~2번꼴로 부동산에서 올라오더라고요.
올라오시기 한시간 전에는 얘기해주시라고 말씀드렸지만 10분정도는 괜찮아도 1시간전에는 얘기해 줄 수 없다, 손님 기다리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하셨어요
여자다보니까 속옷 빨래 널어놓은거도 있고, 주인없는 집에 사람 들여놓는거 여러모로 신경쓰여서 낮에 밖에 한번 못나갔습니다. 그건 이해할 수 있어요. 제가 찜찜해서 그런거니까요
심지어 구경와서
"그런데 ㅇㅇ층 아니고 ㅁㅁ층이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 그 층은 지금 사람이 없어서 못보는데 구조는 똑같아요"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원래 다 그런거겠지 하고 참았어요
그런데 어제 아침, 자고있는데 도어락 삑삑삑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뛰어가서 몸으로 문을 막았습니다. 그제서야 부동산 사람이래요
왜 지금 말도없이 제 집 문을 여시냐고 따지니까 전화를 했었다네요.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빈집인줄 알았다고, 전화좀 잘 받으라고 오히려 반말로 저한테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저 지금 잠옷입고있다고, 일단 나가시라고 하시고 옷입고 집 대강 정리하니까 한 20분 뒤에 다시 올라오셔서 문 열어드렸습니다
가뜩이나 아까 일로 예민한데 집 구경오신분이
"여기 집 되게 춥네요 난방이 잘 안되나..."하시니까
"아니 여기 보일러 외출로 해놨네 아가씨는 뭔 집에 난방을 안틀고 살아" 하고 부동산 분이 핀잔주시는거예요
아니 내집 내가 관리비내는데 내가 보일러 안틀고 산다는데 그런소리까지 들어야하는지
부동산 분한테 처음으로 따졌어요
계약기간 남았고, 제가 관리비 내고 사는 제 집인데 난방 안때는것까지 잔소리들어야하냐고, 제 집이 모델하우스냐고, 이 집 말고 다른호수 보러 온 사람까지 데려오시는거 아는데 참고있던거라고. 난 이제 계약 만료 날짜까지
절대 문 안열어드릴테니까 알아서 다른 층 구경오려는 사람 제 집 보여준것처럼 다른집 보여드리고 계약 알아서 하시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부동산분이 아가씨 전입신고 안했지? 이러시더니 전입신고 안하면 보증금 못받아도 아무소리 못한다고 내가 아가씨 보증금 돌려받게 해주려고 집구경시켜주는데 왜 소란이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돈 못돌려받고싶어? 이러고..
자꾸 그러면 자기가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한테 제 이름 블랙리스트 돌려서 절대 다른 집 계약 못하게 하겠답니다.
정말 집 안보여주면 보증금 못돌려받아도 할 말 없나요?
지식인에 검색해보니까 공인중개사 아저씨들이 다들 그냥 집 보여주라는 답변밖에 없습니다
법적으로 처리하기엔 전입신고 안한게 걸리고요ㅠㅠ
이사할때까지 계속 집 보여드려야 하는건가요
그래야하면 짐 다 싸고 본가로 내려가있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