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중 집이 같은 방향인 분이 있습니다.
외근으로 항상 다른 지방에 있다가 몇개월 전부터 같은 사무실로 출근하는데
사무실 출근 전날 좋다며 말하더군요.
같은 방향이니깐 같이 차 타고 다니면 되겠다.
나름 친했으니깐 그러려니 했죠.
1. 어차피 가는 길이니 집에서 2~3키로 더 돌아서 태워가면 되겠지
2. 집에서 10분만 더 일찍 출발하면 되겠지
3. 출퇴근 톨비만 9천원에 기름값도 만만치 않으니 조금은 부담 해주겠지
4. 출근길에 심심했는데 말동무 생기네?
나름 같이 다니면 장점이 많은 듯해서 그러겠노라 했습니다.
처음 1~2주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회사 동료가 톨비나 기름 값 얼마씩 분담하냐고 물어봤을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어차피 같은 방향인데 뭘~~'
요즘은 차 타면 잡니다-_-........카풀로 태워 가는건지 상전을 모셔가는건지...
톨비나 기름값에 대한 말? 없습니다.
둘 다 일정이 있어 자차를 몰고 가는 날이라 각자 움직이자 하고 전날 합의보고
평소보다 15분 정도 늦게 출발했는데 전화가 옵니다.
- 어디냐??
- 집앞이요
- 어? 잘됐다 나 지금 XX인데 데릴러와
집앞에 주차 자리가 좋은데가 있어서 그냥 주차해놓고 간답니다-_-.....
빙판길이거나 차가 많이 막히는 날은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업무적으로 차를 놔두고 가서 출근때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날도 있구요.
그럴때 가끔 그 분 께서 회사차를 가지고 출근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같이 좀 태워 가면 될껀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연락도 없습니다-_-
사무실 들어와 보면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게임이나 인터넷이나 하고 있고...
이게 몇달 반복 되다 보니 슬슬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