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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필리핀 ㅡㅡ

ㅇㅇ |2018.01.13 06:32
조회 6,917 |추천 20

결혼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우연히 켜져있는 남편 노트북을 보다 남편메일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영어로 오간 메일이 있더라구요

남편이 전에 필리핀에서 2년 정도 근무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일관련인가보다 하고

또 영어고해서 깊이 관심을 안가지려다가 보낸이가 다 같은거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클릭...했는데

그안엔 왠 아가씨가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여러장

아이만 있는 사진이 여러장이있더라구요

이게 먼지 상황파악이 안되는데

짧은 영어 실력으로나마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대략

아이 근황과 그 여자의 근황

그리고 보고싶다 돈이 필요하다 머 이런

순간 돌아버린전 다른 메일도 열어보았어요

비슷한 내용에 언제 볼 수 있냐 저번에 보내준 돈은 잘받았다 등이였습니다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숨이 차네요

그러고 몇일 후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제가 묻자 본인도 엄청 놀랐는지 풀썩 주저 앉는겁니다 아 미칠거같았어요

필리핀에 여자랑 애가 있냐 이 미친놈아 발악을 하면서 전 이성을 잃었었지요

남편왈 그때 상처를 많이 준 여자다 분명 아이는 내아이가 아니고

너무 불쌍하게 산 여자라 경제적으로 좀 도와준거다 머 이런식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습니다

연락끊고 다신 관여하지 않고 살겠데요

그런데 저는 도저히 못믿겠구요 가장 중요한건 여자...여자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저도 이 남자만 만나다 결혼한거 아니구요 하지만 문제는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남편의 아이가 아니라는걸 도저히 못믿겠구요

만약 아이가 남편의 아이라면...전 어찌합니까 아주 돌아버릴거같아요

필리핀가서 친자확인하자 했더니 한다고는 합니다

친정쪽은 아직 모르고요 시댁식구들은 아들잘못은아시는지 제가 원하는 데로 확인하고

확실히하자고 하시고 고개도 못드십니다

정말 이렇게 꿈같은 신혼을 지옥같이 보내게 될줄이야



추천수2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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