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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난 남자친구 마음 헷갈려요

주인공 |2018.01.13 01:24
조회 291 |추천 0
길어도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20대이구요. 둘 다 한창 공부할 때부터 알기 시작해서 만났습니다
이제까지 만났던 남자들은 나를 진짜 좋아하면 틈틈이 자주 연락해줬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틈틈이의 기준이 그 전 남자들과 너무너무 달랐어요... 기본적으로 한두시간에 한번? 오래걸리면 다섯시간 여섯시간도 연락 안했구요. 자기는 원래 핸드폰 잘 안보는 성격이고, 연락을 안 한다고 해서 네 생각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누구랑 자주(?) 연락하는 게 처음이라 좀 어색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연락 안될때는 공부할때, 잘때, 죽었을때뿐이니 걱정안해도 된다면서요.
하루 대부분 둘 다 학교였고 공부해야 할 시기였으니 이해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자기 전이 되면 꼬박꼬박 전화해줘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구요.
문제는 슬슬 서로 편해지고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매일 자기전 한두시간씩 하던 전화를 남자친구가 거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억울해서
“왜 전처럼 나에게 대해주지 않느냐. 변한 것 같다.”고 막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때 나는 내가 아니었다. 난 너가 알다시피 잠이 정말 많고, 많이 쉬어야하는 사람인데 그 때는 너 마음 얻으려고 무리해서 졸려도 꼭 연락했던거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이제 나를 좀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연애가 항상 처음같을수는 없는 거니까요. 이해했고, 연락의 빈도가 잦지는 않아도, 카톡 몇줄에서 사랑이 묻어났기에 남자친구 연락이 기다려지기는 해도 행복하고 만족스런 연애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점점 혼자 더 불안해하고,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연락이 잘 안될때마다 울고 힘들어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몇 번이고 얘기해보았지만 미안하다고 나는 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거라고 하고, 크게 바뀌는 건 없더라구요 지금까지도요
그리고 자기 핸드폰 보는 걸 정말 너무 싫어합니다. 한 번은 누구랑 전화통화를 하길래 옆에서 슬쩍 통화기록을 봤더니 여자이름인 거에요. 누구냐고, 전화 지금 걸어서 나 바꿔달라고 난리를 쳤더니, 난 누구도 내 핸드폰 만지는 거 싫고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고. 아무 사이도 아니고 안부 연락이 왔길래 받은 거고, 정 의심이 되면 이 애 주소를 물어봐서 저한테 줄테니 가서 만나보라고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그렇게 하면 했지 핸드폰은 넘겨주기 싫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남자친구 핸드폰 건드려본적이 없습니다.
연락 문제가 너무 힘드니까 헤어지자고 말한 적도 수십번은 될거에요 아마. 근데 헤어지자고 말해도 알겠다고 헤어지자고 남자친구가 동의한적이 없습니다.
저 돈쓰게 하는 거 싫다고, 그냥 가지고 싶은 거 사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나한테 자랑해주는 것만으로 좋다고 이제껏 데이트하면서 제가 돈 낸 적이 거의 없어요 부끄럽지만... 그리고 커플티, 커플양말, 립스틱, 커플 장갑 등등 여자 입장에서 정말 기분좋은 선물을 많이 받았고 아무튼 저한테 데이트 비용이든 선물이든 돈을 많이 씁니다. 데이트 할때마다 뭐할지 생각해오고 데려가고, 뭐 먹을지 선택지 골라와서 물어봐주고... 고기나 곱창 먹으면 항상 자기가 구워주고.. 이런거때매 그래도 날 사랑하는 거 같아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요. 딱히 잠자리를 하고 싶어한다거나 집착하는 것도 전혀 없어서 사랑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는데 굳이 왜 나한테 그렇게 돈을 썼겠나 싶기도 하고요...
너한테 드는 돈이 얼만데 여자를 더 만나냐며 걱정하지 말랩니다.
하지만 연락이 안 되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고, 기다려져서... 그리고 인터넷이나 페북 하다보면 연락문제로 힘들게 하는 남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거다 만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이 많이 있잖아요. 아무리 핸드폰 안만지고 무뚝뚝한 남자라도 사랑하는 여자 생기면 궁금해서라도 자주 연락한다는 말도 있고.. 그런 것때매 자주 의심을 하게 되고 흔들려요. 다 맞는 말이긴 하잖아요ㅜ.ㅜ
제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는 게 맞는 걸까요. 남자가 집착해주고 기다리고 그런 커플들이 너무 부러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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