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역시 저번 글과 매한가지로 저를 많이 욕하시는군요
이미지 첨부를 했는데 맨끝으로 가서 후기는 글 밑에 쓸께요 꼭 좀 읽어봐주세요
저희는 올해30살 동갑커플입니다
이번에 결혼준비 중 여자친구와 많이 싸우는중이네요 여성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2억정도 되는 집을 제 명의로 가지고있습니다
30평이고요 역에서는 택시로 4천원? 마을버스가 아마 20분마다 있는 곳입니다
제가 모아둔 돈은 거의 9천 가까이 되더군요
거기서 빼지 못하는 돈이 1천5백 이고 어머니가 그 집을 저한테 주시면 저는 나머지 돈을 어머니께 드리고오고싶다고 여자친구에게 어머니께 얘기했고 그렇게될듯합니다
여자친구가 모아둔 돈은 퇴직금을 포함 한 8천정도고요 어머니께 천만원 드리고 4천으로 혼수 예단 인테리어 등등 하려 합니다 직장은 아기 낳기전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쉴 생각이고 저도 괜찮다했습니다 나머지 3천은 청약 펀드 적금 등 뺄수없는돈이고요
생각보다 여유있게 시작해서 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저도 좋습니다 문제는 제 차에서 시작되네요
저는 지금 15년 된 스포티지를 타고다니는데요
저는 이번에 쏘렌토로 바꾸고싶어합니다
차 가격은 3천3백 이고요
솔직히 저는 여자친구 목돈에서 제 차를 해줬으면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돈을 건들고싶지않아합니다 그래서 그럼 그차는 대출로 해서 갚자고했네요
근데 여자친구가 어디서 화가 났는지 자기도 차가 필요하고 예물도 받기를 원합니다 저희는 딱히 예물은 서로 안하기로 했고 제 돈으로 여자친구가 원하는 반지 팔찌 정도 (백만원선에서)하기로 했거든요 화 난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는 포기하는게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포기 안하네요
저는 병점 살고 여자친구는 수원삽니다 그집은 병점에서 있고 그래봤자 장인어른집에서 차로 이십분거리 집이고 저희집에서는 5분거리입니다 제집쪽이 가까워서 불편할수있겠지만 저는 그집으로 가고싶습니다 또 교통이 불편하다는데 마을버스 한번 타면 바로 역이고 거기서 버스타면 직장으로 바로 갈수있습니다 아무리 오래 걸려도 집에서 직장까지 1시간이 안걸립니다
암튼 자기는 원하는집도 아닌데 들어가고 너는 너가 원하는 차를 사게되는데 자기는 다이아 하나 없이 결혼하고 차가 없어 힘드니 차도 원한다고...
이렇게 얘기하니 저도 좀 답답하더군요
저 나름 2억집 해오는겁니다 여자친구는 4천 혼수고
가지고오는 돈은 저도 있고 여차친구도 있지만 지금은 못쓰는돈이고요
제가 2억 해오는데 내가 원하는 3천3백짜리 차 하나 대출로 갚자는게 그리 큰 욕심인가요? 여자친구 차도 필요하면 대출로 사겠지만 예물까지 챙겨줘야하는건가요
내가 정말 그차를 원하는게 큰욕심 인가요
제가 계산적이고 내 이득 따져서 결혼을 하는건가요
저는 단순하게 나 집 해오고 너 혼수하고 대신 내가 원하는 차 하나 대출로 갚자고 하는게 그리 나쁜놈인가요
진짜 친한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네요 여자친구 욕할까봐 말 안하는데 여자친구는 너가 욕 먹을까봐 얘기 안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친한 여자도없고 답답해서 글 올닙니다
저는 어떻게하면 될까요 윈하는차 대출로 하고 여자친구 차도 대출로 예물도 대출로 해줘야하나요?
1년 반에 올린 글 다시 올립니다. 그 전에도 몇번 올렸고 여자 남자 성별을 바꿔서 글을 올려봤네요
다시금 올린 이유는 몇일 전 남자 6천인데 여자 2억 가까이 가지고 올 수 있는데 여자도 6천만 가지고 오고 나머지 돈은 개인을 위해 써도 되느냐는 글과 댓글을 보고 다시금 올려봅니다. 무조건적인 악플만 쓰지 말아주시고요 후기는 댓을 보고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나오는데 여자쪽 부모님께 1천 드리고 오는것도 남자가 이해해줬다는 사실도 봐주심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제발 글만 봐주세요 2억짜리 집이면 2억인겁니다
이글은 성별을 바꿔 올린 글은 베댓입니다.
http://m.pann.nate.com/talk/336904084
들어가셔서 모든 댓을 보셔도 되고요.
판의 이중성을 알리려고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정말로 제가 이기적인가를 물어보려고 올린것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고요
어찌됐든 후기는 예, 우리는 결혼을 했습니다.
이 문제로 다투웠고 솔직히 억울했던 저는 여친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사정을 토로했고 그분도 제 편을 들더군요 요즘 세상에 2억 집을 자가로 가지고오는 경우는 흔치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엄청나게 비싼 외제차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바꿀때가 되서 바꾸는 사정을 이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장모님과도 논의했고요 처음에는 왜 좋은일에 돈 때문에 싸우냐고 그렇게 계산을 먼저 하면 안된다고했던 장모님도 제 사정과 심정. 그 집을 가지고 오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해주셨고요
와이프랑도....그 글을 올리고 나서 저녁에 만나 저를 위로해주군요ㅋㅋㅋ 서로 서로 좋게 좋게 넘어갔네요
그리고 제 바램대로
그 집에서 살고 차는 쏘렌토로 뽑았네요
와이프가 먼저 양보해줬고 저도 양보해서 2천7백에 2년된 중고쏘렌토로 샀습니다. 물론 제차 판 돈 2백으로 선수금 넣고 다행히 어머니가 나머지 2천 4백정도를 무이자로 빌려주셔서 매달 140씩 드려
작년 12월에 끝냈고요
아 명의는 제꺼입니다. 저는 명의를 주려고했지만 와이프가 거절했네요 그만큼 믿는거겠죠 저를...아니면 대출이 끝난 지금 시점에 명의를 가지고 가려고 하는 수작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저는 당연히 줄꺼고요
그리고 당연히 와이프도 6백정도 주고 중고 모닝을 샀고 장모님과 와이프 번갈아가면서 타고있네요
모닝 산 돈은 와이프가 받은 축의금과 혼수하고 조금 남은 돈으로 사와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예물도 아주 순조롭게 해결됐네요
우리 어머니께서 직접 와이프를 종로로 데리고 가서 다이아 5부 , 금가락지 ,패션 세트? 등등해서 5백정도 사주셨고요 그 자리에서 꾸임비 하라며 현금 5백을 더 주시더군요 그리고 혼수는 원한다고 하고요
웃긴게...어차피 4천에서 모든걸 해결 해야 하는 우리는
....혼수로 어머니께 1천 드리고 5백을 다시 돌려 받았고요 (꾸임비 받은걸로 또이또이가 됩니다. 그냥 혼수 받았다 치는거죠 감사합니다 어머니) 그 돈에서 제 예물( 금 목걸이)3백만원짜리를 받았네요ㅋㅋ
이해해줄수있죠 저는ㅎㅎ
나머지 3천 7백으로 인테리어 혼수 등등을 해결 했지요
나머지 금액은 예정대로 반반으로 진행됐지만
감사히 신혼여행비는 와이프가 70%정도 해주셨네요
저는 제 친구들이 준 축의금으로 100정도 하는 백 하나를 사줬고요
또 어머니는 지금까지 딱 2번 집에 오셨네요 지금까지 일절 관섭 같은건 없으셔고요 저희집 비번은 장모님은 아시고 어머니는 모르십니다. 이런거 여기서 중요한 문제라 써봤네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2억짜리 제 명의로 된 아파트 한채와 제 적금과 연금 2천여 와 와이프 명의의 보험 적금 펀드 등등 3천이상 을 가지고있으며 각자의 차를 대출 없이 소유하고 있네요. 솔직히 행복하네요 제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좋은 결과를 가졌고 저는 나름 최상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내요
악플들 덕분에 와이프한테 동정을 얻어 제 뜻 대로 됐다고할까요?ㅎㅎ;;
몇년 뒤 아기가 태어나면 교육을 위해 동탄으로 이사도 생각하면 돈을 모으고있고요 그때는 명의도 와이프와 같이 하려 합니다. 이건 제가 먼저 얘기했고요
댓글대로 저는 그렇게 야박하거나 계산적이지 않게 행동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부터 장모님께 1천만원 주고 오고 싶다는 와이프의 효심도 충분히 이해했고 나름의 배려를 했다는걸을 알아주셨음 하네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 그냥 그때 일이 다시 생각나 올려 본 글이었네요 여전히 저는 이기적인가요?
물론 답을 정해 놓고 합의는 절대 없이 아니면 안된다는 저의 주장이 잘못 되었다는걸알지만
대댓에도 썼듯이 연애를 할때 집을 보여주면서
만약 결혼을 하게된다면 저 집에서 살꺼고 지금 차가 누호된것도 제가 쏘렌토를 원한다는것도 미리 말했고
저는 암묵적인 동의를 얻었다고 생각햇네요
또 댓처럼 반반을 하자는 생각도 했지만....제가 그 집에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나중에 이사라도 갈때를 대비해 우리 집에서 가지고 올 수 있는 최대의 돈이기 때문에 그 집을 놓치기 싫었네요 물론 제가 편한것도 생각했고요
이유는 애 가지면 일을 그만둔다고 했고 그러면 남자직장 가까운곳으로 잡는게 맞다고 생각했네요
댓글은 니가 2억짜리 집 가지고 오는게 무슨 배려냐고 하는데....딱딱 8천씩 반반하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신 돈으로 외제차 하나 (5~6천급 되는)사와서
1억6천으로 모은 적금 연금 펀드 하나 없이 시집 갈때 장모님 용돈 하라고 1천도 못 드리고 전세 얻고 혼수는 대출로 하고 힘들게 아기 낳고하는것보다
2억짜리 집 가지고와서 3천3백 차 대출로 같이 갚고
대신에 가지고 있는돈 4천 넘게 시작하고 장모님도 1천 드리고 나름 여유 있게 시작할수있는...그런 시작을 전 배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여유있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반반? 말했듯이 정 싫으면 어쩔수없이 반반을 하던지 파혼을 하던지 했겠죠
이모든 주장이 꼭 저를 위한 이기적인 계산이 아니라
앞으로 같이 살 우리 가족을 위한 남자의 배려와 차를 포기 못하는 욕심으로 좋게 봐주셨음 하네요
마지막으로...한국에는 한남이라는 판에서처럼 지독하게 나쁜놈들만 있는게 아니라 적당히 계산도 하고 배려도 하고 조금은 이기적인 평범한 남자도 많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